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지브리 스튜디오 미니어쳐를 만들어오다가
신카이 마코도 감독 작품으로 한번 도전해 보았습니다.
스즈메의 문단속 포스터에 나오는 바로 그 시그너쳐 배경.
주인공 마을 뒷산에 있는 폐유원지.
첫번째로 닫은 문이자 다이진을 만난 장소이지요.
애니메이션의 각 장면을 분석하였습니다.
제일 관건은 물 표현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도면은 간단하네요. 달랑 2장. 마침 모눈종이가 떨어져 한장은 아이에게 AUC 설명했던 종이를 재활용.
나무 조각을 자르고 다듬고 붙어 문을 만듭니다.
백색 아크릴로 칠하고 애니메이션 장면을 보며 다시 조각칼로 긁어 냅니다.
긁어낸 자리 스테인을 넣고 워싱과 웨더링.
마지막으로 무광 피니쉬.
황동판과 황동못으로 문 손잡이를 만들어 붙여 줍니다.
문은 열고 닫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3T 포맥스를 조각하고 잘라 부서진 벽돌 벽을 만듭니다.
연결하여 붙인 다음 아크릴 채색.
바닥도 3T 포맥스를 자르고 애니메이션 장면을 참고하여 조각을 합니다.
모델링 페이스트를 발라 질감을 만듭니다.
돌들은 각각 다양한 방향으로 붓질을 해서 결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스톤그레이로 바탕색을 칠하고 여러 돌 색을 다양하게 칠해 줍니다.
이끼와 콘크리트 금이 간 곳 등 디테일을 살려 줍니다.
3T 포맥스로 남은 벽체 기초를 조각하여 만듭니다.
색칠하고 벽돌벽 조각들을 접착합니다.
마지막으로 피그먼트를 올려준 뒤 무광 바뉘시로 마무리.다이진은 3D 프린트 모델이 인터넷에 올라와있어 그것을 사용했습니다.
(뉘신지 모르지만 감사드립니다.)
출력하여 사포질하고 색칠.
저 선은 모두 세필로 그려주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은 저점도 에폭시를 사용했습니다.
전자저울로 무게를 달아 섞어주고
바닥은 투명파일위에 올린 다음
케이크 띠로 두르고 목공본드로 틈을 막았습니다.
간간히 떠오르는 기포는 막대 라이터로...
경화가 잘 되었어요.
아크릴 반구 케이스에 넣는 것을 상정하고 만든 것이라 쏙 들어가네요.
아래로 완성 사진 들입니다.
긴 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리 오른쪽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당장 앞에 스즈메가 서 있을 것 같은 비주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