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년, 미국 인디애나주의 에드워드 굿윈이라는 아마추어 수학자가 원주율은 3.141519....가 아니라 3.2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발표했는데(····)
굿윈은 인디애나 주의회 의원들과의 잘 아는 사이라는 것을 악용해서
원주율을 앞으로는 3.2로 가르쳐야 하며, 원주율을 쓸 때에는 자신에게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는 법을 통과시키려는 정신나간 짓을 시도한 적이 있었음(···)
놀랍게도 이 정신나간 법안의 초안은 인디애나 주 의회를 만장 일치로 통과되었는데(····)
주 의회의 그 어떠한 의원도 원주율이 3.2라고 하는 굿윈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었던 것.
마침 용무가 있어서 인디애나 주 의회를 방문중이었던 한 퍼듀 대학의 수학과 교수가 이 미친 짓을 목격하고
연방 상원의회에 이 정신나간 짓을 저지해야 한다고 항의해서
결국 원주율을 3.2로 정의하려던 인디애나 주의회의 바보짓은 저지되었다고 함.
그런데 웃기는건 미 상원이 인디애나 주에 태클을 건 이유가 “수학 법칙을 법률화 할 수 없다”는 이유로 기각시켰다고(····)
아무튼 이 사건은 미국 언론에 보도되어서 미국 국회의원들의 한심한 지식 수준을 만천하에 드러냈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