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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BEST
세종 : 한번 개길때마다 사직 3개월 미뤄짐 ㅅㄱ
사직의 카운터는 가마보내기.
연산군 "몇 놈 베고 나니까 조용하더라고."
세종:재밌네 더해봐
안 개긴다고 딱히 안 미뤄지는건 또 아님ㅋ
황희 : 아 이 가마는 제주도 가는가마인가? (개꿀) 병졸 : 입궐하시랍니다. 대감~
세종: ㅋㅋㅋㅋㅋ아빠처럼 할까?ㅋㅋㅋㅋㅋㅋ
신하 : 그래서 내쫓아 드렸습니다
문닫고 안들여보냈는데 어디서 집단으로 모인다?=역모로 잡아들이기 콤보 가능
저렇게 개겨도 왕이 진짜 안 빡돌게 개겨야 하는 줄타기구만
세종:재밌네 더해봐
세종한테 개기려고해도 정론으로 다 파훼되니 윤허하지 아니하고 굴러야했다..
킹세종고유스킬: 입으로털기
실제로 훈민정음 창제에 대해서 신하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반대해도 그냥 정론or니가 나보다 더 잘 아냐? 스킬로 털어버렸죠. 신하 : 경서는 있는 그대로 읽어야 그 의미가 왜곡되지 않을것인데 다른 문자로 표기하면 의미가 훼손되어 버려용 ㅜㅜ 세종 : 이야~ 니가 그렇게 열심히 경서를 줄줄 읽고 다녔구나? 근데 내가 연구해 보니까 별 의미 없더라. 그 근거 좀 나한데 과학적으로 설명해 줄래?
실제로 이 주장(다른 문자로 쓰면 원문의 의미가 왜곡이나 훼손될 수 있다)에 대한 세종대왕의 대답은 "누가 원문을 바꾸자고 함? 원문은 그대로 두고 한자로 연구하되 그 한자를 배우는 통달하는 단계까지 가기가 너무 어려우니 그 한자의 의미를 풀이해서 쉽게 익힐 수 있는 문자를 만들자는 거 아님. 이 한자는 이러이러한 뜻이고 이러이러한 용례가 있다 이런걸 더 쉬운 문자 만들어서 주석을 달아주면 뉴비들이 더 쉽게 한자 익힐거 아님? 이렇게 쉽게 입문해서 한자 고인물이 되면 그 때부터는 한자 자체로 공부하고 연구하면 되는거임? ㅇㅋ?"였음.
사직의 카운터는 가마보내기.
너 유배.
황희: 아...
건성김미연
황희 : 아 이 가마는 제주도 가는가마인가? (개꿀) 병졸 : 입궐하시랍니다. 대감~
유교 - 탈레반
연산군 : 허허헣ㅎㅎㅎ
저렇게 개겨도 왕이 진짜 안 빡돌게 개겨야 하는 줄타기구만
줄타기실패해서 개빡친 왕 그게 바로 숙종이지..
세종 : 한번 개길때마다 사직 3개월 미뤄짐 ㅅㄱ
深く暗い 幻想
안 개긴다고 딱히 안 미뤄지는건 또 아님ㅋ
어차피 안미뤄지는거라 소용없음
세종테게 개겨서 안털린 사람이 있..나? 말빨로 더 조졌을거같은데
이러나 저러나 집에 못가 ㅎㅎ
사망 3개월 후로 밀리는거임?
죽.....여줘.....
연산군 "몇 놈 베고 나니까 조용하더라고."
루리웹-3784323767
신하 : 그래서 내쫓아 드렸습니다
몇 놈치고는 많이 베서 문제 ㅋㅋㅋㅋ
숙종 : 나도 쫓아내보시지 ㅎㅎ
몇놈 (하인도 아니고 엘리트급 인력들 두돈반 한차)
연산군 : 음 그래서 몇 백놈을 베기로 했습니다.
신하: 조용한 줄 알았음? 반정킥!
정조 : 십장생 개나리들아!
문닫고 안들여보냈는데 어디서 집단으로 모인다?=역모로 잡아들이기 콤보 가능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루리웹-0773275644
세종: ㅋㅋㅋㅋㅋ아빠처럼 할까?ㅋㅋㅋㅋㅋㅋ
루리웹-0773275644
ㅇㅇ 이 방법도 후질나게 써먹음
세종 : 나랑 토론 배틀 한판?
육식인
선왕은 안 그랬음.
