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는 혼자서 어떤 개조를 해볼까 고민을 했었는데
이번 제작은 지인의 연락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대충 지인에게 온 카톡 내용을 재구성 해보았습니다.
최근 침대에 누워서 스위치를 하는데 너무나 편하다고 합니다.
저렇게 누워서 화면을 보면서 양손을 내리고 조작을 할수 있으니 더 편할 방법이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PSP는 스위치 같은 컨트롤러가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PSP GO를 사용하면 듀얼쇼크3와 연결하는 방법이 있다고는 하지만
듀얼쇼크3도 스위치 처럼 왼쪽 오른쪽 컨트롤러가 나눠져 있지는 않습니다.
높은 난이도의 요청에 잠시 고민을 했지만 재미있는 도전인것 같아서 시작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희생이 될 PSP 2000번입니다.
배터리가 없어서 확인이 안된 정크로 아주 저렴하게 구입을 하였습니다.
외부 전원을 연결하니 문제없이 켜지긴 했습니다.
작동되는 PSP인걸 확인했으니 개조를 시작합니다.
기왕 개조를 하는 김에 불편했던점도 변경하기로 하였습니다.
기존의 PSP에서는 USB포트는 mini타입입니다.
이 케이블은 저희집에 존재하는 수많은 케이블중에 찾으려면 잘 나오지도 않습니다.
단자를 뽑아내 버리고 USB C타입으로 교체를 하였습니다.
컴퓨터와 연결해보니 문제없이 인식이 되었습니다.
자 다음 타자는 메모리스틱입니다.
많이 사용되지도 않는 메모리 타입은 정말 불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용하기 쉬운 마이크로SD타입으로 변경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메모리스틱 변환 어댑터와 마이크로SD 슬롯을 준비합니다.
어댑터를 짤라줍니다.
내부에는 이런 변환 기판이 있는데 여기에 직접 납땜을 해서 마이크로SD슬롯과 연결해 줍니다.
납땜이 된 기판은 다시 어댑터로 돌려준 뒤
PSP 슬롯에 꼽으면 이후 마이크로SD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합니다. ㅎ
자 이제 컨트롤러를 만들어 봅니다.
PSP 기판에 입력 버튼 핀을 확인한뒤 납땜하기 쉬운 근처 저항이나 콘덴서 쪽으로 배선을 합니다.
연결한 배선이 정확한지 확인하기 위해서 임시로 컨트롤러를 만들어서 테스트도 합니다.
문제가 없다는 건 확인되었으니 이제 무선컨트롤러를 만들어 봅니다.
무선 컨트롤러는 ESP32라는 아두이노의 일종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왼쪽이 ESP32입니다.
오른쪽은 일반적인 아두이노 프로 마이크로 입니다.
이녀석을 선택한 이유는 무선 통신 기능및 여러가지 기능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체, 왼쪽, 오른쪽 컨트롤러에 서로 통신을 하는 프로그램을 코딩합니다.
그리고 이전에 만든 임시 컨트롤러를 아두이노에 연결합니다.
왼쪽 오른쪽 컨트롤러를 나눠서 연결한뒤 확인해 보니 문제없이 동작이 됩니다.
디지털 입력은 어려운점이 없기 때문에 아두이노 프로그램도 비교적 간단하게 작성 가능합니다.
대충 무선 컨트롤러를 작성은 하였으나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아날로그 스틱입니다.
디지털 입력이 아닌 아날로그 입력은 무선통신으로 값을 전달하고 그값을 PSP 본체에도 실제 전압을 입력해 주어야 합니다.
0과 1이 아닌 아날로그 입력은 디지털 보다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아두이노에서는 PWM이라는 유사 아날로그 신호를 출력할수 있지만 PSP에서는 PWM신호로는 제대로 된 인식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사용한 ESP32의 경우 DAC 모듈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유사 아날로그 신호가 아닌 실제 아날로그 출력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번 아두이노 선택에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일단 PSP의 아날로그 신호를 분석합니다.
PSP에서는 메뉴화면에서는 신호를 출력하지 않지만 아날로그를 사용하는 게임에 들어가면 신호가 출력되기 시작합니다.
또한 지속적인 값을 가지는 신호가 아니라 펄스신호였습니다.
상단이 PSP본체에서 나오는 VCC 펄스신호입니다.
하단이 아날로그 스틱에서 출력되는 펄스 신호입니다.
