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계, 한의학에 이어서 기독교까지 빨대 꽂으러 오네.
지금 상황이 뭐냐 하면, 게임이 질병으로 인정되면, 회사에서 게임중독자 치료를 위한 게임중독세를 걷게 하고, 그걸 치료 명목으로 자기들이 받아먹겠다고 지금 의학계, 한의학계가 다투는 와중에 기독교까지 판에 끼어들겠다는 상황임.
의학계야 뭐 심리치료이고, 한의학과는 한방으로 다룰 수 있다고 하는것도 의심스러운데, 여기에 기독교가 끼어들어서는 게임중독을 영성으로 치료하시겠답니다.
치료근거? 에이 적당한 신도 하나 게임중독이라고 하고, 교회다녔더니 "영성으로 인하여 게임중독이 나았다"라며 서류 적으면, 나라에서 "어이쿠 게임중독 고칠수 있구나" 하면서 돈이 나오겠지. 덤으로 "간증"이라는 이벤트를 열어서 홍보도 가능함. 그럼 그 간증을 들은 다른 신도들이 자기 자식들 게임하는거만 보이면 바로 목사님에게 아이들 게임중독 걸렸으니까 고쳐달라고 보내겠지? 내가 아는 한국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충분히 그러고도 남음. 지금 가독교계가 완전히 게임 자체를 사탄의 유혹 취급하면서 강하게 비판하는 이유임.
그리고 아이들이 게임중독이 안낫는다고 하면, 부모님께 "아이들의 믿음이 부족해서 그런 겁니다, 교회 열심히 다니게 하시고, 집에서 성경공부 하게 하세요"라고 하면, 아~그렇구나 하고 부모들은 백프로 넘어감. 그리고 핸폰 뺏은 뒤에 성경책이나 보라고 하겠지.
게임 중독이라는게 진짜로 환자의 기준이 애매한지라, 여기저기서 공격한 뒤에 질병으로 만들어서 기금 걷으면 정말로 빨대꽂기가 쉽거든. 저게 어디서 나오냐? 게임회사에게서 징수하겠다고 함. 근데 얼마?
강원랜드 같은 사행산업이 현재 0.5% 걷는데, 모 목사 주장은 게임업계는 이윤의 1%가 적당하다고 하더라. 강원랜드보다 게임이 중독성과 위험성이 두배나 있을까?
결국 기회는 찬스다! 하면서 가급적 많이 뜯어먹기 위해 억지주장 하면서 끼어드는 꼴이지. 저게 진짜로 중생을 위해서 영성으로 게임중독을 치료해주자는 거 같아? 헌금 외의 새로운 부수입이 하나 더 늘 것 같으니 아귀같이 달려드는 걸로밖에 안보임.
세금도 안내면서.(중요)
루리우웹
근데 그건 자기들끼리 한거고, 이번엔 합법적으로 떼어먹는데 참전한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