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화 UNLIMITED BEAT (8)
“!!! 설마..!!!”
“이거..”
“끝났군, 아무래도.”
덤벼오던 이시야가 갑자기 멈추더니, 나와 아담은 그 이유를 단번에 알아챘고...
“그런.. 요르문간드에.. 베아트리체 님이..!! !!!?”
직후에 눈에 띄는 마나가름의 곳곳이 폭발하는 광경을 봤다.
“왜 그러지? 네놈의 주인과 성이 없어진 것 같은데? 아직도 싸울 거냐?”
“크으으으윽..!! 어쩔 수 없군요..”
패배를 인지한 이시야가 항복의 의미로 간드화를 풀었고...
“이럴 수밖에... 윽!!”
바닥에 떨어진 자신의 거대한 낫을 쥐고는 자신을 깊게 찔렀다.
“뭐야!?”
“갑자기 할복이냐?”
“내세에도.. 모시기.. 위해서니까요.. 이번 생은.. 여기까지... 입니다....”
그리고 그 녀석은... 그대로 쓰러져 더 이상 일어나진 못했다.
...
“그런..!!”
“세계사가..!!”
“베아트리체 님이..!!”
“설마, 이시야 님 마저..!!?”
“끝났다...”
우로보로스 대군이 패배를 느끼고 무릎을 꿇자...
“이겼다..!”
“그래, 소닉..! 캡틴!!”
“그래!!”
캡틴이 오른쪽 주먹을 높게 올려서 승리를 알렸고...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월드 유니티는 승리의 함성을 질렀다.
...
“세계사 요르문간드, 완전 소멸 확인!!”
“이겼습니다!!!”
“끝났군..”
“미나.. 드디어 해냈구나..”
응. 고마워, 율리우스.
“!! 지금 그 목소린!? 아아.. 그렇구나..”
천천히.. 쉬어, 미나.
...
“그런데, 베이그! 코어가 부서졌으니, 여기가 슬슬 무너지기 시작했는데?”
“그럼 내가 데리고 나가야지, 네로! 거기 삼인방!!”
“먼저 가세요! 우리들은 미나 씨를 데리고 갈게요!!”
“하긴.. 토니에게 6개의 인피니티 스톤들이 있으니까. 그럼, 먼저 간다!!”
요르문간드의 중앙이 무너지려고 하자, 모두가 베이그의 힘으로 바깥으로 나간 뒤에, 우리 셋은 쓰러져 있는 미나에게 갔고...
“미나 씨, 묠니르를!!”
히비키가 묠니르의 힘이 담긴 오른손을 쓰러진 미나에게 내밀었지만...
“이제.. 필요 없어..”
“에?”
미나가 거부했고, 그녀의 몸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뭐야?”
“묠니르와의 연결을 스스로 끊은 거야, 토르. 이젠 신체도 유지할 수 없어.”
“그런..!”
“내 싸움은.. 여기서 끝났어..”
“미나 씨! 어서 묠니르를 받아주세요!! 같이 돌아가야죠!!”
“미안해.. 묠니르를 다시.. 받아도 무리야..”
“왜요!!?”
“나는.. 요르문간드를 쓰러.. 뜨리기 위해.. 만들어진 인형... 지금.. 그 목적이 이뤄졌어.. 당신이 달성해줬어... 나는.. 내 역할을... 마쳤어..”
“거짓말이죠? 싫어요!! 이런 이별은 싫어요!! 같이 성묘하기로 약속까지도 했잖아요!!! 어떻게든 할 게요..! 미나 씨를 도와드릴게요!! 토니 씨, 인피니티 스톤의 힘을!!!”
“무리야. ‘그건’ 대기 시간이 오래 걸려. 바로 썼다간 죽을지도 몰라.”
“그럼 스톤들을 주세...”
“재빨리 다룰 줄 알아?”
“!!!”
“히비키, 이건 나도 무리야.”
“그런...!”
“히비키.. 고맙지만.. 슬슬... 쉬고 싶어..”
...
“나 말이야, 마스터의 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아주 오랜 시간을 보내왔어. 여라 사람들과 만나고, 그리고 헤어지고.. 그걸 반복해왔어. 동료들은 모두 나를 남기고 사라져갔어.”
“미나 씨..”
“솔직히, 마스터의 명령이 저주 같다고 느낀 적도 있었어. 하지만, 그렇게 생각할 때마다, 옆에는 동료가 와줘서, 나를 지탱해줬어. 너희들과 만나서, 새삼 깨달았어. 나와 함께 싸워준 사람들은, 다들 좋은 사람들뿐이었다고. 마스터도 너무 좋아해서, 싫어질 리가 없잖아. 그래서 지금까지 싸워왔어. 그리고 지금, 내 목적이 달성되었어. 이제 겨우.. 나는, 해방됐어. 이젠 동료가 사라지는 걸 안 보게 됐어. 그리고, 마스터에게 갈 수 있어. 그야, 사라지는 것은 싫으니까.”
“하지만.. 나는, 미나 씨와.. 미나와 좀 더 이야기하고 싶었어. 제멋대로일지도 모르지만, 난.. 이런 이별을.. 역시 싫어.”
“울지 마, 히비키. 언제나처럼 웃어.”
“그런 건, 무리야..”
“나는 죽는 게 아니야. 마스터와 모두에게 가는 것뿐이야. 그러니까, 당신의 태양과 같은 웃는 얼굴로, 보내줬으면 해.”
“.. 그럼..”
...
