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프라모델로 안 나오는지 정말 알 수가 없었던 게 이 시국에 발매가 됐습니다
어렸을 때 정말 좋아했던
미래소년 코난의 로보노이드!
이게 하필 전범기업 아오시마에서 발매됐습니다 ;;
너무 좋아 하는 거라 두 개를 사버렸어요 ㅜㅜ
박스 오픈!
런너 구성
런너와 같이 못 찍었는데 볼트와 너트로 조립하는 전용 베이스도 들어있습니다.
왼쪽의 폴리캡 런너는 빨간 사각형 안의 두 부품만 몸과 어깨를 연결해 주는 곳에 쓰이고 나머진 다 정크입니다.
대부분 오른쪽의 기다란 폴리캡 런너에 있는 것들을 대, 소로 구분해 사용합니다.
베이스에 붙이라고 넣어준 성의 없는 커다란 스티커와 굳이 넣어줄 필요가 없어 보이는 구성의 데칼...
그리고 스티커와 데칼 비닐 포장에는 하얀 종이가 각 하나씩 들어있는데 진짜 그냥 하얀 종이에요. 버리면 됩니다 ;;
금속 부품도 있는데 관절에 하나씩 끼워줍니다.
그냥 핀으로 만들면 될 걸 왜 이랬는지 모르겠네요
길이가 14. 9, 7, 6mm (7과 6은 헷갈리니 주의 해서 조립!)
14mm는 어깨 관절에 두 개 들어가고
6mm는 발목 관절에 두 개 들어갑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짧은 거 들어갈 곳에 긴 걸 끼우면 조립이 안됩니다 ^^;
다 잘라 놓고 가조립 시작.
전체가 다 같은 색이라 조립에 부담이 없습니다 ^^
언더 게이트 처리 된 부품들도 보입니다.
솔직히 이거 반쪽으로 나와서 다 접합선 수정 작업을 해야 할 줄 알았는데...
슬라이딩 사출로 깔끔하게 뽑아 놨습니다. 게다가 언더 게이트
왼쪽 긴 부품부터 순서대로
제일 긴 게 하박, 그 다음이 상박, 종아리, 허벅지 순입니다.
저는 다 잘라 놓고 조립하는 스타일이라 이거 좀 헷갈렸네요 ^^;
(반다이 제품들은 매뉴얼 그림만 보고도 차이를 알 수 있게 해주는데 타 제조사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조립하다 또 헷갈린 게 있는데 이것들!
다 똑같이 생긴 것 같은데 약간 다릅니다.
왼쪽이 팔 관절에 쓰이는 부품이고 오른 쪽은 다리 관절에 쓰이는 관절 부품
큰 차이도 없어 보이는데 왜 약간 다르게 뽑아 놨는지 ;;
내부 프레임도 있지만 조립 후엔 장갑을 벗겨볼 수가 없습니다.
장갑을 입힐지 벗길지 선택해서 조립해야 합니다.
그나저나 내부 프레임은 반쪽으로 사출 돼있는데 서로 딱 맞지 않고 유격이 있습니다.
접합선 수정하다가 짜증 좀 날 듯
동그란 볼 관절 부분은 다 반쪽으로 사출이 돼서 접합선 수정을 해줘야 합니다.
가동 폭을 늘리려고 관절 부분이 늘어나기도 하는데 그래봤자 가동 폭은 정직한 90도
그리고 손목 관절 너무 약합니다. 막 움직이다간 쉽게 부러질 듯
다리도 늘어납니다.
발목 관절은 저 자체가 반쪽으로 움직이는 관절이라 접합선 수정해 버리면 가동이 불가능
등짝에도 접합선 작업할 곳이 있고
등 옆 부분도 수정해야 할 부분
위쪽도 접합선 작업할 부분
손바닥에도 접합선
조립 후에 남는 정크 파츠들
배 부분과 등 부품의 뒤쪽에는 패널 라인 가이드가 있어서 그 라인대로 그어 잘라내면
내부의 프레임이 보이도록 연출해줄 수 있습니다.
저 정크들은 그 뚜껑들을 따로 만들어 준 듯하네요
이런 식의 만화 스러운 내부 프레임이 있습니다.
약간 작은 손바닥 부품도 정크로 남는데
다음 달에 발매될 위 버전의 로보노이드 손바닥 부품인 것 같습니다.
이제 피규어를 봅시다~
선장과 선원이 따로 포장돼 있습니다
우선 선원을 조립해 봤는데
몸과 얼굴을 연결해 주는 목 부품이 전혀 맞지 않습니다.
몸에 끼워지지도 않고 목과 얼굴은 심지어 둘 다 암 핀 ;;
가동 피규어도 아니고 대충 잘라서 끼워 맞추면 되겠지 하다가 혹시 부품이 바뀌었나 선장 피규어 런너를 확인해 봤는데
선장의 목이 선원 피규어 런너에 붙어있고
선원의 목은 선장 피규어 런너에 붙어있네요. 후덜덜덜
이럴 거면 뭐 하러 런너 분리 해서 따로 포장까지 해 놓은 건지...
어쨌든 잘못된 부품은 없으니 다행입니다.
아직 안 뜯은 다른 박스를 확인해 보니 선원 피규어 런너에 선장 목이 붙어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
로보노이드에 태워봤습니다.
파인몰드 피규어들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아오시마는 피규어를 진짜 그지 같이도 만드네요
칠해 놓으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피규어 얼굴 형태가 다이스 선장과 닮지도 않았어요 ;;
한 가지 장점은 색 분할이 확실하다는 거! 선장 어깨 견장 말고는 거의 완벽하게 분할 돼 있습니다 ^^;
선장 모자 색 분할에 감동! ㅜㅜ
손목과 발목은 분리가 가능하니 하박과 종아리의 장갑도 분리가 가능하더군요
집게에 물려 도색 준비 중~
이번엔 여기까지 입니다.
얘랑 몬스리 첨에는 비호감인데 갈수록 호감 됨 미래소년 코난 너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ㅜㅜ
이거 살까말까 계속 고민했는데 의외로(?) 조립난이도가 좀 있군요. 잘봤습니다~ 보는내내 머릿속에 만화노래 자동재생되네요ㅋㅋ
얘랑 몬스리 첨에는 비호감인데 갈수록 호감 됨 미래소년 코난 너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ㅜㅜ
아 진짜 추억 돋고 너무 좋아요~ ^^
이거 살까말까 계속 고민했는데 의외로(?) 조립난이도가 좀 있군요. 잘봤습니다~ 보는내내 머릿속에 만화노래 자동재생되네요ㅋㅋ
이것저것 적어 놔서 그렇지 조립은 엄청 쉽습니다~ 게이트 자국도 쉽게 안 보이게 잘 처리해 놨어요 문제는 피규어 도색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