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실더 / 마슈 키리에라이트
출전: Fate/Grand Order
제조사: 반다이
발매일: 2019년 9월 21일
가격: 1,400엔
점점 신상품 픽업 텀이 짧아지고 있다는걸 자각하는 요즘.
신브랜드 프티리츠 시리즈의 첫 타자로 등장한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메인 히로인 마슈 키리에라이트 입니다.
엑스트라 클래스 실더로서, 이름 그대로 방패의 영령.
표준 스탠딩.
미소녀 피규어를 주로 모으고 있는 입장에서 평가해도 의외로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은 느낌.
원본하고는 표정의 인상이 살짝 다르긴 합니다만, 그래도 3등신 데폴메 스타일 덕분인지 그렇게까지 또 다른 인물상은 아닙니다.
오피셜 아트 등에 그려지는 갑주에는 보라색 라인이 그려져 있지만 쿨하게 생략되어 있고 오른손은 방패 쥐는 손, 왼손은 편손 고정으로 별다른 악세사리 같은 것도 없습니다.
갑주는 마침 기본이 검정인 덕에 사놓고 영 쓸데가 없던 패널라인 액센트 그레이, 입술과 방패 정면의 요정문자는 블랙으로 적당히 손질.
방패의 은색 문양은 면봉으로 문질러서 가능한 밀착하게 해봤지만 영 어중간하네요...
자립 안정성을 위한 것인지 무릎 관절이 생략되어 있는데, 넨도로이드 등에 익숙해서 크게 상관은 없지만 아무래도 포즈의 제약이 크다는 것이 이 시리즈의 난점.
다만, 갑주를 입은 마슈나 발매 예정인 잔느는 그렇다치고, 수영복 차림인 네로는 오히려 관절이 없어 깨끗한 라인을 가진걸 보면 일장일단인듯.
가동성을 포기하고 외형의 완성도를 가지느냐, 외형을 희생하고 가동성을 가지느냐는 액션피겨가 태어난 이래 해결할 수가 없는 난제였으니까요.
특히나 주종목인 figma가 외형을 위해 가동성을 포기하는 희한한 시리즈다보니 관절 좀 안움직이는 정도는 저한텐 딱히 단점이라 하기도 미묘.
마슈의 트레이드 마크인 십자가 형태의 대형 방패는 보구 로드 칼데아스(랭크 D).
설정상 마슈는 데미 서번트 계획을 위해 인위적인 유전자 조작등을 통해 태어났고 영령 소환까지는 성공했으나,
정작 그 영령 당사자가 이러한 행위에 분노하여 융합을 거부한 탓에 영령 소환은 가능하다 / 데미 서번트는 실패 라는 결과를 얻어냅니다.
어쨌든 데미 서번트로서 성립은 하였으나, 영령에게서 힘을 받지 못한 상태라 보구의 진명을 위장 등록하여 서번트로서 성립하도록 만든 것이 로드 칼데아스.
이름도 칼데아의 소장이 지어준 것으로, 랭크는 D로 표기되지만 실더라는 클래스 명에 걸맞게 A랭크 상당의 공격도 막아낼 수 있는 강력한 방어력이 특징.
후에 드러난 진상에 따르면 깃든 영령은 다름아닌 원탁 13 기사의 일원인 갤러해드.
데미 서번트 실험에 분노해 융합을 거부하고 마슈가 죽기 직전까지도 방관만 하고 있던 그는 주인공이 자신도 죽음을 앞두고서도 마슈를 위로해주는 모습을 보고
그러한 절박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타인에 대한 선행을 행할 수 있는 인간의 선함을 믿고서 마슈에게 힘을 빌려주고 퇴장합니다.
갤러해드에게 정식으로 힘을 이어받으며 밝혀진 방패의 진짜 이름은 로드 카멜롯(B+++).
그 이름대로 원탁 회의의 상징인 원탁 그 자체를 재료로 해서 만들어진 방패로 소유자의 정신력에 비례해 철벽의 성벽을 치는 방패로 묘사됩니다.
figma 300번 기념으로 발매된 같은 페그오 출신의 왕님과 함께.
넨도로이드(모델은 미야미즈 미츠하), 미닛츄(모델은 미나미 코토리), 넨도로이드 푸치(모델은 후타미 아미,마미 자매)와 함께.
넨도로이드는 기본 3천엔 이상, 넨도로이드 푸치 등도 기본적으로 500엔은 하는 도장 마감 완성품 피규어임을 생각해보면 1,400엔에 이 정도라면 만족스러운 퀄리티.
같이 나온 네로나 발매 예정인 잔느는 그리 흥미가 없기 때문에 익숙한 아서왕이나 그쪽 계통의 캐릭터가 나오길 바래야겠네요.
인기가 좋으면 페그오시리즈가 워낙 방대하니까 계속 나올거 같네요
관절 강도 같은 부분은 어떤가요?
막 조립한 상태에선 그럭저럭 튼튼한데 아무래도 볼조인트랑 C형 조인트다보니 마구 갖고놀다보면 금방 약해질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