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화 Maria
“여긴..!”
“공동묘지야, 토니.”
“공동묘지면, 그건가..”
“네, 토르 씨. 우리 스쿨드의 묘지에요. 그리고, 요르문간드에게 종말을 맞이한 내 고향.. 이고요.”
“!!”
여기가.. 미나의 고향이라니..
“세계사에게 별의 에너지를 빨아들여 황야화가 진행되어서, 지금은 초목 하나 나지 않은 썩은 세계야.”
“라그나로크(세계 종말)을 맞이한 세계..”
“라그나로크를 맞이해서인지 조용하군.”
“그런데, 왜 우리를 데려왔죠?”
“여러분들을 마스터에게 소개하고 싶어서.”
“마스터.. 미나 씨를 만든 사람이요?”
“그래. 따라와 줘.”
“...”
미나의 고향 세계에 도착한 우리들은 미나를 만들었다는 마스터의 무덤 앞에 갔고...
“따라와줘서 고마워.”
“아냐. 이 묘비야?”
“응, 토니. 여기에 만든 첫 번째 무덤.”
“그런가..”
“당신들에게 묻고 싶은 게 있어.”
“묻고 싶은 거요?”
“그래, 히비키.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노래’는 뭘까?”
“우리에게 있어, 노래는..”
우리들은 미나가 물어본 우리들의 ‘노래’가 무엇인지를 대답했다.
“절대로 때어놓을 수 없는 소중한 물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무한히 빛나는 가치.”
“모든 사람들과의 유대감이자, 나의 영혼. 그리고 지금은 ‘희망’이에요.”
“희망?”
“네. 이 가슴 속에 울리는 노래는 모두를 보호할 수 있다고 믿어요. 그래서 희망이에요.”
“.. 내 마스터는 언제나 노래의 힘을 믿으라고 말했어. 나는 그걸 믿지 않았는데..”
“미나 씨..”
“하지만, 당신들과 만난 덕분에 이제야 마스터가 말한 의미를 알 것 같았어.”
“그렇구나.”
“나도 노래의 힘.. 희망을 믿고 싸웠다면, 이곳의 무덤은 많아지지 않겠지. 율리우스들은 용서해주었지만, 역시 나는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다음 싸움에는 목숨을 걸 작정이야.”
“!! 미나, 지금 무슨 소리를...”
그러다가 미나가 목숨을 바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히자...
“토니, 나는 당신들을 마스터에게 소개해주려고 했고, 만일의 경우를 위해서 마스터에게 작별 인사를 하려고 여기에 데려왔어.”
“그런 소리를 하지 마!!”
“목숨을 거칠게 다루려는 건 아냐. 하지만, 이제 다음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야. 난 혼자야. 내 목숨으로 요르문간드를 쓰러뜨...”
“너는 혼자가 아냐. 우리 월드 유니티와, 율리우스 일행들이 있잖아.”
“토르 씨?”
토르가 맞받아쳤다.
“다 같이 싸워서, 다 같이 이겨보자고. 가슴의 노래(희망)을 믿고 싸우면, 반드시 이길 수 있어.”
“어..”
“그러니까 미나 씨, 이별을 위해 이곳으로 왔다고 말하지 마세요. 다음에 이긴 후에 다시 오면 되니까요.”
“그때는.. 여러분들도 같이 와줄 거야?”
“물론이죠!”
“당연히 왕으로서 여길 다시 방문해야지.”
“이미 네 마스터 앞에서 맹세한 거나 마찬가지니까.”
“고마워.. 모두.”
반드시 이겨서 돌아간다. 그게 우리들이 꼭 지켜야 할 맹세.. 사명이다. 그러니.. 우리들은 절대로 안 진다.
“그러고보니.. 배가 고파졌어요.”
“어이쿠, 슬슬 저녁이 됐나봐.”
“그러게, 토르. 어서 돌아가자.”
“알았어, 모두.”
Maria
青柳翔
この胸の言葉はいつも届かない
코노 무네노 코토바와 이츠모 토도카나이
이 가슴의 말은 언제나 닿지 않아
溢れる想いはいつも踏みにじられ
아후레루 오모이와 이츠모 후미니지라레
흘러넘치는 마음은 언제나 짓밟혀서
それでも生きてくことに精一杯
소레데모 이키테쿠코토니 세잇빠이
그래도 살아가기 위해 있는 힘껏
誰にもわからない 悲しみの叫びを…
다레니모 와카라나이 카나시미노 사케비오
아무도 모르는 슬픔의 외침을...
