Where are you from-3-
바넬 아파트의 새로운 입주민 티레사와 세로스.
그 중 티레사는 나와 같은 지구의 사람이었다.
이세게에 던져지고 10년이나 지난 이 시점에서 겨우 같은 이세계 전이자를 만나게 된 거다.
“그런데 어떻게 귀족가의 자식이 된 거야?”
“된 게 아니라 눈 떠 보니 엔드먼 귀족가의 자식으로 태어나 있더군.”
“눈 떠보니?”
“네가 어떤 식으로 이세계에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원래 세계에서 죽고 나서 이세계에 환생한거거든”
“화, 환생!?”
이, 이건 또 뭔 소리냐? 환생이라고!? 그럼 나랑은 완전히 경우 자체가 다르잖아!?
나는 티레사에게 자신과 그녀 사이의 이세계 전이의 과정이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을 설명해주었다.
나의 경우에는 말 그대로 ‘전이’ 정신차려 보니 지구에 있던 나의 정신과 육체가 그대로 이세계에 던져진 경우.
그녀의 경우에는 환생, 지구에서 죽은 뒤 이세계의 인물로 환생한 케이스다.
“뭐, 물론 제대로 된 환상이라 할 수는 없겠군~”
그녀가 설명하기를 자신이 이 세계에서 의식을 가지게 된 것은 3년이 체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전까지는 자신의 몸은 식물인가 상태였다고 한다.
“말하자면 죽은 너의 영혼이 그 소녀의 몸속으로 들어갔다?”
“음~나도 그렇게 생각한 적도 있기는 하지만......”
“하지만?”
“뭔가 그거랑은 좀 다른 느낌이야 왜냐하면 지금의 내 모습이...아니 아니다”
그녀는 뭔가를 말하려 하다가 이내 입을 다물었다.
“그것보다 너의 이세계 특전은 어떤거냐?”
화제를 바꾸어 그녀는 이상한 단어를 꺼냈다.
“이세계...특전?”
내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울림을 가진 그 기이한 단어를 입에 올리자 ‘그래 이세계 특전’ 이라고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그게 뭔대...”
“응? 아니 이세계 특전이 이세계 특전이지 뭐겠어?”
마치 당연한 것을 말하는 것 같은 그녀의 태도에 도리어 내가 머쓱해져 버렸다.
“그러니까...이런 거 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그녀가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그녀의 손 위에서 푸른 빛 무리가 튀었다 그 빛 무리는 더 커져가더니 이내 작은 새와 물곡기의 형태를 이루었다.
“정령...!?”
“정답! 나는 이세계에 오게 된 직후부터 어떤 훈련을 받지 않았는데도 정령들의 생각을 알 수 있고 또 정령들에게 사랑받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어, 이게 내 이세계 전이 특전, 그래 말하자면...”
거기까지 말하고는 그녀는 ‘팟!’ 하고 오른쪽 손으로 왼쪽 눈을 가리고 왼쪽 손을 펼쳐서 앞으로 내미는 만화에나 나올법한 멋지지만 민망한 포즈를 잡았다.
“[스피릿 로드]-정령의 주인-!!”
“......”
“......”
“......”
“......뭔가 말 하라고...”
본인도 해 놓고는 창피한 건지 얼굴을 들지 못한다, 창피하면 하지 말 것이지...
하지만 확실히 정령을 다루고 정령에게 사랑받는 힘이라니 이건 분명 대단한 힘이다,
분명 이세계에는 다양한 초과학적이고 판타지한 힘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나 미개척 영역이 많고 신비가 남아있는 분야가 정령에 관한 것이다,
자연속에서 살고 인간을 잘 따르지 않는 것이 정령이다,
태어날 때부터 저렇게 정령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고 사랑받는 사람이 있다니...확실히 이게 알려진다면 관련 학계가 뒤집어 질 것이다.
“후후, 뭘 그렇게 놀란 눈을 하고 있는거야? 너도 있을거 아니야 이세계 특전. 난 개인적으로는 상태창이 나오는 계열이 좋았지만 뭐, 이것도 나쁘지는 않네”
“....어....”
“응?”
“그런 거 없어어어어어어어어!!!”
“어,어 어어??”
없다! 없어!! 없다고!!! 나는 그런 거 못 받았어!! 이세계 전이 특전이 뭔데!!! 난 그런 거 없었다고!!!!!! 그리고 또 상태창은 뭔데!? 개임에서 케릭터 상태보는 그거!?
“아,아니 하지만 그 던전에서 보여준 실력은 엄청 훌륭했다고? 검도 잘 쓰고 발도 빠르고 싸우는 모습 하나 하나 흠 잡을 데가 없었어!”
