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660)

[에단 헌트]

잇토키는
어둠 속에서도
자신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노마를 보았다.

평상시라면 전혀 문제될 것 없었지만,
또 사람을 어깨에 짊어진
지금 상태에서는
조금 곤란했다.

그렇지 않아도
일본에서 난장판 부린 것 때문에
미안한 상황인데,
또 총을 맞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는
총을 겨눈
저 노미라는 여성이 긴장하지 않았으면,
조금만 더 침착했으면,
베테랑이었으면 하고 바라면서
차량으로 다가갔다.

다행스럽게도
그녀는
00요원으로 선발될 정도로
베테랑이었고,

잇토키가
차에 완전히 다가가
자신의 모습을 인지시킬 때 까지
그녀는
섣불리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다.








“트렁크.”








운전석으로 다가간 잇토키는
신이치의 사촌형에게 짧게 말했다.

언제든지 시동을 걸기 위해서
오른손에 자동차 키를 잡고 있던 신이치의 사촌형은
곧
노미에게 눈짓을 하고

그녀는
곧바로
빠르게 트렁크를 열었다.

잇토키는
오른쪽에 매고 있던
카밀리아를 던져 넣고
트렁크를 닫았다.









“총 내려놓고.”









잇토키가 말했다.

노미는
잇토키의 일본어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어둠 때문에
그의 시선이
자신의 총을 바라보고 있음을
알지도 못했다.








“총 내려놔.”









앞자리에 앉은
신이치의 사촌형이 말했다.


그제야
노미는
재빨리 안전장치를 걸고 권총을
품에 집어넣고

그런 그녀를 본
잇토키는
그제야
조수석 문을 열고 차에 탔다.








“출발합니다.”








신이치의 사촌형은
또 어떻게 한 건지 묻고 싶은 마음을 꾹 참으며
시동을 걸었다.



그런데 어떻게 보자면
아이러니라고도 할 수 있지만
2년 전
베네수엘라에서
사쿠라바 잇토키와 작전을 벌인
도밍게스 소령도
지금 신이치의 사촌형과 똑같은 심정이었다고나 할까?

방금
사쿠라바 잇토키가 쓴 방법이
바로
한 소녀를 구출하기 위해서
카르텔 하나를
말 그대로
소리없이 전멸시킨
바로 그 방법이었으니까........

말 그대로
사쿠라바 잇토키가
방금 전 쓴 그 방법으로
그 당시
카르텔 조직원 전원은
가지고 있던 총으로 한 방.....
아니
비명 한 마디 질러보지 못하고
전부 다
목이 부러져서 급살을 당했으니.........

말 그대로
지금도
베네수엘라에서
암암리에 전해지는
라 만차 네그라(La Mancha Negra)
검은 사신의 전설로 알려진
바로 그 방법.........

[컨트리볼매니아]

무성 무기도 없이 무음 암살이라... 어새신 크리드가 보입니다.

[에단 헌트]

007, 제이슨 본, 에단 헌트를 능가하는
슈퍼맨 급의
세계 최강의 초인 에이전트입니다.
그 정도는 껌이라고나 할 수 있을 겁니다.

[에단 헌트]

그리고 몇 시간 뒤 올라오는 부분부터는
사쿠라바 잇토키의 배후인
쿠도 신이치, 키리가야 카즈토가 가진 진정한 힘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사실
이 부분을 묘사하기 위해서
2019년에 제가 쓴 소설 처음 부분부터
진짜로 엄청난 공을 들인 부분이
이제부터 시작되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아마
명탐정 코난 원작자인 아오야마 고쇼 님조차도
아마
제 소설의 에도가와 코난 아니 쿠도 신이치의 본래 모습을
본인의 작품에 적용시키기 보다는
아마
그냥 연재중단을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급의
진심으로 엄청난 배후 부분과
쿠도 신이치가 가진 진정한 힘이 어떤 것인가
하는 부분을
제대로 묘사했다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