夜の街歩けば 暗闇に広がるカオス
요루노 마치 아루케바 쿠라야미니 히로가루 카오스
밤거리를 거리면 어둠 속에 퍼져가는 카오스
こんな世界に夢なんてあるのか
콘나 세카이니 유메난테 아루노카
이런 세계에 꿈은 있는 걸까
声を枯らして 足掻き続けた先に なにがあるのだろう
코에오 카라시테 아가키츠즈케타 사키니 나니가 아루노다로우
목소리가 말라버릴 만큼 발버둥친 끝에는 뭐가 있는 걸까
言葉にならない この想いたちはどこへ消えてゆく
코토바니 나라나이 코노 오모이타치와 도코에 키에테유쿠
말로 할 수 없는 이 마음은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
ここにいるよ Maria 教えてくれ
코코니이루요 Maria 오시에테쿠레
여기 있어 Maria 가르쳐줘
立ち止まることはできないから
타치토마루코토와 데키나이카라
멈춰 서는 일은 할 수 없으니까
どこにいるの Maria 教えてくれ
도코니이루노 Maria 오시에테쿠레
어디 있니 Maria 가르쳐줘
後戻りなんて 今さら
아토모도리난테 이마사라
이제 와서 되돌아간다니
できない…
데키나이
할 수 없어...
間違いだらけの生き方だとしても
마치가이다라케노 이키카타다토시테모
글러먹은 삶의 방식이라 해도
正しい生き方なんてどこにあるのか
타다시이 이키카타난테 도코니 아루노카
올바르게 살아가는 법은 어디에 있는 걸까
口元に灯す火が 顔を照らせば
쿠치모토니 토모스 히가 카오오 테라세바
입가에 밝혀진 불이 얼굴을 비추면
白く浮かぶ煙は 誰も消せない
시로쿠 우카부 케무리와 다레모 케세나이
하얗게 피어오른 연기는 아무도 끌 수 없어
孤独の片隅 優しさを感じるその時
고도쿠노 카타스미 야사시사오 칸지루 소노 토키
고독의 구석에서 상냥함을 느낄 때
微かな不安がよぎってゆく
카스카나 후안가 요깃테유쿠
희미하게 불안이 생겨나
どうして俺たちは この宿命に 導かれるのか
도우시테 오레타치와 코노 사다메니 미치비카레루노카
어째서 우리는 이 숙명에 이끌리는 걸까
いつから俺たちは この痛みを感じないフリしてる
이츠카라 오레타치와 코노 이타미오 칸지나이 후리시테루
언제부터 우리는 이 아픔을 느끼지 못한 척 하고 있을까
苦しいよ Maria 答えてくれ
쿠루시이요 Maria 코타에테쿠레
괴로워 Maria 대답해줘
いつかは 報われるだろうか
이츠카와 무쿠와레루다로우카
언젠가는 보답 받을 수 있을까
抱いてくれ Maria この心を
다이테쿠레 Maria 코노 코코로오
안아줘 Maria 이 마음을
ただお前だけを信じて
타다 오마에다케오 신지테
그저 너만을 믿고서
生きてる…
이키테루
살아있어...
声を枯らして 足掻き続けた先に なにがあるのだろう
코에오 카라시테 아가키츠즈케타 사키니 나니가 아루노다로우
목소리가 말라버릴 만큼 발버둥친 끝에는 뭐가 있는 걸까
言葉にならない この想いたちはどこへ消えてゆく
코토바니 나라나이 코노 오모이타치와 도코에 키에테유쿠
말로 할 수 없는 이 마음은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
ここにいるよ Maria 教えてくれ
코코니이루요 Maria 오시에테쿠레
여기 있어 Maria 가르쳐줘
立ち止まることはできないから
타치토마루코토와 데키나이카라
멈춰 서는 일은 할 수 없으니까
どこにいるの Maria 教えてくれ
도코니이루노 Maria 오시에테쿠레
어디 있니 Maria 가르쳐줘
後戻りなんて 今さら
아토모도리난테 이마사라
이제 와서 되돌아간다니
苦しいよ Maria 答えてくれ
쿠루시이요 Maria 코타에테쿠레
괴로워 Maria 대답해줘
いつかは 報われるだろうか
이츠카와 무쿠와레루다로우카
언젠가는 보답 받을 수 있을까
抱いてくれ Maria この心を
다이테쿠레 Maria 코노 코코로오
안아줘 Maria 이 마음을
ただお前だけを信じて
타다 오마에다케오 신지테
그저 너만을 믿고서
生きてる…
이키테루
살아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