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티타늄 보이입니다.
스카이 X 스튜디오에서 신작이 나왔습니다.
테카맨 블레이드에 이은 두 번째 제품!
바로 테카맨 이블입니다.
박스샷입니다.
원작은 타츠노코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이고요.
1992년부터 1993년까지
우주의 기사 테카맨 블레이드라는 제목으로
테레비 도쿄에서 방영했습니다.
국내에는 SBS에서
우주의 기사 테카맨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테카맨 이블은
테카맨 블레이드인 D-BOY의 쌍둥이 동생
아이바 신야의 테카맨입니다.
보는 바와 같이 작중에서
전형적인 라이벌 악역으로 등장하는 캐릭터입니다.
기본 정보입니다.
현지 가격은 홍콩 달러로 880달러고요
국내 가격은 165,000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개봉을 해보면
본체와 각종 파츠, 베이스와 스탠드를 나누어
두 개의 블리스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고를 보겠습니다.
헤드까지 약 190mm입니다.
무게는 약 353.3g입니다.
손에 들어보면 크기에 비해 상당히 무거운 느낌입니다.
주요 관절은 모두 합금인 것으로 보이고요.
디자인의 특성상 굉장히 날카로운 부분이 많아서
만지다가 다칠 수도 있고요.
무엇보다 파손 위험이 높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색감을 보면 메탈릭 실버와, 블랙, 레드의 조합으로
“나는 악당이다”라고 외치는 느낌의 컬러 배리에이션입니다.
도색은 대부분 유광으로 아주 깔끔하게 처리되었고요.
가끔씩 보이는 클리어 파츠가 고급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싸이 볼테카 발사구가 보이는데
이곳은 LED 기능을 지원합니다.
가슴 쪽 좌우 커버를 벗기면
LED 모듈이 드러나는데...
이곳에 각각 LR521 배터리 2개를 삽입하면 됩니다.
다만 이 샘플은 배터리가 들어있지만
기존 스카이 X 스튜디오 제품들을 봤을 때
동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미리 준비해 놓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모듈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발광을 합니다.
모듈 자체에서 나오는 광량은 밝지만
클리어 파츠를 통해 투과되면서
약간 약해진 느낌이 납니다.
다음은 옵션 파츠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테카맨 에빌의 '변신 크리스탈'입니다.
전체가 붉은색 클리어 재질로 만들어져 있고
초회 한정으로만 동봉되는 옵션입니다.
다음은 테카맨 이블의 무기 테크 랜서입니다.
테카맨 블레이드도 이런 무기를 소유하고 있지만
이블의 디자인이 훨씬 잔혹하고 날카로워 보입니다.
테크 랜서가 양쪽으로 쪼개진 파츠가 따로 들어있습니다
가운데 자석을 붙이면
풍차 모양의 디자인을 만들 수 있는데.
원작에서는 부메랑처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양어깨 장갑인 람숄더와 랜서 조합으로
양손에 장비할 수 있습니다.
원작에서는 근접전에 활용되는 특수 장비입니다.
그리고 베이스와 스탠드가 들어있습니다.
기존 스카이 X 스튜디오 제품에서 들어있던
같은 스타일의 베이스와 스탠드이지만
이 자바라식 스탠드는 소체 크기에 맞게
기존 제품보다 약간 작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실 이 디자인이 자립이 되긴 하는데
뭔가 불안한 부분이 있고
원작에서 워낙 공중 액션이 많기 때문에
이 스탠드를 활용하면
훨씬 멋진 포징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 X 스튜디오는 늘 데미지 파츠를 동봉해 줍니다.
역시 이 제품도 데미지 파츠가 들어있습니다.
자석을 이용해서 장착이 쉬운 편이고요.
다 붙이면 이런 모습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손파츠가 들어있습니다.
기본 주먹손, 무기를 잡는 손, 편 손 등 총 6종류가 제공됩니다.
다음은 가동성을 보겠습니다.
먼저 헤드부터 보자면
헤드 그리고 목 뿌리 쪽에
두가지 가동포인트가 있고요.
가동폭은 꽤 괜찮은 편이지만
역시 뾰족한 디자인 때문에
파손에 주의해야 할 거 같네요.
어깨에 붙은 람숄더는
적당히 가동이 되는 편이고요.
안쪽에 보면 추가로 가동되는 부분까지
꺼내서 세세하게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깨 부분은 앞뒤 상하 모두 움직이고요.
