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했을 때 난 그래도 인천 그지같은 동네를 택한다.
옛날 건물들, 옛날 달동네식 주택들 같은 걸 보면 분명히 인천에 남아있는 할렘가가 ㄹㅇ 찐 할렘가거든
오사카 할렘가는 그래도 역세권임.
신이마미야역이라는 곳 인근인데
문제는 인천할렘가는 그래도 걍 노인네만 남았다거나 동네 자체가 너무 낡아서 뿌수고 새로지어야 한다거나 할 뿐이지 그래도 어느정도 치안유지가 괜찮은 편임.
동인천, 차이나타운 주안 2,4동 등등..
그리고 은근히 또 젊은 애들이 창업하러 간다고
기어들어가주기도 해서 레트로한 할렘의 맛 같은 게 있음.
적어도 시팔 동네에서 오줌 찌린내는 안 나거든.
근데 내가 유학할 때 교토 기숙사에서 하 쉬발 좀 돌아다녀 봐야지 하고 오사카 신 이마미야역 숙소가 1박에 1500엔 정도 밖에 안 하는 씹혜자 가격이다! 하고 가봤더니
어머나 세상에 씨펄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온 동네에 오줌지린내가 진동을 함.
노숙자 새끼들이 얼마나 역에다 대고 지려놨는지 어딜가도 오줌 지린내임.
거기가 난바역에서부터 덴덴타운을 통해 신세카이까지 쭉 남하하다보면 나오는 동네인데
바로 길 건너 옆동네는 돈 좀 만지는 편인 텐노지라는 동네인데.
이 도부츠엔마에(동물원 앞)역 인근, 신이마미야역 인근은 아이린지구라고 해서 ㄹㅇ 찐 노숙자들 할렘촌이었던 거임.
그 숙소도 워낙 치안이 안 좋다보니 밤 11시 이후는 아예 철창 셔터를 내려버리고 통행금지를 시키더라
그거 보고 허미 쉬펄... 했었지.
거기 뭐 기독교 교회도 있는데 북두의 권 찍는 줄 알았음. 뻘건 스프레이 그래피티로 성경문구 써놓고 담에는 윤형철조망 존나게 쳐놨더라고
그 동네가 그렇게 된 이유는 버블 시절에 일본전국 노숙자들아 다 모여라 오사카가 다 먹여 살려 주꾸마! 하고 호기롭게 외쳤던 ㅂㅅ짓이 배경으로 깔려있는데...
시벌 그걸 생각해보더라도 그 동네는 새벽에 혼자 편의점 갔다간 편의성 좋게 즉석 복부 수술을 받을 판이었음.
그 비즈니스 호텔 (말만 비즈니스 호텔이지 내부는 군대 구형 막사같은 수준에 개인 방은 다다미가 깔린 일본 교도소 수준이었음.
내가 용케도 이딴데에서 투숙을 하겠다고 했구나 싶을 정도로 완전 교도소 체험 수준) 으로 가는 골목에서 노상방뇨하는 노숙자만 셋을 봤고 아무데나 널부러진 노숙자만 7명을 지나쳤음.
내가 인상이 험한 편이라는 게 그렇게 감사할 수 없던 날이었음. 진짜 돌겠더라
이게 바로 진짜 찐 할렘이구나 하고 느꼈던 일본 최악의 할렘가였음.
그냥 멀쩡한 종네 넷카페나 만화방이 차라리 편라긴 하지
ㅎㅎ진자 할렘은 서구와 남동구 구석탱이에 있어요 후덜덜
석남동 가좌동도 할렘은 할렘인데... 그래도 석남동 가좌동 같은데는 아직 덜 낡았고 사람도 많음... 비교적 젊은 양아치들이 사고 치고 다니는 점에서야 할렘이라 할 수 있지만 정말 땅을 밟자마자 절망의 냄새가 나는 곳은 원인천 쪽에 있지. 근데 오사카 아이린 지구는 그 이상의 무언가였음. 심연이야.
와 리얼 오사카 거기 가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까이만 가도 여긴 아닌가벼 하고 튄 동낸데 거기.
아예 하루 묵었다니께. 근데 또 존나 신기한 건 길 하나 차이로 텐노지 쪽에 붙어있는 도부츠엔마에 쪽은 걍 늙다리 동네인 주택가인데 딱 길 하나차이로 옆에 신 이마미야 역은 ㄹㅇ 할렘 똥오줌 밭임. 양아치들도 거기는 안 모이더라. 일본 양아치들 노숙자 사냥 같은 개 짓 하기로 유명한데 그 동네에선 수틀리면 칼침 맞을 거 아는지 코빼기도 안 보임.
ㅇㅇ 그러니까 잠깐 본것만으로 여기서 탈주했는데 어떻게 거기서 묵었냐고 쓴거였는데 말이 꼬였군
다신 안 갔으면 하는 동네고, 한국인들 일본 여행 많이 다니던 시즌이었던지라 제발 여자들끼리는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 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