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닉가든에 다녀왔습니다
조선팰리스 36층에 있는
손종원 셰프가 이끄는
한식 컨템퍼러리 다이닝이에요
손종원 셰프는
프렌치 라망시크레와
한식 이타닉가든
두곳의 총괄 셰프를 맡고 있어요
완전히 다른 분야의 다이닝에서
각각 미쉐린 원스타를 받고 유지하고 있습니다
+ 공대오빠임
일단 왔으니까 한잔햐
RSRV Maison Mumm 블랑 드 블랑 2015
그랑끄뤼 샤르도네
중요한 손님에게 명함을 건낼때
한쪽끝을 접어서 주는 전통이 이어져서
라멜 한쪽끝이 접혀서 나와요
레몬향 복숭아향
풍부한 청량감
고구마
군고구마를 넣어 끓인 고구마 미음
고구마랑 같이 먹는건 뭐죠?
김치죠!
고구마 미음 위에 올라간 백김치 폼
따끈 달콤 + 백김치의 쌍큼함
Dom Ruinart 블랑 드 블랑 2010
샤르도네
강렬하게 솟아오르는 기포
꽃향 젖은 풀냄새
시간이 지나면서 올라오는 고소함
스파이시함
개성주악
20개월간 숙성시킨 꽁떼치즈와 개성주악
그 위에 어란으로 만든 달과 토끼
단짠단짠의 극치
주전부리
식사 시작전에 간단하게 손으로 즐기는
한입음식들
어리굴젓과 육전으로 속을 채운
감자부각
전 굴찔이라 어리굴젓은 빼주셨어요
홍합살을 다져넣은 잡채
파래김으로 접은 학
뾰리랑 날개끝이 뾰족하니까
조심해서 먹어야함
Mas Amiel Altair
알테어 아님 알타이르
그르나슈 블랑
포도향 연필냄새
짭짤 후추의 알싸함
머위
머위 사과 배 냉채
아래엔 새우 관자 북방조개와 들깨소스
시원한 냉채와 해산물
들깨의 고소함
마이쪙
콩
이타닉가든의 시그니쳐
얇은 달걀 아래 순두부
그위에 올린 캐비어
인데 어째서인지 트러플이 있어서
트러플을 갈아올려주셨어요
부드러운 두부
쫄깃하게 익힌 달걀
트러플과 캐비어
황홀한 한입
World's end Rebel Rebel
샤르도네
사과향 레몬향 뒤로 풍겨오는 오크향
입안에서 느껴지는 꽃향기
시래기
= 복어
복어로 만든 어만두
시래기장아찌
복어강정과 복껍질무침
굉장히 담백한 만두
짭짤한 시래기 장아찌
바삭바삭한 복어강정
쫄깃한 복껍질무침
이 메뉴가 복어가 아닌 시래기인 이유는
장아찌의 강렬한 존재감때문
Anseillan Chateau Lafite Rothschild
샤또 라피트 로칠드에서 100년만에 새롭게 나온 라벨
메를로 까버네소비뇽 쁘띠베르도
초콜릿 자두 후추향
달콤한향이지만 달지않은맛
은은하게 느껴지는 매운맛
대추
전복 칡소 전복 칡소를
켜켜이 쌓은 멱적
채끝구이
전복과 꼬기를 거칠게 다져서 만든 떡갈비
채끝 정말 기가 막히게 구웠어요
어케 이렇게 맛있지
황새 이쁜꽃'마주'하다
소곡주형식의 마주
엄청나게 달콤한향
단맛과 적절하게 어우러진 신맛이 일품
매생이
매생이로 만든 들기름 국수
꼬독꼬독한 식감의 세모가사리
매생이 싫어하는데
후루룩후루룩 잘도 들어갑니다
유자
유자 배 석류의 시워언한 하모니
차가운 과육을 즐기다
섞어먹는 식혜
시원하고 달콤하고
여기가 천국인가..
트러플
트러플을 넣어 반죽한 호빵
커스터드 푸딩
쌀 아이스크림
쌀아이스크림 위에 크게 올린 블랙 트러플
리쪼와는 다릅니다!
호빵도 커스터드 푸욱 찍어서 냠냠
자개함
이거보러 이타닉가든 가는거 아닙니까??
