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07
오른쪽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최근 '그 로봇'을 완성하여 조만간 글 올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최근 블렌더에 취미를 붙이고 있는 어느 작은 회사의 회사원입니다!
용자 시리즈 중 국내에서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은
케이캅스, 제이데커의 주역 코어메카 데커드 모델링으로 루리웹 첫글 적어봅니다.
모델링서부터 90년대 애니풍으로 보정하는 것까지 내용 적어보겠습니다.
저도 야매로 익힌지라 블렌더 강좌 글은 아니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애인을 따라 본격적으로 블렌더 3D 모델링을 공부한지 어느덧 1년이 되었습니다.
1년 동안 함께 통화하면서 스터디하듯 모델링 공부를 했네요.
블렌더는 무료로 제공되는 만큼 접근하기도 쉽고,
무엇보다 유튜브에 관련 강좌가 많아 독학으로 익히기에도 참 좋은 툴인 것 같습니다.
23년도에는 기초를 익히고 가자! 보다는 우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모델링하면서 익혀가자' 라는 방식으로
어떻게든 여러 작업물을 뽑아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사람과 같이 얼굴이 있는 용자페이스를 연습하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연습하는 김에 완성까지 가보자며 케이캅스 데커드를 모델링하게 되었네요.
얼굴 모델링하다가 케이캅스의 코어 메카 중, 가장 애정하는 파워죠 얼굴로도 만들어봤어요
추후 데커드를 완성하고, 기존에 모델링 해뒀던 파워죠 파츠를 재활용해보기도 했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데커드의 몸체의 경우 단순한 구조로 되어있어 크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대신 예쁜 비율을 맞추느라 크게 애 먹었네요.
저는 최대한 2D에 가깝게 결과물을 내는 것을 선호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요...
아무튼, 2D 애니메이션처럼 표현하기 위해선 선화가 필요합니다.
블렌더에는 솔리디파이, 프리스타일 등 펜선을 표현하는 방식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는 그중 Grease pencil을 이용한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Grease pencil은 3D 오브젝트의 윤곽을 따라 선을 그어주는 툴입니다.
예전 셀화 느낌을 살려주기 위해 필압이나 노이즈를 추가해 주었어요.
펜선이 언제나 예쁘게 그어지면 참 좋겠지만, 종종 아쉬울 때가 많았습니다.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은 꼭 펜선이 있었으면 하는 부분들에 모두 프리스타일 엣지를 마크해 두었습니다.
프리스타일 엣지 마크가 Grease pencil에도 영향이 가더라구요.
라인을 넣고 Compositing 후에 전체적으로 확인해 보았습니다.
라인이 깜빡 거리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나중에 최대한 저런 부분이 없도록 조정해야겠어요...
펜슬 플러스와 같은 유료툴 보다는 퀄리티가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블렌더에서 기본 툴로도 펜선을 예쁘게 뽑을 수 있도록 계속 연구를 해 보아야겠습니다.
코 부분은 라인을 더 두껍게 강조하고 싶어 아예 메쉬로 표현했어요.
검은색 메쉬로 코 라인을 만들어 준 뒤, 노말을 뒤집으면 저렇게 라인이 나오게 됩니다.
'솔리디파이'라는 모디파이어를 활용한 선화 만드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역시 Rim light가 들어가야 더 원작에 가까워지네요.
이렇게 쉐이더로 라이트를 넣는 것보다 텍스처로 직접 넣는 것이 더 퀄리티가 올라가겠지만,
UV를 펴고 텍스처를 그리는 등, 손이 매우 많이 가니 일단은 패스합니다...
90년대 셀화 애니메이션 특유의 느낌을 주기 위해선 여러가지 후 보정을 해 주어야겠죠.
Compositing을 이용해 보정 진행해주었습니다.
Compositing과 선화 넣기 전, 후입니다.
누런 색감과 노이즈 등을 넣어서 셀풍 작화의 감성을 살렸습니다.
노드라는 것이 효과를 쌓고 쌓아서 결과물을 내는 것이라서 짜다보면 굉장히 재미들립니다.
소블이라는 노드를 사용해 셀풍 작화의 희게 뜬 듯한 선화를 표현해주었습니다.
과거의 제가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원본 색상을 옅게하고 같은 한 장을 오버레이로 덮었더라구요...
나중엔 굳이 오버레이는 추가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Compositing을 사용한 보정은 이렇게 한 장 뽑아낼 때는 편하지만
영상물을 만들 때에는 각 한 프레임 당으로 보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굉장히 비효율적이더라구요.
차라리 생으로 뽑은 뒤 에펙에서 보정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완성한 모델을 움직이게 하려면 뼈를 심어야겠죠
데커드에 맞추어 리깅해 준 뒤, 이번에 구입한 Auto-Rig Pro: Quick Rig을 사용하여
FK로 리깅되었던 것을 IK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애니메이팅을 하기 위해선 IK라는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전에 애니메이팅도 해보고 싶어 정말 기초적인 다리의 IK리깅만 익혀보았는데요.
본격적으로 애니메이팅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작업들도 필요하더라구요.
작업시간 단축을 위해 툴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Auto-Rig Pro: Quick Rig을 사용하기 위해선 Auto-Rig Pro도 함께 필요합니다.
Auto-Rig Pro 링크 : https://blendermarket.com/products/auto-rig-pro
Auto-Rig Pro: Quick Rig 링크 : https://blendermarket.com/products/auto-rig-pro-quick-rig
자동으로 IK리깅을 하니 생소하게 느껴지는 본들이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아무튼 뭐든 건드리면서 해봅시다...
