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또 뭔가를 만들어 왔습니다.
바로 IBM5160 컴퓨터입니다.
80시간에 걸쳐 뽑은 모니터 하우징입니다.
무게가 1kg 를 넘네요 ㄷㄷㄷ
크기가 큰지라 형태를 분할해서 디자인 했습니다.
위에 나온건 본체 좌우 사이드입니다.
본체 전면부.
두개로 나누어 뽑은 뒤 이어붙인 티를 가리기 위해 그린퍼티를 발랐습니다.
사포로 열심히 갈아 표면을 평평하게 해줬습니다.
세밀하게는 힘들어서 못하겠고
넓은 부분 위주로 퍼티 후가공을 해줬습니다.
보기엔 너저분해도 손으로 만지면 맨들맨들 합니다.
노리끼리한 색을 내기위해 아이보리 락카를 사용했습니다.
허나, 락카가 불량인지 건더기가 덕지덕지 분출되고
아무리 덧칠해도 도장면 차폐가 안됩니다.
물 탄듯 너무 흐리멍텅 합니다.
열심히 사포질하면 뭐해요. 이렇게 건더기가 막 달라붙는데..ㅠㅠ
도저히 안되겠어서 건조 후 다시 사포질 해줬습니다.
아이보리는 포기하고 회색락카로 1차 분사해줬습니다.
아이보리 락카 4통으로도 칠해지지 않더만 회색 락카는 한통으로 싹 칠할 수 있네요.
분할 출력했던 본체도 인두기 용접으로 이어 붙이고 도색 준비를 합니다.
본체는 수월하게 칠했습니다.
모니터와 본체 앞부분은 흰색 락카로 2차 도색하여 밝게 표현했습니다.
그래도 회색빛이 많이 겉도네요..
조립 첫번 째 과정은 액정 부착입니다.
아이패드 3,4용 레티나 디스플레이 입니다.
모니터 천장 부분엔 조용한 쿨러도 달았습니다.
본체와 결합!
점점 선이 많아집니다.
하루종일 열심히 조립해서 완성했습니다.
빵빵한 옆테.
본체엔 ODD를 달았습니다.
집 구석에 쌓인 CD와 DVD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렷한 화질은 보면 볼수록 감동이네요.
본체는 INTEL NUC i5, 6GB 여서 왠만한 문서, 영상편집, 모델링, 게임은 소화해 냅니다.
내부엔 SATA,IDE 연결 어뎁터도 있어서 구형 ODD,HDD를 연결해 파일 관리도 가능합니다.
스피커는 다이소표 5천원 인켈 5w*2 인데 음량 빵빵하니 좋습니다.
미니 컴퓨터 컨샙으로 시작했는데 막상 만들고 나니 거의 실사이즈입니다.
너무 커요 ㅠㅠ
이로서 집안엔 컴퓨터만 무려 8대가 넘습니다 ㅠㅠ 언젠간 정리를 해야겠죠.
아래는 제작과정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말로 대단하세요 이런글 볼때마다 쓰리디 프린터 배워보고싶어요ㅠㅠㅋㅋ
와우 대박입니다. 저도 뭔가 만들고싶은게 생겼네요.
메이커의 레트로 피시들은 진짜 디자인 이뻐요 애플의 일체형이라든지. x68000류나 지금 그대로 내놔도 될 정도의 디자인
저는 주황색 허큘리스 화면 이였네요 기억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