재밌네
드립이라도 연산군이 옳았다는 쵸큼
일단 상소부터가 옛고사를 인용하며 현세태와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지 중언부언 중언부언하며 조선최고지식인답게 누가 더 유려한 문장을 뽐내는가 경쟁하듯이 갖가지 미사여구를 붙여가면서 써재낌. 결국 앞동네 점박이가 세쌍둥이를 낳았으니 이 얼마나 경사인가, 상을 내리시옵소서... 아니면 뒷동네 소가 머리 둘 달린 송아지를 낳았으니 얼마나 임금이 덕이 없냐 같은 쓰잘데기 없는 상소까지도 임금이 직접 읽어보려면 최소 30분에서 한시간은 걸린다는것.
와 그 긴 문장을 읽었는데 결론이 송아지 모가지가 2개다면 나같아도 빡칠듯
정조 : (편지를 보내서) 님 걔 탄핵좀 해주쉴?
정조: 니네 나보다 공부 개못하잖아
그니까 결국 독재를 하려면 피바람이 불 수밖에 없는 구조구만
궁예 : ㅋㅋㅋㅋ너 철퇴
제일 끝판왕은 신하들보다 잘난왕
셔리아나
세종킹왕: 뭐가 끝장난다고?
왕이 계속해서 배워야하는 이유. 신하보다 똑똑해야 살아남을수있었음.
조선 체제 자체가 왕에게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교육을 시키는 거였어. 조기교육은 말할 것도 없고, '경연' 이라고 해서 왕과 신하들이 모여서 유가 경전을 공부하고 토론하는 시간까지 있었다. 여기서 신하들에게 밀리면 개쪽 당하는 거지. 세조가 쪽 당하기 싫다고 경연 횟수를 퐉 줄여버린 걸 보면, 압박이 심하긴 했던 모양이야.
사림의 등장이 좀 컸음. 왕은 왕무를 해야하니 아무리 부지런해도 공부할 시간을 충분히 쓰기 어렵고, 그렇다보니 세종대왕급 천재가 아니면 순수하게 공부만 한 사람을 능가하긴 어려웠음. 하지만 사림 이전 훈구파들의 경우 마찬가지로 순수한 유학자들보다는 행정가나 정치가에 가까웠던 이들이 많고 그래서 마찬가지로 공부에만 완전히 시간을 쏟기는 어려웠음. 왕이나 신하나 서로 공무에 바쁘다보니 공부할 시간 부족한건 마찬가지였다는거. 근데 사림은 진짜 서원에 틀어박혀서 평생 공부만 하던 사람들이다보니 사림이 등장한 이후로 분위기가 바뀜. 물론 그만큼 현실 정치나 외교, 행정에 대해서는 훈구파보다 딸리는 사람들이었지만 어쨌든 경연은 말이나 글로만 붙는 배틀이다보니 현실 정치에 잔뼈가 굵지만 바빠서 글은 많이 못 읽은 신하나 왕이 현실 정치는 해 본 적도 없지만 어쨋든 글은 달달달 외우는 신하를 못 이기게 됨. 이런 식으로 유교적 이상론과 현실 정치 사이의 괴리에서 이상론이 이겨버린게 조선이 쇠락해간 원인으로 보는 역사학자들도 있음.
조선의 쇠락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 건 세도정치 이후였지. 여기에 사림의 책임이 있을까?
할머니vs손자 굶기 배틀 보고 터짐 이거 썰 좀 더 풀어줘
조선왕조실톡 보면 할머니 그러니까 정순왕후가 정조 이겼던데
다른 나라 정치판도 비슥할지 궁굼하네요. ㅋㅋㅋ
조말생 : 사장님 저 진짜 몸 아파요, 저 죽여요 이제 사직할게요. 여기 진단서도 있어요. 정말이에요. 이제 은퇴시켜줘요.
영조:아니 내가 자네 아버지를 아는데....(효불기)
워낙 장수를 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신하쪽 스킬들이 묘하게 현시대 국회랑 같은 스킬트리인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게 조선 정치판의 선진적인 면이라고 봄. 구시대의 중앙집권적 제왕제 하에서 저렇게 시스템화된 왕권과 신권의 줄다리기 체제를 설계해 놨으니..
