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로 일하고 오래 앉아있는 책상을 나름대로 꾸며봤습니다.
어떤 다른 스피커를 구매했을때, 이런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까 할 정도로 마음에 들고,
앰프는 책상위에 올려야 해서 작고 아담한 올인원 기기로 매칭하였습니다.
이것저것 사용해보다가 요즘 최종 안착한 책상위 제품들에 대한 간단 사용기입니다.
모니터 - lg 34wk95u
21:9 모니터중 썬더볼트를 지원하고, 5k/2k를 지원해주는 모니터는 곧 죽어도 화질과 해상도인 분들은 만족하실거에요. 회사에서 사용중인 32ul950과 더불어 맥북과 최상의 궁합입니다.
의자 - 허먼밀러 뉴에어론
처음엔 시디즈에서 가장 좋다는 제품을 구매했는데, 진짜 말짱하던 허리가 아파오더라구요. 다른분들은 괜찮은데, 저랑 안맞는다고 생각하고 처분하였습니다.
하루하루 나이가 드니 지금이야 허리가 괜찮지만 하루 중 가장 오래 저랑 붙어있는 놈인데, 궁디/허리 생각을 안할 수 없기때문에 구매한건데 허리와 엉덩이 단단하고 든든하게 잘 잡아주고 오래 앉아있어도 베기는거 없이 중심도 잘 잡아주는 기분입니다.
약간의 딱딱하고 단단함이 되려 저의 잘못된 자세를 잡아주는거 같습니다.
책상 - 루나랩 ㄱ자 트리플모터 전동 높이조절책상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면, 잠깐 일어나 걷는것만해도 행복할때가 있죠.
메모리 버튼 터치로 전동 높이 조절이 되니 1시간-2시간씩 앉아서 일하다가 서서 일하다가 해보니 작업 능률도 오르고 척추나 몸에 무리없이 피씨를 할수있어 만족해요.
스크래치 잘 안나는 재질이고 뭐가 흘러도 잘 닦여서 마음에 들고, 2달정도 사용했는데, 상판이 조금 얇아 무거운 물건들 올려놓을때 이게 과연 버텨줄까? 라는 불안감을 제외하고는 가성비 좋고 디자인도 나쁘지 않고 기능성까지있어 사용할만합니다.
랩탑겸용데탑 - 애플 맥북 2019 15인치
15인치에 부트캠프 설치후 잘 사용중입니다. 맥북은 최고의 윈도우 머신입니다.
키보드 마우스 로지텍 - mx keys/ mx master3
집에 해피해킹키보드3개, 리얼포스2개, 기타 키보드 몇개 해서 사용중인데, 결국은 또 로지텍으로 왔네요.
타건감은 나쁘지않고 기능성은 최상급이고.. 로지텍은 구매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제품을 만드네요.
마우스 이녀석의 무한휠이 아니면 도저히 일을 할수가 없을정도이고, 로지텍 플로우로 운영체제가 다른, 서로 다른 두개의 피씨에서 한개의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할 수있게 해주는, 저처럼 피씨 두대를 가지고 일하시는분들에 겐 축복같은 존재이죠.
해피해킹은 좋긴한데, 키압이 좀 높아서 오래사용시엔 되려 손가락에 피로도가 점점 쌓여가서 몇달쓰다보면 손가락 마디가 좀 아파오더라구요.
리얼포스 35g는 키압이 낮아서 타건시 피로도가 아예 없는 수준이기는 한데, 유선이어서 선이 걸리적거리고, 피씨 두대사용시 플로우 기능이 당연히 안되는게 아쉽습니다. 리얼포스 30g의 타건감과키압+무선+로지텍이라면 키보드 천하통일이 가능할텐데..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책상에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심심하기도하고, 음악도 듣고싶고, 또 뭔가 이쁜녀석이 책상에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구매했습니다.
바닥에 두고 사용하려면 결국 또 제대로 하이파이를 구성해야된다는 부담스러움과, 방도 작아서 책상파이+골방파이로 구성한 녀석인데, 이놈이 요즘 구매한 녀석들 중엔 가장 최신구매품이어서 그런지 마음이 가장 갑니다.
b&w의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음색과 편안함이 포칼이나 매지코등을 제쳤어요.
매지코는 결정적으로 제 책상에는 어울리지 않는 시커먼 네모반듯한 놈이였고, 고음이 너무 쏘더라구요.
805d3도 고음이 매서운 녀석인데 더 심한거 같더군요..
비교 청음해보고는 805d3으로 왔습니다.
중고음 위주의 보컬이나 재즈 가요등을 주로 듣는 저에게는 아주 아주 축복같은 녀석입니다.
하이엔드 앰프를 사용하지 않을시, 그리고 골방에서 톨보이 특유의 지저분하고 정돈되지 않은 저음+중음이 부담스럽기도 했구요.
디자인은 물론 호불호가 있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거실에서 사용중인 노틸러스 시리즈에서 크게 변함없는데, 더 다음어지고 예뻐진 클래식하면서 모던한 디자인도 너무 마음에 들고, 결정적으로 화이트색상인게 컸네요.
책상파이의 끝판왕인거 같습니다.
앰프 - 하이파이로즈 rs201a - 제가 주로 듣는 tidal을 이용해 mqa를 풀 디코딩해주고 유무선을 모두 이용할 수있는 인티까지 지원하는 올인원 기기를 찾다보니 결국 이놈밖에는 없었습니다.
전면을 가득 채워주는 올레드 터치 스크린에 뜨는 앨범 재킷이 뜨는걸 보며 음악감상을 하는게 음악은 듣는것만 아니라 보는낙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해주게하더군요.
착한가격과 뛰어난 음질, 어플과 블루투스 리모컨을 이용한 간편한 조작방식도 마음에 듭니다.
요즘같은 시국에는 매장주인분들도 눈치 안주니 책상과 의자는 오래 앉아보고 사용해보고 구매해보는게 좋습니다.
남의말 믿지 마세요.
나에게 맞는 물건은 내가 가장 잘 압니다.
찾아보니 앰프만 150만원이네요 ㅠㅠ
방구경 잘했습니다~ 앰프 스피커만 천마넌 넘어가네요~ ㄷㄷㄷ
와 엄청 깔끔하네요!
나만빼고..
나만빼고 부자웹이라더니 ㄷ ㄷ
깔끔한 배치, 인테리어들 !
900만원짜리 스피커 아닌가요?;;;
머리 위에 혼달린 스피커는 일단 비싸다고 봐야져 ㅋㅋ
나하고 위에 두사람만 빼고.. ㅜ ㅡ
우왕 엄청 좋다
화이트 위주 색상에 검은색 포인트가 차분함을 주는 듯 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스피커랑 앰프 가격이 ㅎㄷㄷ 할듯
PC-FI 끝판대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