“그야!!! 이세계 생활!!!!!!! 10년 차니까!!!!!!!! 그 정도도!!!!!!! 못 했으면!!!!!!!!! 죽었겠지!!!!!!!!”
“...10....10년 차...그, 그건 대단하네...”
자신보다 이세계 생활 기간이 더 길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상상도 못한 기간을 듣자 티레사는 아연한 표정이 되었다.
“...너도 말이야 뭘 그렇게 당연하게 이세계 특전같은 소리를 하는 거야? 이세계에 전이됐다고 해도 갑자기 이상한 초능력이나 힘이 생길 리가 없잖아?”
물론 눈 앞의 그 이상한 힘이 생긴 티레사에게 이런 말 해봤자 웃기긴 하겠지만 말이다.
“아니, 보통이잖아? 이 정도는.”
“보통?”
안되겠다 말이 안 통한다 그녀와 나 사이의 보통의 기준이 완전히 어긋나 있다.
그것을 짐작한 건지 그녀는 설명해주길 시작했다, 그녀가 말하기를 자기가 지구에 있을 때 유행했던 이세계물 소설들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십이면 십 이세계 전이되면 특별한 힘이랑 치트를 얻는 것이 약속된 전개라고 한다.
“뭐야 그건...이게 바로 세대 차이인가?”
그녀와 예기해본 결과 그녀와 나 사이에는 7년 정도의 시간의 차이가 존재했다. 그로 인한 세대 차이가 이렇게 나타날 줄이야...
“후후~하지만 너 완전히 옛날 사람이구나?”
그걸 그녀도 느꼈는지 그녀가 날 놀리기 시작한다.
“스마트폰은 알려나 몰라~?”
“아니 그 정도는 알아 갤O시나 O이폰잖아?”
“우와~의외로 아네?”
이 녀석은 날 원시인인지 뭔지로 보기라도 하던 건가??
“아~ 그럼 그럼 O블 영화는 본 적 있어?”
“당연한 거 아니야? 내가 말이야......”
그렇게 시작한 지구의 이야기는 밤이 깊어갈 때 까지 계속되었다, 그녀도 나도 이세계 전이 처음으로 만나는 동향인의 존재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이어갔다.
------------------------------------------------------------------------
창가에서 비치는 햇살에 비척거리면서 상체를 일으켰다.
멍한 머리를 쓸어 올리면서 어제 있었던 일을 떠올려 본다.
“또 다른 이세계 전이자...”
어제는 자신의 이세계 인생에 있어서 역사적인 날이었다, 10년 간의이세계 생활중 단 한 번도 만나지 못한 같은 지구의 사람을 처음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
그렇게 만난 동향 사람과 어제는 거의 밤이 새도록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제는 제대로 기억도 나지 않는 지구의 기억들...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던 와 중 많은 것을 떠 올릴 수 있었다.
“하하...”
마른 웃음 소리를 흘리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방의 중심에 선다.
목을 좌우로 꺽으면서 풀고 팔다리도 가볍게 풀어준 뒤 몸을 움직인다, 이세계 생활10년 차는 투쟁의 시간이었고 싸움의 연속이었다.
그 시간의 와중에서 만나게된 많은 사람들, 그리고 익힌 많은 기술들.
그 모든 것 들을 그저 무아무중으로 풀어내고 있었다.
어째서 이런 이른 아침에 이렇게 몸을 움직이냐 하면, 아마 이 미묘한 기분을 정리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그렇게 한 참을 몸을 움직이고 있을 즘, 예민해진 감각의 한켠에 내 방으로 다가오는 기척이 느껴졌다.
문 앞에 선 인기척이 문을 두드리는 것을 기다리길 잠시...1분 2분, 결국 5분이 넘어갈 때 까지도 그 인기척은 문을 두드리지 않았다.
“......?”
먼저 말을 걸려는 찰나,
“잭~슨! 깨우러 왔어!! 어라? 티레사? 티레사다! 뭐야 뭐야!? 잭슨 방앞에 왜 있어??”
언제나처럼 샤샤가 날 깨우러왔다.
샤샤의 말을 들어보니 아무래도 문 앞에 서 있던 인기척의 정체는 티레사였던 모양이다.
“어,어!? 그, 그냥 잠깐 지나가는 길 이었을 뿐이야!!”
“우~웅? 티레사 방에는 1층으로 바로 이어지는 승강기 있잖아?”
샤샤의 말 대로 샤샤와 세로스가 거주하는 최성층 펜트하우스에는 1층과 직통으로 이어지는 이 건물 유일한 승강기가 설치되어있다, 즉 우연히 내 방 앞을 지나칠 일 따위는 없다는 것이다.