어깨를 앞으로 빼는 폭은 꽤 넓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팔을 360도 가동이 되지만
가슴 커버와 부스터 쪽에
간섭이 발생하니 주의하시고요.
양팔 들기는 역시 무리없이 가동이 됩니다.
그리고 팔꿈치 접기는 살짝 모자라지만
충분히 접히는 편입니다.
다면 여기도 외장 때문에 간섭이 있습니다.
특히 상박이 메탈릭 도색이라
더 주의하셔야 합니다.
상박은 이렇게 잘 돌아가고
하박도 돌아가는 특이점이 있습니다.
가동 방향에 따라서 활용하면 유용할 것 같네요.
그리고 겨드랑이 쪽을 보면
테카맨 블레이드도 달고있는(?)
그 부분이 이블에도 달려있는데요.
보통 이 부분은 삭제되거나
교환 파츠로 대신하기도 하는데
이 제품은 이렇게 따로 가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 손목 가동은 상당히 자유로운 편이었습니다.
손파츠를 빼보니 합금을 사용한
핀방식으로 되어있었습니다.
몸통 쪽은 두 포인트로 가동되는데
등쪽이 분할되어 갈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좌우로 살짝 회전도 가능하고
꽤 많이 꺾이는 편이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위로 뽑으면
살짝 연장되는 기믹이 생깁니다.
그리고 하복부 허리는 좌우로 돌아가지만
폭이 그리 크진 않았습니다.
등쪽 부스터 부분을 보면
이렇게 오픈되는 기믹이 있고
3부분으로 다양하게 갈라져서
여러 가지 표현이 가능합니다.
뒤쪽 스커트는
안쪽에 힌지가 달려있어서
위 아래로 움직일 수 있고요.
들어올리는 가동폭은
굉장히 좁은 편이었습니다.
다리 벌리기는
허벅지 바깥쪽 디테일 간섭 때문에
많이 벌려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고관절을 이렇게 내려줄 수 있는데
그려면 충분히 벌리는 건 가능합니다.
다리를 앞으로 올리는 건 거의 끝까지 올라갑니다.
대신 뒤쪽으로는 엉덩이 쪽 스커트 간섭 때문에
거의 가동이 힘듭니다.
허벅지도 당연히 많이 돌아가고...
무릎은 2중 관절로 완벽하게 접힙니다.
접을 때 아래 위 연동되는 기믹이 존재하고요.
발목은 앞뒤좌우 가동은 됩니다만
폭이 그리 큰 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발목을 당기면
이렇게 충분이 연장되는 기믹이 숨어있습니다.
덕분에 발목이 큰 폭으로 가동이 되고요.
포징을 잡을 때 접지력 또한
어느 정도 좋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스카이 X 스튜디오 테카맨 이블의
총평을 해보겠습니다.
예전에 이미 테카맨 블레이드를
발매한 적 있는데
무난한 프로포션과
외장에 합금까지 적용해서
꽤 묵직한 손맛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소위 말하는
후두둑 현상이 굉장히 빈번해서
문제가 꽤 보이는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테카맨 이블의
전체적인 만듦새는
예전 제품보다 훨씬 안정적이었고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장점으로는 깔끔한 도색, 짱짱한 관절,
무난한 가동성 등이 있는데
무엇보다 손에 들고 있을 때
적당한 무게감이 꽤 훌륭했고요.
원작에서 나왔던 기믹들을
거의 빠짐없이 재현해 준 부분도 좋았습니다.
단점을 좀 얘기하자면
역시 여기저기 뾰족한 디자인 때문에
파손률이 높아 만질 때
매우 조심할 수밖에 없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태생적적으로 유니크한 디자인 때문이겠죠.
그리고 프로포션 부분인데요.
상체가 하체에 비해 약간 더 큰 느낌이 있습니다.
물론 어깨 외장의 크기가 큰 부분도 있겠지만
하체가 상대적으로 더 얇아 보이는 건
살짝 아쉽긴 합니다.
지금까지 스카이 X 스튜디오
테카맨 이블을 정리해봤는데요.
앞으로 블래스터화 되는 제품들이
줄줄이 출시 예정입니다.
게다가 테카맨 블레이드가 타고 다니는
페가스까지 발매를 한다고 하는데
크기가 무려 330mm 제품이었습니다.
거의 제품화가 되지 않았던 기체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매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티타늄 보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