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있던 듀얼쇼크 3가 한 3년썼더니 꼬질꼬질해지고 흠집나고 깨지고... 왠지 바꾸고 싶더라구요. 더군다나 블랙색상은 여분으로 하나 사둔게 있어서 알리를 보다가 과감하게 하우징 하나 질렀습니다!
크롬제품은 너무 번쩍거리고 특이한거없을까 보다가 나뭇결 무늬를 가진 제품을 발견하고 질렀습니다. 한 2주기다리니까 바로 오네요.
듀얼쇼크 3 메탈 아날로그도 같이 질렀는데 아놔... 이상한게 왔습니다.
전 분명 듀쇽4 아날로그처럼 오목한 모양을 시켰는데 볼록한게 왔네요.
심지어 원래 아날로그 스틱보다 더 볼록합니다. 다행히 크기는 딱 맞네요.
이 사진 찍을때는 몰랐는데 모양이 사소하게 약~~간 다릅니다. 참고로 사용하던 듀얼쇼크3는 12년1월 제조품입니다.
전날 세척해둔 부품들을 준비해놓고 의욕적으로 시작해볼까! 하고 분해, 조립을 시작합니다. 간단하게 끝날줄 알았더니....
아놔 ㅠㅠ 중국산 제품이라 그런가 앞판 뒷판 아귀가 잘 안맞고, 억지로 우겨넣고 조립해보니 고스트키 현상이 발생합니다. 외관 마감은 참 훌륭한데, 내부 마감은 똥망이네요.
쉽게 끝날줄 알았건만 안맞는 부분 사포로 갈아주고 다시 맞추고 조립하고 갈아주고 조립하고 그 과정에서 아날로그 모터도 떨어져서 납땜해서 겨우 고치고...하다가 주말포함해서 5일만에 완성했습니다! 다행이다...ㅠㅠ 7달러 날릴뻔 했어요
하지만 결국 앞판 뒷판이랑은 죽어도 맞질 않나봅니다. 원래 쓰던 검은색 정품 하우징을 다시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의도치않은 투톤컬러가 되어버렸지만 생각보다 고급(?)지게 보입니다. 자동차 내장재에 포함된 우드그레인 느낌이에요 ㅋㅋ
하우징만 할생각이었는데 생각치않게 납땜도 해보고.... 메탈 아날로그 오목한걸로 바꿔보고 싶지만 일단 한번 써보고 바꿔볼 생각입니다. 여러분들도 해보세요 생각보단 쉽고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ㅠㅠ
와 세상에 이런것도 가능하네요; 신기하다!
괜찮네요ㅎㅎ
잘 미끄러질거 같은데 엄청 이쁘네요
나무결 패드가 엔틱?해서 이뻐보이네요 추천드려요
언젠가 저거 나무깎는 장인이 나타나 직접 나무로 깎았습니다. 짠 하고 나올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