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건 아니고 해외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사람이 댓글로 남긴 거임.
믿든 말든 알아서 판별
출처는 걍 브릭이라고 쳐서 거기 커뮤니티 들어가면 됨. 말투가 전부 번역체이긴 하다만...
브릭은 생물학 연구 정보 센터에서 운영하는 사이트 내에 존재하는 커뮤니티임.
이 댓글 말고도 전부 다 올리고 싶긴 한데 댓글들이 거의 다 번역체라서 내가 이 댓글 각색한 거라 다른 것도 각색하기 귀찮아서 패스.
번외 - 뭔가 다른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 같더라. 전문용어를 영어로 쓰는 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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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논문 수준은 적어도 석박사 수준의 지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학사 수준으로는 솔직히 모자라요. 그리고 논문 제출 된 게 저거이지, 실제 논문은 몇 십 페이지 된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논문은 길면 길수록 장황하고 쓸모없는 말이 많다고 무시당합니다.
제가 논문 작성할 때 가장 스트레스 받는 것 중 하나가 주제를 정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다음 단계인 literature review 가 문제에요. literature reivwe 는 저널을 구입하거나 무료로 공개된거에서 가져와야 하는데 이게 국내에만 한정된게 아니라 해외까지도 다 뒤져봐야 한다는 거에요. 찾기도 더럽게 힘들고 비슷한 연구들도 적습니다. 특히 이 논문은 비슷한 주제가 매우 적기 때문에 더욱 찾기 힘들었을 거고요.
하여튼 이 과정에서 10편 이상의 논문을 인용해서 reference에 적어야하고, 주제와 상관없는데도 읽는 논문들까지 합하면 30-40편 정도 대부분 읽습니다. 그리고 methodolgy 도 지금 가지고 있는 자원의 여부도 확인하고 넣을 것은 넣고 뺄 것은 뺍니다.
여기까지가 proposal 이라는 단계인데 제가 외국 연구원이라 한국에서도 이 단계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여튼 이 proposal 에 대해 잠깐 설명하면 실험을 하기 전에 상인을 받는간데 보통 ministry of health 같은 데서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 허가가 안 나면 실험을 못해요.
이제 proposal 작성한 걸 거기서 보고 허가를 하면 실험을 할 수 있게 되는데 조국 딸 같은 경우 실험 data 모아주는 역활이고 영어 번역을 했다고 하네요. 보통 해당 역활인 경우 조교들이 자료를 모으고 마지막에 investigator로 이름을 구석에 넣습니다. investigator에 들어갈 정도로 깔짝 도와주는 애가 1저자인데 현 논문을 작성하고 있는 대학원생이나 연구원들이 화가 안 나겠어요? 1저자라는건 단순한 저자가 아니라 내가 이 논문에서 지대한 역활을 했다는 걸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게다가 마무리 discussion 도 적어야 하는데 고등학교 문과생이 작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건 다른 연구자들을 조롱하는 것 밖에 안 느껴져요.
이런건 북유게에 올리면 댓글 많이 달림 ㅎ
북
북으로 가라.
북유게 복붙해서 올려보셈
올림
북
이런건 북유게에 올리면 댓글 많이 달림 ㅎ
북으로 가라.
북유게 복붙해서 올려보셈
올림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