결국 무선 컨트롤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본체 펄스신호가 들어왔을때 필요 전압을 출력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 무선 컨트롤러에서 받은 값을 펄스 신호로 출력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무선 컨트롤러를 만들어본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신호가 너무 불량합니다.
하단에 파란색 부분이 아두이노에서 출력되는 신호입니다.
열심히 고민하면서 프로그램을 최적화 합니다.
상단쪽이 아두이노 출력입니다.
이번에는 본체의 신호에 맞춰서 제대로된 펄스 신호를 출력하고 있습니다.
아날로그 신호도 해결이 되었습니다.
개조될 PSP에서는 7인치 액정을 사용하며 외부출력 기능을 사용해서 연결합니다.
휴대기기에 넣기 위해서 컨버터 케이스를 뜯어내고 HDMI연결부는 납땜으로 이어줍니다.
LCD보드도 부피를 차지하는 부분은 날려버리고 3.3v로 개조합니다.
PSP에 사용하기 위해 정크 배터리에서 기판을 적출합니다.
그리고 배터리를 연결해서 연결해주면 PSP용 대형 배터리가 완성됩니다.
본체는 3D 프린터로 출력하고 LCD와 배터리등 각종 부품들을 연결합니다.
부품들이 섞이지 않도록 고정대로 구역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컨트롤러도 본체와 마찬가지로 3D프린터로 출력한뒤 도색을 하였습니다.
열심히 버튼을 연결하고 조립을 해줍니다.
그리고 본체와 결합이 되는 부분도 만들어 줍니다.
스위치와 마찬가지로 분리시에는 이젝트 버튼을 눌러서 빼낼수 있도록 제작을 하였습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완성된 기기의 모습입니다.
컨트롤러 결합시의 정면의 모습입니다.
이건 후면의 모습입니다.
컨트롤러를 분리하면 이런 모습이네요. ㅎ
컨트롤러를 가까이에서 찍어보았습니다.
컨트롤러 후면에는 이젝트 버튼과 전원스위치가 있습니다.
게임 몇개로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분리상태에서도 아날로그 스틱 조작에 문제가 없습니다.
무선 컨트롤러이지만 철권 같은 격투게임에도 반응속도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PSP로 게임보다는 스토리 때문에 푹 빠졌던 크라이시스 코어도 해봅니다.
철권을 PSP로 해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조작이 매우 불편합니다.
스위치를 할때에도 조이콘이 불편해서 TV로 게임할때에는 프로콘을 사용합니다.
그러면 PSP에서 사용할 프로콘은 어떨까?라는 생각에 집에 굴러다니는 듀얼쇼크3를 연결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PSP 2000번은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듀얼쇼크가 연결되지 않겠지만
이번 개조에 사용된 아두이노는 블루투스를 대응하니 연결이 가능합니다.
PSP본체가 켜진 상태에서 홈버튼과 셀렉트 버튼을 누르면 듀얼쇼크모드로 전환이 됩니다.
이상태에서 듀얼쇼크의 PS버튼을 눌르면 PSP와 연결이 됩니다.
듀얼쇼크3에서는 홈버튼 아날로그 스틱을 포함한 PSP의 모든조작이 가능합니다.
철권같은 게임도 조금더 쉽게 할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컨트롤러에는 몇가지 기능을 더 추가를 하였는데요.
그중 하나가 슬립모드입니다.
후면의 전원버튼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본체가 꺼지게 되면 슬립모드로 들어가서 이후 슬립모드를 해제하는
홈버튼과 스타트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최소한의 전력만 소비하게 됩니다.
또하나의 기능은 아날로그 스틱 보정기능입니다.
스위치 아날로그 스틱의 단점이 바로 쏠림증상입니다.
그래서 사용중 쏠림증상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하다 보정기능을 넣었습니다.
아날로그 스틱을 10초간 누르고 있으면 보정모드로 들어가 중심부분과 아날로그 범위를 측정해서 정상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하게 하였습니다.
물론 보정된 값은 내장된 아두이노에 저장이 되어서 매번 조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7인치액정, 마이크로SD, USB C타입, 무선컨트롤러에 듀얼쇼크3까지 대응하게 하는 이번 개조는
어려운 점도 많이 있기도 했지만 공부도 되고 재미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작과정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제작영상과 리뷰영상을 남깁니다.
