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전...
아케이드 개조스틱 중 하나가 맛이 갔습니다. 기판이 제대로 오작동을 하더라구요.
지난 달 어학연수차 갔던 일본에서 사왔던 듀얼쇼크도 처음부터 내부필름이 불량이었습니다..
마침 좋은 기회다 싶어 그대로 교체에 들어갔습니다...
듀얼쇼크 기판에 관한 정보는 www.slagcoin.com 에서 얻었구요.
따로 접지를 붙여줄 기판이 없어서 고등학교 때 실습했던 기판의 남은 공백을 이용하여 기판을 제작했습니다.
교체에 들어간 부품으로는
- 아케이드 개조스틱 <-기판에서 1k 저항 떼어내서 재활용했습니다.
- 듀얼쇼크 2 블랙 <- 필름을 잘라내고 기판만 사용했습니다. 진동기능도 그대로 넣었는데 소리는 나고 진동은 안옵니다...
- 고등학교 실습때 사용했던 기판 <- 랜덤 주사위 만드는 걸로 기억됩니다.
- 적당한 리드선 및 납, 인두기와 흡입기 등...
듀얼쇼크 최신기판이라네요. 제가 사용한 기판은 KSA1Q40A였으나 구조상 차이점은 18핀이 반대편에 있다는 점 정도네요 ㅎ
간단하게 파랑색은 파랑색 Common에 연결하고 빨강색은 빨강색 common에 연결해주면 됩니다.
7번 핀은 1k 저항을 연결해주고 빨강색 common 연결, 아날로그 버튼은 개조스틱에서 쓸 일이 없기에 공백으로 남겼습니다.
듀얼쇼크 기판에 리드선을 꽂아서 인식하는 방식입니다.
작업을 완료하고 수정 중에 찍었습니다. 깜빡하고 떨어진 모터를 안달아서 다시 열었네요...
실제 기판에서 쓰인 부분은 저정도밖에 안됩니다.
여기도 네모친 부분만 사용했습니다.
기판은 엄청 날림으로 한걸 가져왔네요ㅋ
기념삼아 챙겨온건데 이게 이런식으로 도움을 줄 줄이야...
제대로 동작하는지 시험삼하 해본 철권.
개조하면서 옆에 기판이랑 차이를 줄려고 노란버튼과 녹색버튼의 위치를 바꾸었습니다.
해보고 나니까 묘하게 재밌네요 -_-
.........우와... 이게 몇년만에 보는 만능기판인가(...) 대략 10여년은 된듯(...) 고딩때 하도 수업을 날림으로 들어서 여전히 이런거 하시는 분들 보면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ㅅ');
감사합니다. 가끔 해오던 납땜이지만 이거 교체 할때는 시간이 좀 걸렸네요 ㅎㅎ; 그래도 별탈없이 한방에 성공해서 그런지 성취감이 2배! 입니다 +_+
자작은 ㅊㅊ 듀쇽 기판에서 선딴건 어떻게 하신건가요? 필름 연결부에 선을 따신건가요? 전 듀쇽3 선따는데 제법 고생했는데
감사합니다~ 전 필름 연결부에 필름 머리부분만 잘라서 꽂은 다음에 가는 리드선을 꽂아서 연결해주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저처럼 자르시는 일이 없길 바라네요. 필름에 저항이 있기 때문에 자르지 않고 선만 추가한다면 굳이 저항을 달아줄 필요가 없거든요. Common은 한쪽으로 빼셔서 파랑, 빨강에 맞게 버튼 반대편에 연결해주시면 되구요!
와 저 패드에 땜질 어케 하셨나요.. 전 땜질할 엄두가 안나던데요 ㅎㅎㅎㅎ
패드엔 진동모터만 땜질했구요~ 나머진 걍 리드선으로 연결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