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밥 해먹습니다
지난 번에 본가 다녀올 때, 부모님께서 또 민물장어를 주셨습니다. 일이 있어 강화도 다녀오시는 길에, 지난번 그 집에서 사오셨다네요.
결혼 1년이 조금 지난 지금, 부모님께서 이런거주시면 마음이 그리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
오늘의 전반적인 상차림입니다.
감자를 불판에 구워먹는 것을 둘 다 매우 좋아하는데, 미니화로는 너무 작을 것 같아서 이번에는 그릴 꺼냈어요.
초벌을 해서 포장해주는 집이라, 집에서 구워먹기 매우 편리합니다.
야채는 그냥 간단하게, 하지만 감자 많이 ㅎㅎ
워메, 맛있습니다.
감자도 노릿노릿 잘 구워졌고, 장어도 노릿노릿 잘 구워졌네요.
감자에서 비린내(?)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감자를 위로 하고 식용유를 살짝 부어줬습니다.
양념도 맛있어요, 맛있기는한데 확실히 양념류는 굽기가 무섭네요.
올리자마자 팟팟팟 하고 튀어오르는 기름과 양념들때문에, 순간 혼비백산했습니다. 장어가 확실히 기름이 많이 나오는군요 ㄷㄷ
와이프가 와인먹고싶대서 와인먹었는데, 와이프 또 꽐라됨.
by Canon EOS 200D
크~~~~~!! 장어 좋네요~~~~~!!
입에 침이 고이네요..
요즘 음갤에 장어가 자주 올라오는 군요. 볼 때 마다 너무 먹고 싶어요 ㅠ_ㅠ 달짝지근한 소스를 발라서 구운 ㅁㅁㅁㅁ 쫀득한 장어살에 소주한잔 하면 캬~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장어는 추천
맛있게 드시고 부모님 기대에 부응하세요ㅎ
와이프는 슬슬 원하는 것 같은데, 제가 아직 생각이 전혀 없어서 고민이네요 :(
요즘같은때 쉽지않은 결정입니다. 게다가 두분다 봉급자이시니 한분이라도 쉬시면 가계소득이 그만큼 확 줄어들고 더 나아가 육아도 힘들지만 어린 조카들보면 이왕 결혼했으면 빨리 낳는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되네요..(이상, 미혼자가 기혼자에게 드리는 이상한 의견이었습니다..)
어우...때깔 좋게 잘 구우셨습니다. 사진도 잘 찍으셔서 그런가...더 먹고 싶어지네요. 저도 ㅠ.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