“잘 가, 미나.”
“후후.. 역시.. 너는... 웃고... 있는 게... 더... 멋져... 약속을... 여겨서... 미... 안... 해... 고... 마... 워....”
그리고, 미나가 완전히 사라졌고...
“미나.. 너무 고생 많았어.”
히비키는 미소로 보내줬다.
Maria
青柳翔
この胸の言葉はいつも届かない
코노 무네노 코토바와 이츠모 토도카나이
이 가슴의 말은 언제나 닿지 않아
溢れる想いはいつも踏みにじられ
아후레루 오모이와 이츠모 후미니지라레
흘러넘치는 마음은 언제나 짓밟혀서
それでも生きてくことに精一杯
소레데모 이키테쿠코토니 세잇빠이
그래도 살아가기 위해 있는 힘껏
誰にもわからない 悲しみの叫びを…
다레니모 와카라나이 카나시미노 사케비오
아무도 모르는 슬픔의 외침을...
夜の街歩けば 暗闇に広がるカオス
요루노 마치 아루케바 쿠라야미니 히로가루 카오스
밤거리를 거리면 어둠 속에 퍼져가는 카오스
こんな世界に夢なんてあるのか
콘나 세카이니 유메난테 아루노카
이런 세계에 꿈은 있는 걸까
声を枯らして 足掻き続けた先に なにがあるのだろう
코에오 카라시테 아가키츠즈케타 사키니 나니가 아루노다로우
목소리가 말라버릴 만큼 발버둥친 끝에는 뭐가 있는 걸까
言葉にならない この想いたちはどこへ消えてゆく
코토바니 나라나이 코노 오모이타치와 도코에 키에테유쿠
말로 할 수 없는 이 마음은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
ここにいるよ Maria 教えてくれ
코코니이루요 Maria 오시에테쿠레
여기 있어 Maria 가르쳐줘
立ち止まることはできないから
타치토마루코토와 데키나이카라
멈춰 서는 일은 할 수 없으니까
どこにいるの Maria 教えてくれ
도코니이루노 Maria 오시에테쿠레
어디 있니 Maria 가르쳐줘
後戻りなんて 今さら
아토모도리난테 이마사라
이제 와서 되돌아간다니
できない…
데키나이
할 수 없어...
間違いだらけの生き方だとしても
마치가이다라케노 이키카타다토시테모
글러먹은 삶의 방식이라 해도
正しい生き方なんてどこにあるのか
타다시이 이키카타난테 도코니 아루노카
올바르게 살아가는 법은 어디에 있는 걸까
口元に灯す火が 顔を照らせば
쿠치모토니 토모스 히가 카오오 테라세바
입가에 밝혀진 불이 얼굴을 비추면
白く浮かぶ煙は 誰も消せない
시로쿠 우카부 케무리와 다레모 케세나이
하얗게 피어오른 연기는 아무도 끌 수 없어
孤独の片隅 優しさを感じるその時
고도쿠노 카타스미 야사시사오 칸지루 소노 토키
고독의 구석에서 상냥함을 느낄 때
微かな不安がよぎってゆく
카스카나 후안가 요깃테유쿠
희미하게 불안이 생겨나
どうして俺たちは この宿命に 導かれるのか
도우시테 오레타치와 코노 사다메니 미치비카레루노카
어째서 우리는 이 숙명에 이끌리는 걸까
いつから俺たちは この痛みを感じないフリしてる
이츠카라 오레타치와 코노 이타미오 칸지나이 후리시테루
언제부터 우리는 이 아픔을 느끼지 못한 척 하고 있을까
苦しいよ Maria 答えてくれ
쿠루시이요 Maria 코타에테쿠레
괴로워 Maria 대답해줘
いつかは 報われるだろうか
이츠카와 무쿠와레루다로우카
언젠가는 보답 받을 수 있을까
抱いてくれ Maria この心を
다이테쿠레 Maria 코노 코코로오
안아줘 Maria 이 마음을
ただお前だけを信じて
타다 오마에다케오 신지테
그저 너만을 믿고서
生きてる…
이키테루
살아있어...
声を枯らして 足掻き続けた先に なにがあるのだろう
코에오 카라시테 아가키츠즈케타 사키니 나니가 아루노다로우
목소리가 말라버릴 만큼 발버둥친 끝에는 뭐가 있는 걸까
言葉にならない この想いたちはどこへ消えてゆく
코토바니 나라나이 코노 오모이타치와 도코에 키에테유쿠
말로 할 수 없는 이 마음은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
ここにいるよ Maria 教えてくれ
코코니이루요 Maria 오시에테쿠레
여기 있어 Maria 가르쳐줘
立ち止まることはできないから
타치토마루코토와 데키나이카라
멈춰 서는 일은 할 수 없으니까
どこにいるの Maria 教えてくれ
도코니이루노 Maria 오시에테쿠레
어디 있니 Maria 가르쳐줘
後戻りなんて 今さら
아토모도리난테 이마사라
이제 와서 되돌아간다니
苦しいよ Maria 答えてくれ
쿠루시이요 Maria 코타에테쿠레
괴로워 Maria 대답해줘
いつかは 報われるだろうか
이츠카와 무쿠와레루다로우카
언젠가는 보답 받을 수 있을까
抱いてくれ Maria この心を
다이테쿠레 Maria 코노 코코로오
안아줘 Maria 이 마음을
ただお前だけを信じて
타다 오마에다케오 신지테
그저 너만을 믿고서
生きてる…
이키테루
살아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