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때 영어 수학 부부샘이 운영하는 학원 다녔었음 막 크진 않고 원생 중고등부 합쳐 100명 정도?
근데 샘 두분 다 엄청 학생이랑 친구처럼 지내고 엄할때 되게 엄했음
사고치는 학생들 경찰서 가면 부모님 대신 학원 샘 부를 정도로 친했는데
한번은 샘이 수업하다 갑자기 몽둥이 들고 나가심
내 친구 두명 경찰서 있는거 대려와서 후드려 패신 일화도 있음
원장샘 키 180에 붉은피부색 짙은 눈섭 사납게 생긴 눈 흡사 관우 였음 ;
그리고 원장 (남편)샘이 야구 좋아했는데
그때 우리 촌동네라 야구 실제로 구경해본 사람 한명도 없다니까
학원에서 대형 버스 두대 대절해서 2시간 걸려 야구장 야구 관람 시켜줌 ㅋㅋ
그때 얘들 통솔 하려고 학원 깃발도 들고 오셨음 ㅋㅋㅋ
수학샘(부인)이 영어샘(남편) 한테 학생들한테 너무 돈 많이 쓴거 아니냐고 혼났다는 후문도 있었음
아이스크림 짜장면 그런거 되게 많이 사주심, 그리고 내 친구가 그 학원 2년간 다니던 학생이였는데 전학가서 못나온다니 따로 식당에서 탕수육 이랑 가방 선물해줫다함
그리고 특이했던게 학원 나오기 싫으면 나오지 말라고 했음 부모님한텐 말 안할테니 , 대신 학원 땡땡이 위해 자기한테 거짓말은 하지 말라고 하심
그래서 얘들 가끔 "저 반 친구들이랑 피씨방 갔다 갈게요..." 이러면 샘이 "그래 재밌게 놀고 늦게라도 학원 와라" 이러심
그래도 이렇게 자유로워도 출석률 되게 높았음 100명중 1명 빠지는 정도...?
그래서 그런지 우리도 학원에 대한 충성심 되게 높았고 전부 성적이 많이 향상됨
그러다 내가 학원 2년쯤 다니다 못다니게 된 이유가
집안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학원비를 4-5달 밀렸단걸 나중에 알았음
난 전혀 눈치도 못채고 샘들도 전혀 티 안내셨음
그날로 나는 그냥 학원 안나갔음
ㅋㅋ 학원에서 오는 전화도 씹음
도저히 못받겠어서
그때부터 1-2년간 좀 맘 한켠 우울하긴 했음 솔직히 너무 학원 다니는게 즐거웠었거든 샘들도 보고싶고
지금이라도 찾아가 10년 전의 그 밀린 돈 드리고 인사 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네 ㅋㅋ...
+썰 추가 ㅋㅋ
거기 수학샘이 메이플 시작하셨었는디 학원 이름으로 길드 만들어서 학원생 다 대리고 길드 생활 했었음
근데 재미 없으신지 금방 접으심...
뮤 로 갈아타셨다고...
지금 가면 평생 후회 안한다.
지금 가면 평생 후회 안한다.
나름 수소문 해봤는데 ... 학원 이름을 바꾸셨나... 지역을 옮기셨나...
흥신소에 의뢰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