키배의 민족
땡깡부리는게 왜이리 애새끼수준같지 ㅋㅋㅋㅋㅋ
빡친다고 목 써는 것보단 어른스럽지
닥치고 목 치거나 암투로 암살하거나 하는 것보단 나은듯
난 연산군은 아에 신경도 안씀
저렇게 외적인 부분만 써 놓으니 애새끼 수준 같지만 실상 저런 행동을 하면서 왕과 신하 사이에 오가는 논의는 대단히 수준 높았음. 상소문만 해도 그냥 아니되옵니다만 1000번씩 반복으로 써 있는게 아니라 옛 성현들의 문헌에서부터 당시의 행정적인 데이터, 과거의 사례나 타국의 사례들까지 총 동원해서 왜 아니되는지를 논문 수준으로 반박하는 글들이 대다수였고 왕이 이거 반박할 때도 그냥 닥치시오 신하 하면 끝이 아니라 마찬가지로 옛 성현들의 문헌부터 사례들과 행정적 데이터까지 총 동원해서 왜 그래야하는지 근거를 제시해야했음. 이거 안 하고 닥치시오 신하 이유는 없어 그냥해 하면 통치의 명분을 잃고 반정크리 당하는거고. 실제로 기록으로 남아 있는 왕과 신하 사이의 논쟁 내용들 보면 애새끼 수준은 커녕 엄청나게 수준 높음.
아 물론 상소문 러쉬를 할 때는 분량만 채우기 위한 헛소리 상소문도 많았고 존내 진지한 논문들 사이에 중간중간 개소리가 튀어나오는 점이 왕을 더 빡치게 했다고 함.
사실 폭군이 아니었던것
세종 : 토론 뜨쉴?
퇴청만 시켜 주시옵소서...ㅜㅜ
왕정 치고는 다른 나라에 비해 꽤나 품위있게 견제했었네
현종 숙종대에 가면 송시열에 대한 추앙이 극심해서 왕이 송시열에게 안 좋게 지시를 하면 관료들이 명을 받고 입 다물어버림. 숙종을 빡돌게 만드는 짓거리로 환국으로 쓸려나가게 되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지. 참고로 아무리 왕권이 나약해도 신하가 왕명을 씹으면서까지 스승을 챙겨주는 사례는 조선전기에도 없었음.
양위도 있었음 내가 못난 임금이라 미아내 ㅠ(니들이 벙슨이라 내가 못난 왕 되써 ㅠ) 하면 애들 거두어주십시오! 이러면 180도 폴더 인사함 신하들은 지부상소라고 도끼들고 상소 올려서 해주던가 목자르던가 택1하라고 함 대표적인 지부상소 아티스트로 최익현이 있었음
최초의 서명운동인 만인소도 있었지. 만인소 파급이 큰게 뭐냐하면 그냥 만명도 아니고 선비 만명이니까 당시 지배층 숫자 감안하면 꽤 많음. 특히 인구수 많고 양반 많은 영남에서 몇번 올라옴.
왕이 신하들 갈구는 것에도 나름 여러가지 스킬이 필요했는데, 누가 봐도 존나게 어려운 미션을 주면서 지원도 변변치 않게 해주면 신하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기 마련인데 신하 : 즈언하! 이것은 저정의 지원이 없이 노력만으로 해결할 도리가 없음을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ㅜㅜ 임금 : 거 왜 옛날에 왜란시기에 충무공은 맨땅에서도 지가 알아서 잘 하드만 ㅉㅉㅉ 신하 : (마음속으로)그런 너님은 영릉(세종대왕)이라도 되심?....;;
조선시대에서 가장 당쟁이 없고 왕과 신하가 안싸우던 시기 = 안동 김씨 세도기
으악, 저리 꺼져!!!
??? : 내 생각인데 왕은 적장자가 아니니까 기년복만 입므면 될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
겉모양은 단순한 옷차림 싸움인데 실상을 보면 살벌한 정통성 및 왕권-신권 조절논쟁..
잘 보니 국회에서 많이들 하는 기술이잖아? 전통은 지켜졌다.
어쨌든 권력을 잡은 쪽이 상대쪽을 닥치시오 우서하고 모가지 댕겅할 수 있는 정치 체제가 아닌 한 자기 주장을 밀어붙이는 방법이 저런거 밖에 없으니까.....
님 도르신??? 의 민족
서인: 님 아버지(효종), 왕위 즉위가 부당했음 현종: 이 써글 것들이.... 남인: 님 아버지(효종), 왕위 즉위가 정당했음 현종: 니들도 한패잖아 이...ㅆ..
어느 나라던 왕은 존나 피곤하고 힘든 직종이었다. 물론 연산군이나 만력제같이 작정하고 꿀빨려고하면 허벌나게 빨순있었지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