아님
사람의 맥을 살린다는 생맥산차
꼬소한 제주 청보리차
해창 막걸리로 만든 초콜릿
한라봉 과즐
곶감
들깨 가나슈
약과
배빵빵
그리고 공포의 계산서
음식이 나오기전 카드로 풀어가는
다양한 스토리텔링
맛있는 음식
음식맛을 더 올려주는 페어링
전부 훌륭해요
거기에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진
미쉐린 가이드 서비스어워드를
최초로 수상한 서비스팀
완벽한 접객으로
만족도를 120%로 만들어주는 곳입니다
특정 나라 음식은 화려하다 이런것도 다 고급화 전략을 통해 만들어진 인식이죠. 한식 고유의 멋 또한 이렇게 만들어내니 가보고 싶어지네요
볼때마다 만듦새가 너무 예쁨요
단아하다라는 단어가 잘 어울립니다
와...... 술에 더 눈이가네용 +_+
와 검정 누룽지 먹어보고싶네요 ㅋㅋ 잘 보고 갑니다.
볼때마다 만듦새가 너무 예쁨요
주방에서 엄청 고생하겠다 싶죠 ㅋㅋ
그러고보니 라망시크레 런치 포함된 레스케이프 룸 예약 받던데 예약하셨나요? ㅎㅎ
프레지덴셜 스위트 뷰에요 ㅋㅋ 프레지덴셜 투숙해봤는데 레스케이프는 코너스위티까지가 좋습니다 이번 패키지 다 프레스티지던데 200만원 넘게 주고 숙박하기엔 좀 그래여
신한카드가 있으면 코너스윗 토일도 41만원! 물론 런치라는게 함정이지만요..
와...... 술에 더 눈이가네용 +_+
김성국솜이 술 자비없이 막 퍼주기로 유명합니다요
단아하다라는 단어가 잘 어울립니다
음식 식기 서비스 삼박자의 하모니
특정 나라 음식은 화려하다 이런것도 다 고급화 전략을 통해 만들어진 인식이죠. 한식 고유의 멋 또한 이렇게 만들어내니 가보고 싶어지네요
요기도 해외에 많이 알려져서 외쿡인 한쿡인 반반씩 있는거같아요
와 검정 누룽지 먹어보고싶네요 ㅋㅋ 잘 보고 갑니다.
검정 누룽지가 맛있소 누렁 누룽지가 맛있소
공포의 계산서 ㄷㄷㄷ 1인분 한 30만원 하겠죠
런치 19 디너 32에요! 구성이 크게 다르지않아서 런치는 가성비가 좋습니다
오늘도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언젠가 이런곳도 한번 가봐야할텐데요 ㅎㅎ
이타닉가든은 진짜 추천합니다 어케 표현할수없는 서비스가 아주 훌륭해요
이게 잡채 맛나여? 어케 이렇게 만들지 함 구경해보고 싶네여 ㅎ
잡채볼 진짜 귀엽져 맛있다능 주방투어 시켜줘서 봤는데 조물조물 만드심 ㅋㅋ
알 사탕 아닌가요?
결국 계산서를 긁을 카드가 있어야 훌륭한 스토리텔링을 받을수 있는곳이군요 ㅎㄷㄷ
머위 좋음 ㅠ
머? 위?
위 아더월드!
봄이 되었으니 저도 이타닉 한번 가야겠어요 ㅎㅎ 페어링 설명은 이기찬 소믈리에가 해주셨군요 ㅋㅋㅋ
바뀌고 한번 다녀왔는데 두릅 삼계탕 딸기가 미친넘입니다 지난주에 솔밤이랑 갈라했다능
요긴 또 봐도 또 예쁘네요 ㅋㅋ 항상 잡채가 눈에 가장 들어오는 !! ㅎㅎ
아이고~ 오늘도 도련님 덕분에 이 쇤네는 눈호강을 합니다요~ ㅎㅎ
항상 좋은 곳만 가시는 듯.,.. 멋지네요
요리가 아니라 미술이군요 늘 감탄하면서 봅니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음식 담아주는 접시도 탐나네요~ +_+
3월초에 다녀왔는데 메뉴가 약간 다르네요. 그런데 페어링은 완전히 다르군요. 레스케이프도 이타닉가든도 와인 페어링이 좋았어요.