제작영상
리뷰
뭘하신건가요?... 미쳤다
대봑
가볍게 왔다가 할 말 잃고 갑니다
헤으응 갱장해여
우와~
뭘하신건가요?... 미쳤다
정말
몬헌잡기 안해도되는 피습피
가볍게 왔다가 할 말 잃고 갑니다
우와~
대봑
짤 진짜 적절하다ㅋㅋㅋ 근데 저분은 대체 뭘 본걸까요 표정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으응 갱장해여
이정도의 능력자는 직업이 어떠신지 궁금해요..
이전에 여쭤본봐로는 보안 엔지니어라고 하셨습니다..
아하
개인적으로 ps1과 더불어 가장 오래 즐겼던 인생 게임기네요. 저에겐 릿지레이서 기기였습니다. 엑박의 망할 레드링으로 게임기와의 인연을 접었죠.
저도 레드링 문제로 엑박은 2시간 연속 플레이는 안했던 기억이 있네요. ㄷㄷㄷ
게임을 즐기려고 버스 맨뒷좌석에 타서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럼 더 재밌다는 소문이 나서 해보니 진짜 승차감이 ㅎㅎ
피습으로 하던 디맥이 제일 재밌었지
미쿠도 한표
가끔 그리움. 디맥하기 가징 좋앗음
지렸습니다....
리퀴드님 게시물은 볼때마다 그냥 입벌리고 보게됩니다ㅋㅋㅋㅋㅋ 그냥 게임기 튜닝업체 차려주시면 안되나요...ㅜㅠ 충성고객될듯...
아니면 제 지인이 되주세요 흑흑
ㅎㅎㅎ 소소하게 취미로 제작을 하고 있는 지라 업체까진....ㄷㄷㄷ 좋은 평가 감사합니다!
이건진짜 업체로 국제까지뻗으면 예약만 수백수천건쯤되는 업체될거같은데
기껏해야 유선으로 길게 패드 연장하는 (패미컴 같은..) 방식을 생각했던 저의 예상을 두차원정도 뛰어넘네요 어메이징....
무선이 안되면 그방식을 사용할까 생각했습니다. ㅋ
삭제된 댓글입니다.
Trident282
제 제작품들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laystation Switch Portable 통칭 PSP... 맞죠?
아두노나 전자기기 쪽 잘 다루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어....?
이거 물건이네요 ㄷㄷ 오른쪽 컨트롤러에 공간이 많이 비는데 비타에서 PSP겜 할 때처럼 오른쪽 컨트롤러에도 아날로그를 달아서 십자키 입력에 대응되게 하면 몬헌 같은거 할때 편할 것 같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첫 설계때에는 들어가긴 했는데 오른쪽에 넣어서 과연 쓸까?해서 삭제해버렸습니다. ㄷㄷㄷ 몇몇 대응할만한 게임이 있기 하군요. ㅎ
이게 뭐야...
가능하겠어 라고 생각하던게 여기선 되네요 ㄷㄷㄷ
만드는과정보니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게 이해가 잘되네요~
??????
이게 그 킹텐도 5000인가!
와.... 뭘 만드신거죠?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그냥 유일하게 아쉬워 보이는 점은 십자키랑 버튼들이 nds/wii 스타일이라 개인적으로 psp에서 가장 열심히 즐겼던 djmax를 하기에는 좀 불편해 보인다는 점... 정도가 있네요. 물론 제 개인적 취향으로 그렇다는 거고 만드신 십자키랑 버튼쪽을 선호하는 분들도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ㅎㅎ 아무튼 그저 대단하시네요
듀쇽3이 지원되니 그것도 갠찮다고 봅니다 ㅋㅋㅋㅋ 진짜 기능 잘 넣으신거 같아요 저는 psp랑 듀얼쇼크 십자키 조작감을 엄청 좋아해가지구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psp쪽 버튼을 사용하고 싶었는데 NDSL쪽 버튼이 두께가 얇게 들어가더군요. 첫 디자인은 플스것을 하려다가 우회를 하긴 하였습니다.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ㅎㅎ
아 아뇨 그저 너무 멋져보여서ㅋㅋㅋ 넘나 탐나서 제가 쓴다고 생각하고 보니 그냥 그런 생각이 든것뿐이었지요 진짜 대단하십니다 금송금손!!
이게그... 머시냐.. 연금술 입니까? ㄷㄷㄷㄷㄷㄷ
뎃?????????