그 사실을 지적받은 탓인지 티레사는 말 문이 막혔는지 간혈적으로 “그, 그건” 이나 “아, 아니 그게...” 같이 전전긍긍대고만 있었다.
보지 않고 있음에도 그 얼굴이 새빨갛게 붉어져 있을거라는 사실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더 이상 내버려두는 건 불쌍하다고 생각해서 나는 급히 문쪽으로 가서 문을 열었다.
“와! 잭슨 일어났었구나!!”
“너,너!! 일어나 있었으면 재깍재깍 나오란 말이야!!”
생각한 대로 새빨게진 얼굴의 티레사와 기뻐서 폴짝폴짝 뛰고 있는 샤샤가 나를 반겨주었다.
“미안~미안~, 샤샤 미안한데 밥 먹기 전에 차가 좀 마시고 싶네, 먼저 식당에 내려가서 준비해줄래?”
“응! 샤샤한테 맡겨!!”
샤샤가 신나서 계단을 뛰어 내려가고 내 방문 앞에는 나와 티레사만이 남았다.
“하루만에 다시 보는군 지구 친구?”
“뭐냐 그건, 실없는 소리나 하기는 밥이나 먹으러 가자.”
나의 농담을 차갑게 받아친 티레사는 나를 흘겨보고는 샤샤가 내려간 계단으로 향했다.
나도 한 번 어깨를 으쓱 거리고는 그런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
함께 천천히 계단을 내려가면 서 한 동안 입을 다물고 있던 티레사가 먼저 입을 열었다.
“오늘은 제대로 날 도와줘야겠어.”
“어떤 걸 도와달라는 거야?”
“내 실력 검증.”
실력이란 분명 그녀의 이세계 특전에 관한 이야기일 것이다.
“음? 어제 해준 말로는 그 능력을 가진지 3년 이나 지났는데 이제와 세삼스레 검증할 필요가 있나?”
나의 질문에 흘끔 나를 올려다 본 그녀는 말을 이어갔다.
“그래, 분명 이 능력은 내가 환생한 직후부터 가지고 있던 힘이야, 3년 간 이래저래 응용도 하고 단련도 꾸준히 했었어, 하지만 너도 알다시피 난 귀족가의 영애였다고?”
그녀는 잠시 숨을 고른 뒤 말을 이었다.
“집안이 몰락해서 이렇게 에이던에 오기 전 까지는 난 제대로 집을 벗어나 본 적이 한 번도 없었어, 즉 객관적인 내 실력을 확인 할 기회가 없었던 거야, 그러니까 객관적인 등급이 매겨진 던전에 들어가서 내 지금의 수준을 확인하고 싶은거야.”
흐음, 던전에 들어가려던 게 그런 이유였나?
“그런데 그럴거면 언데드드래곤 만났을 때도 힘 좀 써 보지 그랬어?”
“......그, 그건......”
내가 말없이 그녀를 주시 하고 있으려니 그녀가 짓눌린 용수철이 튀어오르는 마냥 나를 뒤 돌아보며 소리쳤다.
“그건 불가항력이다!!”
그녀는 자존심이 상하는 지 그 후에도 계속해서 툴툴거리면서 불맨 소리를 했다.
“밑에서 세로스가 기다리고 있군.”
“응? 그건 어떻게 아는 거냐?”
그녀와 내가 있는 위치는 2층과 3층의 중간즘이다 당연히 1층에 있는 세로스의 모습이 보일 리가 없다.
그렇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다고해도 기척은 읽을 수 있다, 특히 그녀처럼 단련된 무인의 절제되고 정적인 기척은 도리어 아무것도 배우지 않은 일반인뿐인 이 바넬 아파트에서는 더 선명하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10년 차의 연륜이야.”
물론 일일이 설명하기는 귀찮으니 그런 식으로 간단히 설명했다.
그 말을 들은 티레사는 당장은 납득하지 못한 것 같은 표정이었지만 이내 그럴수도 있단 생각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세로스는 네가 이세계사람이란 걸 알아?”
“그럴 리가~, 그런 사실을 함부로 밝힐 리가 없잖아? 기본이잖아?”
고개를 끄덕여 보이고는 나는 티레사를 먼저 내려 보냈다, 아무래도 그 예민한 호위기사는 나와 티레사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별로 좋지 않게 보는 것 같으니까.
식사를 마치고 다시 내 방으로 올라가려고 할 때 쯤.
“어디가는 거냐. 아침의 약속을 잊었다고 하지는 않게지?”
올라가려는 나를 붙잡은 것은 티레사와 세로스였다.
