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타슈켄트에서 카자흐스탄 쉼켄트로 넘어갔습니다.
타슈켄트에 사시는 한인분들도 쇼핑하러 오는 도시인만큼 가깝고 입국절차도 간단하네요.
입국시 보였던 우즈벡 현지인 여권엔 온통 카작 도장만..
튀르키예랑 가까워서 그런지 시내에 튀르키예 음식점이 많길래 왔습니다.
간단히 피데와 빠질 수 없는 양고기.
쉼켄트에서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인 알마티까지 가는 슬리핑 기차.
인도에서 단련돼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니였습니다.
바깥은 영하인데 기차 내부는 28도...
달리는 찜질방이네요.
옆자리 소녀들이 먹으라고 준 중앙아시아 대표 간식인 쿠르트.
말젖으로 만든 치즈의 일종인데 강렬한 맛으로 유명합니다.
근데 쿠르트인줄 모르고 한알을 통째로 넣어버렸습니다.
강렬한 신맛 짠맛에 이상한 가루의 맛까지..
이거 좋아할 한국인은 없다고 확신합니다.
소녀들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보고 있어서 극한의 정신력으로 다 먹었더니
신기한지 노멀 쿠르트 봉지를 선물로 줬습니다.
다만 이후에 나이 얘기를 했더만 조-용..
소녀들과 어색한 인사를 나누고 도착했더니 맞아주는건 혹독한 추위..
머무는내내 영하 20도..
사실 중앙아시아는 초원에서 캠핑하려고 계획을 했었는데
조금 일찍 오는 바람에 눈만 실컷 봤습니다.
초록 시장.
고려인들이 각종 절임류도 팔고 김밥도 팔고 있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사과의 고향답게 다양한 사과들이 있네요.
근데 연어와 오이들어간 김밥 한줄이 4500원.
물가 생각하면 너무 비싸 포기하고 라그만.
실패할 확률이 낮은 안전빵.
캠핑은 포기하고 근교 트래킹하면서 중앙아시아 찍먹하려고 온 알마티.
그마저도 예상치 못한 강추위로 못가고 시내만 깔짝깔짝 돌아다녔습니다.
현지인들도 추운지 텅 비어 있던 놀이공원.
저녁은 간만에 칼질하려 찾은 레스토랑.
중앙아시아이니만큼 말고기 스테이크입니다.
소보다 조금 질기긴한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과의 고향답게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사과 조형물.
이렇게 중앙아시아 마지막은 오들오들 떨면서 마무리했습니다.
외국한번 안가본 제가 생각하던 카자흐ㄷㄷㄷ
중고등학생처럼 보였는데 만나서 놀자고 하더만 제 나이를 듣고선..
ㅋㅋㅋㅋㅋ 쿠르트는 레알 쓰레기입니다. 우리로치면.. 홍어와 청국장을 합쳐서 빚어놓은 그런...ㅠ 15년 전에 1년 정도 머물렀는데, 시장이나 눈 온 모습은 여전하네요 ㅎㅎ 살라몟 스즈비에.
홍어와 청국장을 합친 맛이라니 혼돈의 도가니탕이군요. 다른 음식들은 다 맛있어보이는데요.
그래도 걔네들이 보기엔 어려보였나보군여
비쥬얼은 완전 소고기 스테이크인데 말고기라니 신기하네요.
홍어 잘먹는 외국인 보는 마음이였을까나 ㅋㅋ
중앙아시아는 유튜브에서 보게되었는데 라그만이 맛있어보이더군요
외국한번 안가본 제가 생각하던 카자흐ㄷㄷㄷ
영화 '보랏' ㅋㅋㅋㅋ 이 영화 카자흐스탄에선 주연배우를 고소한다고 말이 나왔었죠 ㅋㅋㅋ
ㅋㅋㅋㅋㅋ 쿠르트는 레알 쓰레기입니다. 우리로치면.. 홍어와 청국장을 합쳐서 빚어놓은 그런...ㅠ 15년 전에 1년 정도 머물렀는데, 시장이나 눈 온 모습은 여전하네요 ㅎㅎ 살라몟 스즈비에.
ThisisTrue
홍어와 청국장을 합친 맛이라니 혼돈의 도가니탕이군요. 다른 음식들은 다 맛있어보이는데요.
나이 얘기는 애들이 너무 어려서 조용해진건가요?
중고등학생처럼 보였는데 만나서 놀자고 하더만 제 나이를 듣고선..
JalanJalan Theo
그래도 걔네들이 보기엔 어려보였나보군여
20년도 전에 댕겨온 카자흐스탄 사진 보니까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ㅠ 람스또르에서 호박이랑 은 장신구들 많이 사왔었는데
중앙아시아 여행할때면 라그만이 진짜 국밥이죠 뽈롭도 뭐 무난하긴한데 한번은 이게 밥인지 기름인지 모를게 나와서 그뒤로는 왠만하면 라그만을 고르게된
아쌀라말 레이쿰
지구에서 가장 비싼 사과 나라에서 '사과국' 사진을 보니 감회가 남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