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워페어 2 미션 사이 나오는 가격 대위 나레이션인데..
어찌나 와닿는지...
명절 연휴라고 해도, 늘 명절때마다 전날은 부모님 댁에 가서 연휴 차례 준비한다고 하루 쓰고..
당일날은 새벽같이 일어나서 부모님 댁에서 차례... 그리고 오후엔 처가집 간다고 하루 쓰는 패턴 반복이라,
매번 명절때 마다 그나마 3일차에 좀 쉬나보다 하는데..
이번엔 그3일차마저 주말에 묻혀서 인지, 잘 쉬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음.
오늘 월차를 쓸까하다가, 연휴 뒤 월차 써야 집에서 노트북 켜고 메일 확인하고,
급한 일 처리해야하는 것은 마찬가지라서, 걍 월차가 아까워서 걍 관둠.
아침 일찍부터 사무실 나와서 컴터 키니 역시나 산처럼 쌓인 메일들이 반겨주고 있고..
몸은 요즘 운동을 통 못해서인지 점점더 움직이기 귀찮아지고 있어서 큰일인 상황.
뭐, 회사 생활 하는 15년 가까이 한번도 일이 즐겁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그나마 악과 깡으로 개기는 것도 팔팔하고 젊을때 이야기이지,
점점 나이 들어가면서, 통근 거리가 길어서 새벽같이 일어나 비몽사몽 버스 까지 잡아타고
버스에서 기절하고 회사에 새벽같이 와서 일을 보는 것도 이제 한계가 오려는 듯.
그렇다고 먹고 살 다른 길이 있는 것도 아니요, 희망과 앞도 안보이는 월급쟁이 생활 이외는
아무런 방법도 없는데... 이렇게 일이 귀찮고 힘들고, 반복되는 업무가 짜증 이외 아무것도 아니니,
그냥 답답할뿐.
그 이외도 윗분들의 눈에보이는 부서간 차별이라든가.. 한숨나오는 내용은 많지만
걍 오늘도 최대한 밥값하고, 퇴근하고 몬헌 아본이나 때리다 자고..
그렇게 반복하며 주말이나마 오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을듯.. .
그나마 이번주는 주말에 어디 나갈일이 없어서 다행인듯.........
아조씨 힘내요
15년...아재...
님네는 월차/연차 안 쓰고 남으면 어떻게 되나여? 우리는 돈 안 주고 그냥 사라져서 아끼면 안 되는데
마찬가지로 돈 안주고 사라집니다... 그래서 연말 되면 인사부에서 휴가 쓰라고 메일 써대고, 휴가 계획서 (몇월달에 며칠 쓰겠다 정도_ 작성하라고 난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