물론 의기양양한 티레사와는 별도로 세로스는 불만이 가득해 보였지만.
“그보다 나 딱히 약속은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흐음~그래?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의외로 순순히 포기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순간, 티레사가 씩 웃어보이더니 뒤를 돌아보았다.
거기에 있는 것은 우리들의 대화를 숨어서 훔쳐보고 있던 핀, 마르코, 엘자, 그리고 샤샤가 있었다.
불길한 예감이든다.
“들었지? 잭슨 다행히 오늘 일정이 없다는군! 실컷 수행에 어울려 달라하면 될 거야!”
“와아아아아악! 아니야 갈게 간다구! 빨리가자! 내가 아니면 누가 도와주겠어 안 그래 동향친구!?”
분명 수행시켜준다고는 했지만 미룰 수 있다면 미루고 싶다, 1도 모르는 꼬맹이들에게 무술의 기초를 수련시켜주는 거랑 성가신 귀족 이세계 전생자를 던전에 대려다주기.
굳이 선택하라고 하면 나는 후자를 선택하기로 했다.
“던전에 들어가고 싶다면 그냥 모험가 등록을 하면 되잖아?”
어비스 스트리트로 향하는 휠라인(도시 내를 달리는 지상철)을 타고가는 동안 물었다.
“네 녀석! 아가씨의 입장을 좀 더 생각 하고 말을 꺼내라!”
티레사에게 건넨 말에 대답한 건 티레사 본인이 아닌 우리의 뒤를 따라온 세로스였다.
너희들 사정을 내가 어떻게 알아...라고 생각하면서도 눈빛으로 그 사정에 대해 말하기를 재촉했다.
그것을 설명해주기 시작한 것은 티레사였다.
“뭐, 진정해라 세로스, 내가 설명하지, 잭슨 뭐, 예상했겠지만 나는 몰락귀족이다, 귀족가가 몰락하기 까지는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는 법이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지.”
한 텀 쉬고 그녀는 말을 이었다.
“모험가길드에 등록하려면 좋던 싫든 자신의 신분을 노출해야 한다, 그리고 모험가 길드에서 등록하게 되면 그 때부터는 내 위치가 모험가 길드에 의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진다.”
확실히, 모험가 길드에 등록된 모험가는 조회를 통해 그 위치를 어느 정도 특정할 수 있다, 그녀는 그런 상황을 피하고 싶은 거겠지.
“흠~그렇다면 빈신분이 필요하다는 거군.”
“빈신분?”
티레사와 세로스가 의문스런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이름그대로 텅 빈 신분이야, 활동경력도 가족도 거주지도 기록되지 않은 텅 빈 신분이야, 모험가 등록을 하는 이들이 모두 떳떳한 신분인 건 아니거든,”
“그래서 모험가 길드에서 신분을 보증할 수 있는 사람이 그 신용을 보증해 준다는 조건하에 이 ‘빈신분’을 제공받을 수도 있다는 거지”
“그런게 있다는 예기는 처음 듣는군...”
세로스는 석연치 않다는 얼굴로 나의 얼굴을 쳐다보았고 티레사는......
“오오...가짜신분! 엄청 이세계물 같아...”
라고 혼자 전율하고 있었다.
그 둘의 상반된 모습에 헛웃음을 흘릴 때 쯤 휠라인이 어비스스트리트에 들어섰다.
“자, 슬슬 내리자구, 모험가 라이센스 발급받아야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험가 라이센스는......
“오오....! 이게 모험가 라이센스!!”
발급받았다.
“흠...이렇게 생긴 물건이군.”
대놓고 기뻐하는 티레사와 뭔가 신기한 물건을 보는 듯한 세로스를 보면 서 나는 작게 웃어보였다.
“당연하지만 둘 다 등급은 F등급이야, 모험가길드의 원칙 상 아무리 본인이 실력이 있다해도 첫 시작은 F급인게 길드의 원칙이거든.”
내가 그렇게 말하던 말든 그녀들은 그 은색의 금속재질 카드를 재밌다는 듯이 돌려보고 있었다.
“하지만 설마 이렇게 간단히 모험가 라이센스를 발급 받을 수 있을 줄이야...네가 말한 빈신분이라는 것은 원래 이렇게 간단히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인가?”
모험가 라이센스 카드에서 눈을 돌린 티레사는 나에게 물어왔다.
“뭐, 그렇게 쉬운 건 아니지만...”
나는 잠깐 유쾌하게 웃고는 말을 이었다.
“이래봬도 이세계 생활10년 차거든”
네이버 웹소설 챌린지 리그에서도 연재중입니다, 한번 즘 들려주시면 감사해요~
https://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840773&volumeNo=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