본래 FK를 IK로 변경해주는 기능만 필요했지만,
앞서 말씀드렸다 싶이 Auto-Rig Pro: Quick Rig를 사용하기 위해선
두 툴을 모두 구입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Auto-Rig Pro를 구입한 김에 얼굴에 자동 리깅을 해 주었어요
리깅된 얼굴을 활용해보고자 간단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전엔 쉐이프키로만 표현했었던 것들을 본을 이용해 추가적으로 표현하니 더 풍부하게 표현되는 것 같습니다.
데커드를 모델링하고 나니 경찰수첩이 꼭 필요할 것 같아 추가적으로 모델링 했습니다.
나중에 리볼버까지 작업이 되면 데커드 체인지 애니메이션까지 만들어보고 싶네요!
거의 항상 납작짧뚱하게 데포르메된 캐릭터들만 모델링했는데,
이렇게 길쭉길쭉하게 완성한 모델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네요.
평소 작업하던 비율과는 많이 달라서 힘들었지만, 막상 다 완성하고 나니 너무 뿌듯합니다.
제 작업기를 길게 풀어서 적은 것은 처음인지라 내용이 정신 없죠...
아직 공부하는 입장으로 서툰 점이 많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매일이 좋은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래엔 제가 그동안 작업 했었던 모델링, 애니메이션, 렌더 작업물을 간단하게 올리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저는 모델링보다는 렌더링이나 애니메이팅을 더 즐기기에
주로 애인이 작업한 3D 모델을 만지작 거리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래는 애인이 작업한 3D 모델들을 사용한 작업물들입니다.
위의 모델들을 모델링한 당사자의 트위터 : https://twitter.com/Ik_Nyong_0096
와!!!!! 제 글에 댓글 주신 게 불나방님이었군요!!! 작업물 보면서 늘 감탄하고 있습니다!!^^
와...모델 작성 능력 없는 프로그래머는 웁니다 ㅠㅠ
슈로대가 이런 퀄로 나와줬으면..
보아하니 원래 그림을 좀 그리시던 분인거 같은데 맞으신가요?? 저도 원화가로 입사해서 모델링을 시켜서 왠지 열심히 하신 흔적이 느껴지내요
와!!!!! 제 글에 댓글 주신 게 불나방님이었군요!!! 작업물 보면서 늘 감탄하고 있습니다!!^^
저도 키캡 작업물 잘 보았어요! 정말 보자마자 와...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제 글도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우~멋집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슈로대가 이런 퀄로 나와줬으면..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적이랑 싸우는 장면 재현해주세요.
추후 된다면 있다면 만들어 보겠습니다!
와 진짜 멋지다
감사합니다!!
크으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능력자닷!@
칭찬 감사합니다!
오오...데커드...!!! 블렌더 컴퓨터 사양 그렇게 안좋아도 가능할까요?
저도 블렌더에 관해 잘 아는 편이 아니라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무료 프로그램이니 한 번 직접 사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넘 멋져요!!!
서툰 글이지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언제나 작품 잘 보고 있습니다 매일 보고 있습니다...
와...uv나누기 좋겠네...
확실히 형태가 그리 복잡한 편은 아니니 나중에 UV와 텍스처까지 제대로 해 보고 싶네요.
살짝 노란끼가 섞인게 진짜 예전 애니메이션 보는듯한 옜 느낌이 나서 참 좋네요 감각 있으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많이 연구 해 본 보람이 있네요
보아하니 원래 그림을 좀 그리시던 분인거 같은데 맞으신가요?? 저도 원화가로 입사해서 모델링을 시켜서 왠지 열심히 하신 흔적이 느껴지내요
감사합니다! 그림은 취미로 아주 가끔 그리는 정도라 그림을 그린다고 하기엔 조금 민망하네요... 바리버리님, 원화가이신데 모델링까지 하신다니 정말 멋지십니다!
오 그러신가요 그럼 더 대단하시네요 형태잡는게 현업하시는 분인줄 알았습니다 멋있습니다 잘보고 가요
우와 대단한 능력 이십니다 저는 그림도 못그리고 컴퓨터도 못다루어서 이런 멋진 그래픽작업은 그저 환상으로 보이네요
아니에요. 저도 어떻게든 기합으로 해냈네요... 블렌더는 접근하기 쉬우니 나중에 꼭 한 번 시도해보세요!
3D 애니매이션 제작 하시는 회사에 일하셔도 되시겠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와, 빌드타이거 모션 지립니다.
감사합니다! 슈빌타 모션을 가장 좋아해서 한 번 따라해 보았네요
와.... 퀄리티 높네요! 응원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내가 뭘본거야,,, 이게 뭐야 대체 ㅋㅋㅋㅋㅋ
열심히 작업해보았습니다!
와...모델 작성 능력 없는 프로그래머는 웁니다 ㅠㅠ
아닙니다. 나중에 꼭 시도해보세요! 재밌습니다.
대박
감사합니다!
데커드 얼굴 움직이는거 신기하네요
감사합니다! 신경 많이 썼습니다.
슈퍼 핀치 크러셔??
네 맞습니다. 그 로봇입니다!
업계인의 스멜이~! 잘 보고 갑니다.
업계인이라니... 최고의 칭찬이네요. 감사합니다!
오 추억의 데커드
많은 분들의 추억을 책임져 준 로봇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렌더에서 오토 리그는 정말 편한거 같아요.
모두 자동으로 해결해주니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왜 호랑이냐고? 멋있으니까!
그럼요!
쓰리나인 최고다! 넘모 멋져요~!
헉... 여기서 뵙네요. 멋지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멋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