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걸판이 절찬리에 방영중일 때
걸판 뽕이 올라 구입한 M3 입니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고 하필 그 때
아카데미의 M3가 씨가 말라서
중고 장터에서 한정판이라길래
뭣도 모르고 샀었죠
나중에 알고보니 걸판에 나온건 M3 LEE 라고 제가 산것과는 뭔가 좀 다른 거더군요
비슷하게 생겼으니 머 상관없다고 언제나
만드나 묵혀놨다가
결국은 걸판뽕이 빠져서 원래대로 도색해 보기로 하고 비닐을 뜯었습니다
대충 큼직한 것만 좀 맞춰보고
방치한지가 2년;;;
벌려놓은 것들을 좀 마무리 짓는걸 목표로
다시 제작에 들어갑니다
참고로 이킷을 만드실 분들께
하나 팁을 드리자면 내부재현은 되어있지만
열심히 칠해봤자 뚜껑 덮어버리면 거의
안 보이므로 내부 과정을 생략하면
작업시간과 수고를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내부 사진은 이렇게 작업 중 사진을 찍어놓지 않으면 나중에 완성 후 볼일이 없습니다
나름 공들여 만들었고 보기에도 좋아보여 좀 많이 찍었습니다
포탑 내부입니다
만들면서 금색이 좀 벗겨졌는데
작은 부품이고 다 조립하면
어차피 잘 안보이므로 넘어갑니다
기관총구가 막혀있는데
한번 뚫어보려합니다
작업전
작업후
사진으로 찍으면 확실히 차이가 있지만 작은부분이라 다 만들어 놓고보면 크게 티는 안 나는데 예전부터 다른 사람들 작업기 볼 때마다 저도 한번 해보고 싶어서 따라해봤습니다
차체 측면의 손잡이인데.......
반대쪽 부품을 잃어버렸습니다 ㅡㅛㅡ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0.5mm
황동봉으로 만듭니다
처음 만들어본건데 어렵지 않네요 이것도
남들 하는 거 보고따라 해봤습니다
황동봉 주문하고 기다리느라
도색 시작이 좀 늦춰졌네요
이제 조립은 다 끝났습니다
정말 1도 안보입니다 저는 검은색으로
표시한 부분을 잘라내서
내부가 보이도록 만들거라
안쪽도 열심히 칠했습니다
그리고 도색 시작!!
기본색 도색이 끝났고 녹색을 칠해줍니다
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다음 번에는 앞부분을 잘라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것 같네요
리는 전기형, 그랜트는 후기형 미국 전차지만 이름붙인건 영국군이 지었죠 리는 남북전쟁때 남부 연합군 사령관 로버트 E. 리 그랜트는 북부 연방군 사령관 율리시스 S. 그랜트....(센스보소...) 프랑스의 B1 비스와 함깨 전장에서 그나마 제대로 활약한 다포탑 전차
리가 아니라 그랜트를 구하셨군요.ㅎㅎ 그래도 내부가 재현되어있으면 뭔가 뿌듯하고 묵직한 느낌이 있어서 좋긴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