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방만한 경영이 가장 큰 크리티컬이긴 했는데, 그 당시 게임의 판매 방식을 생각 해 보면 안 팔린건 재고로 쌓이는 구조라서 많이 팔아야 하는데 컴파일 게임은 짧고 가볍게 즐기는 스타일의 게임을 한 CD에 4~6개 집어넣는 디스크 스테이션으로 팔았었음.
차라리 이런 컴파일 스타일의 게임은 최근의 스팀이나 GOG같은 플랫폼을 통한 DL판매가 딱임. 구매도 편하고, 사고 싶은거만 사고, 재고 걱정도 없고. 특히 대전류랑 파티 게임도 자주 내놓은 컴파일이라 네트워크 대전이 대중화 된 지금엔 더할나위 없는 상황이고.
그래도 방만한 경영은 답이 없으니 결국엔 망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시대에 컴파일이 있었으면 현 게임의 판매방식 덕분에 수익도 많이 남기고 상당히 히트쳤을 수도 있음. 게임의 용량도 작은데 내실이 꽉차고 그래픽이나 사운드나 기본 이상은 했으니까. 디스크 스테이션 게임중에서 가장 ㅂㅅ같은 애플소스류 게임도 요즘 같아선 3~5세 유아용 게임으로 타겟을 잡아서 내도 괜찮았을거고. 다만 대부분의 게임이 심하게 개그성 스토리로 가는터라 진중함이 떨어지는 점이 단점.
진짜 생각 할 수록 가장 아쉬운게 컴파일 IP인데 요즘같은 클라우드 펀딩으로 살아 날 수 있을까?는 솔직히 무리라고 봄. 그 양반 망한게 방만한 경영 때문인데 클라우드 펀딩이라고 뭐 다를게 없을테니까. 차라리 경영자 따로 뽑으면 모를까.
환세시리즈를 요즘 그래픽으로 해보고싶었다
3D? 요즘 같아선 도트 찍는 비용이 더 나올테니 나오려면 3D밖에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