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가끔씩 들르는 대학가 근처의 까페입니다.
고양이 까페..이긴한데 가두어놓고 키우시는게 아니라
길고양이들에게 숙식?을 제공하시기 때문에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머물고 떠나는.. 곳입니다.
대학가의 여느 까페처럼 팬시하진 못해서..
다행인지 불행인지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니면 별로 오지않는 그런 곳.
보통은 자고있는 녀석을 쓰담쓰담하면서 한잔 마시고 가는데..
오늘은 어미와 새끼냥이 새로 보여서 츄르를 한봉 뜯었네요..
츄르를 보고 어미가 냉큼 달려오다가..
새끼에게 먼저 주는걸 보고 저 멀리서 지켜보기만 합니다.
그걸 노리는 눈빛... 1
처음 왔을때는 사람을 피하는 눈치던데 몇번 받아먹더니 이젠..
그걸 노리는 눈빛 2..
까페 터줏대감입니다.. 순딩이라 어딜 만져도 가만있는.. 나름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녀석.
결국 한마리랑 하나씩 츄르 4봉을 한꺼번에 다 털렸네요..
애들이 눈치 백단이라.. 카운터에서 어슬렁대다가 츄르 구입하면 쪼르르 자리까지 따라옵니다.
여긴 어딜까요? 실내 보단 훨신 나을거 같네요 ㅎㅎ
수도권에서 멀고 먼 지방..의 대학교 근처입니다. 카공족 학생들 외에는 손님이 거의 없네요.
아이고 가까우면 애들 보러 가볼까 했는데 아쉽네요 ㅎㅎ
오랫만에 다시 찾아갔더니 경영난이었는지 까페를 접고 다른 곳으로 옮기셨다고 합니다.. 고양이들은 아직 몇마리 있는데 밥은 챙겨주시는 듯 하고.. 새로운 곳에 오픈하시는대로 데려가신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