큼직한 건더기가 뭉텅뭉텅 들어가는 한국식 카레도 참 좋아하긴 합니다만,
사실상 고기만 씹히는 키마카레도 또 은근히 땡길 때가 있습니다.
일반 카레 대비 부피도 작아서 냉장보관하기도 편하구요.
시간은 좀 많이 걸리지만, 레시피 자체는 단순한 편이라 종종 만들어 먹는 메뉴입니다.
재료는 양파, 다진 돼지고기 혹은 소고기, 카레, 그리고 토마토입니다.
저는 생 토마토가 없어서 마트에서 홀 토마토를 사 왔습니다.
이게 은근히 동네 마트에서는 구하기가 힘드네요.
저처럼 캔을 쓰시면 이걸 그대로 넣으시면 되고, 생 토마토를 쓰신다면 껍질에 칼집을 내고 한번 가볍게 데쳐서 껍질을 벗겨 두시면 됩니다.
키마카레에서 가장 귀찮은 작업은 양파를 카라멜라이징하는 겁니다.
다진 양파를 팬에 넣고 중약불(혹은 약불)에서 계속 볶아줍니다. 타지 않게 계속 뒤적거려 주셔야 해요.
시간은 대략 3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대충 요 정도의 색이 나오면 됩니다...라기보다는 이 정도에서 끝내자는 마음이 밑바닥부터 올라옵니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 짓거리를 하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들 때쯤 끝내시면 돼요.
저는 여기에 후추와 약간의 큐민을 넣어 주었습니다만, 안 넣으셔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그리고 불을 중불 정도로 올리고 다진 고기를 넣어서 볶아 줍니다.
고기가 뭉치지 않게 부숴 주면서 볶으시면 되고, 저는 혹시 모를 잡내 제거용으로 미림을 조금 넣어 주긴 했습니다만 안 넣으셔도 무방합니다.
다진 고기는 금방 익으니 생고기 색이 안 보인다 싶으시면 토마토를 투하합니다.
토마토의 양에 따라 맛이 달라지니 취향껏 넣으시면 됩니다.
저는 한 캔을 다 넣었는데, 그랬더니 토마토 맛이 좀 강하더라구요. 다음에는 조금 줄일 생각입니다.
카레는 블럭형이나 가루형 중 아무거나 쓰시면 됩니다.
저는 블럭형을 메인으로 넣고, 간을 봐서 살짝 맛이 약하면 가루형으로 보충해 줬습니다.
카레가 잘 섞여서 빡빡한 상태가 되면 조리 끝입니다.
카레니까 밥에 얹어 드셔도 되고, 빵에 조금씩 얹어서 드셔도 꽤 괜찮습니다.
저는 귀찮아서 패스했습니다만, 달걀 프라이를 반숙으로 만들어서 얹어 주시면 뻑예 소리가 나옵니다.
만들기 어렵다기보단 좀 귀찮은 음식이라, 한번 할 때 좀 넉넉히 만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넉넉히 만들어서 냉장 시켜 놨다가 그때그때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으면 좋아요.
그 자체만으로 만능소스 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밥에 먹어도, 빵에 먹어도, 뭐에 찍어먹어도 무조건 맛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맛잘알~ 카레엔 토마토가 좀 드가야 맛나더라구여 ㅎㅎ
역시 카레엔 토마토페이스트가 좀 들어가야 맛있더라구요ㅎㅎ 저도 카레는 넉넉하게 만들었다가 냉장/냉동시켯다 묵심다;;ㅎ
캬라멜 라이징 쉽게 하는 방법은 양파 전자렌지로 충분히 익히신 다음 팬에다 볶으시면 돼요!
역시 카레엔 토마토페이스트가 좀 들어가야 맛있더라구요ㅎㅎ 저도 카레는 넉넉하게 만들었다가 냉장/냉동시켯다 묵심다;;ㅎ
카레는 냉동-해동을 거쳐도 맛 차이가 크지 않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캬라멜 라이징 쉽게 하는 방법은 양파 전자렌지로 충분히 익히신 다음 팬에다 볶으시면 돼요!
와...!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다음에 만들 때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그 자체만으로 만능소스 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밥에 먹어도, 빵에 먹어도, 뭐에 찍어먹어도 무조건 맛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진짜 어지간한 데는 다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ㅎㅎ
맛잘알~ 카레엔 토마토가 좀 드가야 맛나더라구여 ㅎㅎ
다음에는 한국식 카레에도 토마토를 좀 넣어볼까 해요 ㅎㅎ
키마카레너무좋아요 잘하셨네요
시간이 오래 걸릴 뿐이지 레시피는 쉬워서 종종 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달걀 두 개 올려서 싹싹 긁어먹고 싶은 비주얼입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달걀 중요하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