봄나물 드시고 오셨나여 진짜 맛있져
오 파래로 학이 접히구나 김이랑 파래로 함 해봐야징
온 트레이드 와인은 참 볼수록 궁금함..몇몇은 오프 트레이드로 풀리긴 하지만 안풀리는게 많다보니
홍합살을 다져넣은 잡채// 떡인 줄 알았습니다
잡채볼과 파래김학은 놀라운 지경, 와우
눈 호강 하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런 코스요리에 페어링되는 술병이 여럿 제공되는데 한잔씩만 주고 나서 나머지 술이 들어있는 술병들은 고객에게 주는 방식인가요? (그게 궁금했어요)
보통 파인다이닝에는 와인페어링 코스가 있습니다. X 글라스 얼마 이런식으로 음식에 맞게 식전주부터 해서 종류별로 X 글라스..즉 잔술로 나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이런 리뷰글에 한번 식사에 와인병이 여러 병 계속 보이길래 설마 병째로 주면서 남은 건 싸가라고 하는 줄 알았어요(;;;;) 아니면 키핑 서비스라든지 등등;;
병 옆에 코르크가 요렇게 있으면 병으로 주문한거고 와인이 여러개가 보이면 셰프가 준비한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을 소믈리에가 선정해서 의도된 양만큼만 주는 식이에영
보틀로 판매도 합니다. 매장마다 틀리지만 당연히 남으면 가져갈수도 있게 리코르킹 서비스도 해줍니다.
덕분에 좋은 음식 보았네요 감사합니다
디너는 32인거 같은데 페어링 포함한 가격이 얼마인가요?
디너 32 페어링 21이에여
으아..언젠간 먹고말테야
한식은 한상에 가득 내온다는 상식을 파괴한 게 신기해요 ㅎ 그러고 보니 매일 먹는 반찬을 하나하나 집중해서 먹어본 적이 있던가 스스로 질문하게 되네요
맛있으면 굳이 화려하지 않아도 되는데...
여자여자해서 어머니 생신때 방문하려 알아보다가 생각 이상으로 가격이 세서 포기했었는데..여전히 화려하군요 ㅎ 그나저나 언제쯤 돼야 제대로된 코리안 알콜 페어링이 가능해질까요ㅜㅜ 무분별하게 "전통주"라는 카테고리에 마냥 갇혀있어 아쉬울 따름입니다,,그나마 권숙수가 괜찮았었는데 업장 방문한지 꽤 지나서 지금은 어떨련지 모르겠네요
밍글스는 우리술 페이링이 있어요 술 종류도 좋아요
지금 한식과 전통주라는 카테고리에서 제일 추천드리고 싶은곳은 온지음 이라는곳입니다 진짜 좋아요 어르신들도 좋아하실겁니다 단점은 주말에 영업을 안하네?
아..밍글스도 갔었죠 네..정말 좋았습니다..지금은 가격이 너무 뛰어서 ..어휴
감사합니다! ..주말에 업장을 쉰다니 별난곳이네요 ㅡㅡ;
온지음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주말 영업을 안해서 가기 힘들죠 ㅋㅋ
양으로 승부보는 제겐 그림의 떡이네요
정말 멋지고 맛있어 보이네요. 전 고기싸롱 가겠습니다.
가격이 후달달...할거같네요. 한식 배웠을때 원래 한식이 정갈함과 화려함이라는데 대체 누가 화려함이 없다는 망언을 ㄷㄷ
일단 추천했구요 ^^ 이게 무슨말씀이죠? 이해가... "중요한 손님에게 명함을 건낼때 한쪽끝을 접어서 주는 전통이 이어져서 라멜 한쪽끝이 접혀서 나와요"
재료는 한식에 많이 쓰는 것인듯한데..
맛 있어 보이고 훌륭한 요리긴 한데.. 저게 통상 말하는 한식은 아니잖아요?? 저건 저요리사분이 만든 퓨전 요리지 통상적인 한식이 아니지요.. 그리고, 한식을 누가 화려하지 않다고 하는 사람이 어딛죠?? 궁중요리나 잔칫상 화려하기 그지 없는데.. 전혀 근거 없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