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페럿을 총 3마리 키우고 있어요.
원래 한마리만 키우다 사정이 생겨 불쌍한 아이 두마리를 떠안게 됐어요.
큰애가 5살 한살 터울로 밑에 4살 3살이네요.
4살 아이가 제가 원래 기르던 아이인데요.
연초에 크게 아파 수술을 했는데 그 뒤로 걷지도 못하고 스스로 변을 볼수 없게되었어요.
응가는 보는데 소변이 방광이 꽉차야 분출하는식으로 나와서
제가 수시로 확인해서 짜줘야해요. 연초부터 수술비며 약값이며 진료비 등등 해서
몇백만원이 나갔어요. 신경이 안좋아진거라 치료될 가능성이 별로 없데요.
MRI를 찍어보면 원인정도는 알수있을진 몰라도 국내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할거라고 하더라구요.
촬영비도 비싸서 찍는건 추천하지 않으시더라구요.
제가 하루종일 집에 있는게 아니라서 아이를 제대로 케어할수도 없고
비용면에서도 부담이 많이 들어요.
그런데 페럿 보호하시는 분은 계신데 제가 해외에 갈일생겨 며칠 맡겼었어요.
그분도 저희 아이가 너무 불쌍하고 아직 나이도 어린데 하며 안타까워하셨어요.
그러다 최근이 아이가 혈뇨를 봐서 병원에 갔고 그 분이 마침 병원에 계셧어요.
아니는 심각한 방광염이었고 치료때문에 계속 항상제를 복용하고 있었음에도 방광염이 생겼다는 사실에
병원 원장님이 의아해 하셨구요.. 제가 케어를 못하고 있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그분이 저한테 아이 케어하기 너무 힘들면 맡기셔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말에 조금 흔들리더라구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보내면 그분은 수시로 케어 해주실수 있는데
그게 아이한테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서 내가 힘들어서 아이를 포기해버리는건 아닌가
아이가 버림받았다는 생각을 할것 같기도 하고..
너를 위해서 보낸거다 라는 생각으로 포장해 보내고 싶은 마음도 잇어요.
하지만 그동안 내 자식같이 키웠는데.. 보내는것도 너무 힘들고 .. 일하면서도 문득문득 생각나면
울컥울컥해요..
힘드시겠네요..그래도 힘내시길 ㅜㅜ
힘드시겠네요..그래도 힘내시길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