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에서 국거리 쇠고기를 발굴.
오늘까지 처리하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쇠고기 국거리 처리엔 미역국과 육개장이 좋지만,
소주를 곁들이기 좋은 쪽을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끓인 육개장입니다.
재료부터 보시죠.
냉동실에서 찾은 쇠고기와
마트 가서 집어 온 대파와 표고버섯 입니다.
고사리도 없고, 숙주도 없고, 무도 없더라고요 ㅠ
그래서 고기 많이 넣고 끓인 파개장 느낌으로 가봤습니다.
재료 손질 완료.
곰솥에 참기름과 식용유를 적당히 넣고 약불로 가열합니다.
대파를 넣고 볶아주면서 파기름을 내줍니다.
향긋하니 파기름 향이 올라오면 쇠고기 투하
신나게 볶아줍니다.
고기 겉면이 적당히 익으면,
고춧가루 투하.
타지 않게 신나게 볶아주면서
고추기름을 내줍니다.
고추기름이 적당히 나오면 물 넣고 강불로 가열합니다.
팔팔 끓어 오르면,
국간장, 소금, 액젓으로 간을 잡아준 뒤,
뚜껑 덮고, 약불로 해서 쇠고기가 충분히 야들야들해지도록 끓여줍니다.
고기가 충분히 야들야들해지면,
버섯, 대파를 넣고 수분 익혀준 뒤 마무리 합니다.
접시에 담아주고 후추 팍팍 뿌려서 소주 깝니다.
쇠고기가 많이 들어가서 완전 고깃국물에,
대파가 달달하니 기가 막히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맛있겠습니다ㅠ 당면 좀 넣고 먹고싶네요ㄷㄷ
헛 당면!! 오늘 처음할 땐 당면 생각을 했었는데, 깜빡했습니다. ㅠㅠ 내일 재탕 끓일 때 넣어야겠네요.
개인적으로 지방 없는 고기 너무 좋아합니다. 맛있겠네요
지방이 없다 보니 두껍게 썰어 넣으면 질깃할 것 같아서 얇게 저며 넣었는데, 맛있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들도 좋아하네요 ㅎㅎ
소주를 곁들이기 좋은 쪽을 선택했습니다. < 제가 이래서 참 좋아합니다!
코로나 때 배달 음식 말고 집에서 간단하게 술 안주를 만들어 먹고 싶어서 요리를 시작한거라서요 ㅋㅋㅋ 전부 안주용 음식입니다. ㅋㅋ
크 국물때깔 좋네요
고기육수에 파고추기름 조합은 사실 반칙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국물색깔 예술입니다 ㄷㄷ
파랑 고기 많이 넣고 끓이면 저렇게 나오더라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