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이베이에서 주문했던 NDSL 하우징 케이스 투명 버전입니다
DS랑 GBA 게임을 깨끗하게 플레이할 목적으로 실기로 사용할 깨끗한 DSL을 찾다가 내 취향에 맞는 디자인으로 케이스 갈이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주문했었죠
수능 치기 전에 말이에요(...)
주문 해놓고 입시가 바빠서 한참을 내팽겨쳐놓고 있다가 그대로 쭉 방치
문득 생각난 김에 이제서야 케이스 갈이를 시도했습니다
일단 케이스 갈이의 대상이 될 케이스 상태가 안좋은 낡은 DSL을 준비
먼저 배터리를 분리하고
터치펜, 슬롯2 더미 케이스, 후면 나사를 분리
분해에는 십자 드라이버와 Y형 드라이버를 필요로 합니다
이거 터치펜이 완전히 휘어있었네요
미끄럼 방지 패드를 떼어내고 안쪽 나사도 분리
빼놓기 쉬운 슬롯1 부위의 검은 나사도 분리
나사를 전부 분리하면 후면 케이스를 떼낼 수 있습니다
하단 기판에서 스피커, 마이크 선의 연결을 분리
방해되는 양면 고무 테이프로 고정된 부품을 잠시 떼어내고 두 선을 슬롯1 아래로 밀어냅니다
선을 치운 뒤 기판을 고정하는 나사를 분리하고
상단과 하단 기판을 연결하는 상단 스크린의 플렉시블 케이블을 분리하는 것으로 하단 기판이 완전히 분리됩니다
하단의 버튼 부품를 제거하고
ABXY버튼 위쪽의 나사를 분리하여 힌지를 둘러싼 부품을 분리
반대쪽 경첩부에 갈라져있는 틈 사이로 플렉시블 케이블과 선을 빼내어 하단 케이스를 떼어냅니다
이어서 상단 케이스의 나사를 분리
케이스를 들어내면 상단 스크린과 스피커, 마이크가 보입니다
양면 고무 테이프로 고정된 상단 스크린을 떼어내고
스피커와 마우스 선을 분리해서 부품을 케이스로부터 완전히 분리
스크린에 부착된 베젤을 떼어내고 구매한 하우징 케이스에 있던 흰색 베젤로 교체
언제나처럼 조립은 분해의 역순
새 투명 케이스에 다시 부품들을 끼워넣습니다
나사를 조이고 패드를 붙이고
케이블을 말아넣고
버튼을 끼워넣고
기판을 끼우고 슬롯1 아래로 선을 밀어넣고
뒤집어서 나사를 조여줍니다
이걸로 완성!
이 아니라
슬롯2 더미 케이스 내부의 기판도 새 케이스로 옮겨 이식하고
삽입!
상단!
하단!
경첩도 정상적으로 고정됩니다
사실 여기서 전원 넣어도 하단 스크린만 순간 반짝하고 바로 전원이 꺼져버리길래 분해하는 사이에 플렉시블 케이블을 망가뜨렸나 했는데
다시 하단을 분해해서 플렉시블 케이블을 꽉 끼어넣으니 제대로 작동되네요
순간 식겁...
스위치 온!
투명 케이스는 역시 기판이 훤히 들여다보여서 좋습니다
매력 있어요
레트로 게임기들은 GBA도 그렇고 원더스완도 그렇고 여러 컬러와 함께 반투명 재질로 많이 발매되었었는데
DS 이후로는 개인 개조가 아닌 이상은 그런걸 보기 힘들어서 참 아쉽단 말이죠
그래도 2DS가 반투명 재질 라인업을 공식에서 전개해준 덕에 여러 면에서 욕먹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마음에는 들었습니다
디자인 자체도 레트로스럽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
마지막은 도감 완성한 포켓몬 블랙 자랑
이거 마음에 드네요. 저는 니세트로 작업해놓은게 있는데 처음 작업할때 임의로 뚫어서 그런가 참 모양새가 별론데 이렇게 하우징 케이스 하나 구해서 작업하면 아주 좋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이거 마음에 드네요. 저는 니세트로 작업해놓은게 있는데 처음 작업할때 임의로 뚫어서 그런가 참 모양새가 별론데 이렇게 하우징 케이스 하나 구해서 작업하면 아주 좋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오 여타 기기와는 다른 기판이 붙어있는걸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것도 제법 개성이 되겠군요 하우징 케이스는 가공하는데 거리낌이 없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