???????????
쩌...쩔어요.
없으면 만들면 된다! 금손능력 가지신게 격하게 부럽습니다. ㅠㅠ
세상에...이런게 가능하다니 !
뭐임??? 도대체 뭐임?!!?
뭐지??? 진짜???ㅋㅋㅋㅋㅋ
헐 ㅋㅋㅋㅋ 대단하다는 말밖엔 ㅋㅋ
루리웹에서는 이런 글들이 정말 베스트에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sp.... 절 콘솔덕후로 만든 기기죠. 아직도 갠찮은 게임이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와 미친 ㄷㄷㄷㄷㄷ
너무 상스럽게 표현해서 죄송합니다만 꼭 말하고싶네요 뭐하는 인간이지?ㅋㅋ
고등학교때나 보던 오실로스코프를 여기서 보네
어마어마하십니다 게임 선택마저도 탁월하시군요
혹시 티비로 출력되나요? 너무 궁금하네요 능력자님
마치 아포칼립스물에 보면 어딘가 지하에서 뭐든지 다만들어주는 유니크 장인을 보는 것 같다
이야 집에 오실로스코프가 있으신건가요?
소소하게 집에서 취미로 개조를 해서 구입을 하게 되었네요. ㅎㅎ
내가 뭘 본 거지…?!
할말이없다는말밖에못하겠네요
와~ 짝짝짝 박수가 절로 나오네요. 대박이에요~
그냥...와...ㅅㅂ...정말 할 말이 없네요 입벌리고 스크롤 내린듯...대단하십니다
완성도가 엄청나네요;
이분의 글은 보다보면 도무지 아무 말도 안나옵니다... 그저 감탄밖에는... 세상에 저도 PSP를 좋아하긴 하지만 PSP로 누워서 패드 양손에 나누어 잡고 게임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못했는데요
프로그램도 짜고 펄스분석도 하고 ㄷㄷㄷ
세상에... 전자 기기 쪽으로 박사 이상의 지식이 있으신 것 같네요. 놀라운 지식과 손재주에 감탄하고 갑니다.
천재乃
사귀어주세요ㅜ
소니 머하냐... 안 모셔가고...
자 이제 말씀 하시죠. 얼마에 파시겠습니까?
플래티넘 핸드 같네요 ㅋ
보면서도 내가 뭘 본건지 우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토니 스타크세요?
와 미쳤다...
내가 뭘 본거지..?
세상에 내가 뭘 본거지.... 멋집니다.
??????????
중간부터 무슨 암호문인줄 ㄷㄷㄷ
루리웹 역사책이 있다면 기록해야할 글이다..... 근데 비타도 아니고 psp라니 ㅋㅋㅋㅋ
진짜이짤이 적절한듯ㅋㅋㅋㅋ
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뭘 하신겁니까아아아 !!!
아.... 대단하네.... 순간 진심 지렸습니다. 저도 기기조금 만진다고 주름잡는데 제 주름은 완전평면될 수준이네요 ;;
그래서 얼마죠???
와... 내가 뭘본거지...........
엄청나네요
ㄷㄷ 그동안 봤던 diy 하는 분중에서도 뛰어나신듯 구독합니다
에뮬로 구현하는거 생각했는데, 무선 패드를 구현하다니....엄청나네요...--; 꿈도 못꾸겠는데....--;
제작 과정을 올렸지만, 그 누구도 따라하지 모테따... 보는내내 탄성만 지르다 갑니다.
아날로그 스틱 보정까지하시다니.ㄷㄷ
토니스타크인가
텍트로닉스 오실로스코프... 완전디지털인 모델도 나오네요? 한참 쓸때는 작은 화면에 녹색 곡선만 있는거였는데 세상 참..
넵. 요즘에는 디지털쪽으로만 나오는듯합니다. 저는 취미로 하는지라 그중에서 저렴한 모델로....ㅎㅎㅎ
가벼운 마음으로 클릭했다가 흠좀무하고 갑니다;;; 대체 내가 뭘 본거야 ㄷㄷㄷ
...?
와...왠지 로보트도 만들어달라고 하면 가능할꺼 같은 분이시다 킹캇손이십니다 굿굿굿!!!
엘지 V50 듀얼 스크린으로 닌텐도 3DS나 스위치처럼 개조하실 생각은 없으신가?
아니 그래서 지인분 얼마에 사셨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