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하게 된 분들입니다
신의 시종으로 이 성벽을 건설하러왔으니 예의를 갖춥시다
(아씨 : 잘생기고 건장한 청년)
예 후딱 일해보죠
(포씨 : 근육질의 위압감이 느껴지는 중년)
어디 우리 한 번 잘해봅시다!
... 시발 어쩌다 이리 된거지
(아폴론 : 쿠데타 실패)
포세이돈 삼촌만 밀어주면 뒤집을 수 있다면서요
넷은 커녕 나머지 여덟사람도 끌어들여야 했어요
(포세이돈 : 반란수괴)
지금 와서 생각하는 건데
제우스 빼고 나머지 뭉쳐봐야 벼락 맞고 잿더미될 운명이었어
괜한 짓을 한 거 같군
그래도 우리 사정은 낫죠
헤라 새어머님 얘기 들으니까 아찔하던데요
내 형인가 동생인가 긴가민가하지만
지 마누라를 절벽에 모루랑 같이 메다는 미친 생각을 할 줄이야
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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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는 올림푸스 최고신이지만 그의 신위가 언제나 드높았던 건 아니다
그가 위협받은 최고의 이슈라면 왕금의자의 올림푸스 12신 중 4명이 손잡고 끌어내리려 한 일일 것이다
(제우스 : 최고의 신)
이 년놈들이 진짜
내가 우리 아빠도 물리치고 앉았어 임마 감히 날 쫓아내려 해?
후 내가 반성은 하는데 니들 진ㅉ
(아테나 : 전쟁의 여신)
아버지 죄송합니다
아버지의 더 없을 힘을 탐내 이런 일을 벌인 것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더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을 약조합니다
후 아테나는 나가있어
꼴도 보기 싫구나
(아폴론 : 태양의 신)
아버지 제가 잘못했어요
저도 보내주실 건가요?
아폴론 너는 너의 크고 작은 삼촌이랑 트로이에 성 쌓고 와
뒤지기 싫다면
아니 시발 형벌 차이 진짜
크고 작은 삼촌은 도대체 뭐야
(포세이돈 : 바다의 신)
뭐긴 뭐야
내가 먼저 태어났는데 나오길 늦게 나와서 형 겸 동생인 거지
사실 네 어머니 핏줄도 따져보면 더 족같은 족보지만
그건 그거대로 ↗같네요 젠장
우리 진짜 성쌓으러 가야해요?
내 형 겸 동생이 얘기했잖아
뒤지기 싫으면 어서 연장 챙겨
하 인생 진짜
그래도 거기서 대접이라도 잘 받겠죠?
(후일 이 호구들은 품삯을 떼어먹힌다)
그리고 우리 이쁜 자기는...
(헤라 : 최고의 여신)
(시발 ↗같은 올/남/충 새끼 진짜)
세상 끝 절벽에 매달기!
뭐야 시발
나도 성쌓으러 갈래요
안되지 안돼
우리 이쁜 자기한테 그런 궃은 일은 시킬 수 없어
절벽에 매달아두는 건 정상이냐 미친
모루도 달아줄까?
(시발)
시발 시발 시발 진짜 존나 아파 시발
모루까지 달아놨어 진짜 손발 찢어지겠네
앗 아아읏 잠깐 진짜 내가 잘못했어 아윽
이건 이거대로 이상한데 흐응
아앗♥
(흡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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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빨리 집에 갈 수 있을까요?
글쎄 모르지
언제까지 이 짓을 할지는
(오늘따라 장작이 잘 탄다)
제우스가 약해지는걸 보고 싶다구요? 티폰..이었나 어쨌든 제우스가 감금당하는 에피소드 참조하십쇼
힘줄 끊어놧을때 죠졋어야됫어
헤스티아를 볼때마다 괜히 나대지 않는다면 반은 간다는걸 깨닫는거 같아
그리스신 이새끼들은 진짜 신보단 사람에 가까운거같음 ㅋㅋㅋㅋ
아테나도 사고 쳤을때가 있구나
사람이 큰 힘을 가지고 오만해지면 딱 저짝일듯
그런 바가 없지않아 있다더라. 신들을 자연 그대로의 괴물로 모방한것이 아닌 인간을 모방한 높은 영적존재로 시사한 점.
큰힘에 큰책임을 얌전히 수행한 강하고 고요한 여신
인간은 아니고 님프가 있음 시노페가 제우스에게서 도망쳐봤자 달아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제우스에게 먼저 소원 하나를 들어달라고 스틱스강에 맹세를 해달라고 함. 발정난 제우스는 콜 떄렸는데 '평생 처녀로 남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이어서 그냥 보냄
그리스신 이새끼들은 진짜 신보단 사람에 가까운거같음 ㅋㅋㅋㅋ
오션체리
사람이 큰 힘을 가지고 오만해지면 딱 저짝일듯
오션체리
그런 바가 없지않아 있다더라. 신들을 자연 그대로의 괴물로 모방한것이 아닌 인간을 모방한 높은 영적존재로 시사한 점.
그래서 오만가지 설화나 전설이 나올 수 있었던게 아닐까? 경외와 두려움, 존경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인간들처럼 온갖 사고도 치고 병/신짓도 하고 그랬으니까.
자연의 변덕스러움과 무서움에 인간 인성을 대입해서 상상한 결과임...
실제로도 그냥 부족들이였다는 설도 있을껄? 번개부족 전쟁부족 이런거 그래서 러브라인이 그렇게 개판인거
그리스 문화의 특징이지 인간 중심의 신화. 다른 신화들은 초월적 존재로서 '관리'만 하는데 그리스 신들은 직접 내려와서 '개입'하는 게 많음 하는 짓도 그냥 사람들이 하는 짓. 그냥 매운 맛 고대 어벤저스임
어쌔신크리드 쪽에서는 괴멸한 오버 테크놀러지 선대 인류라는 이야기로 만들더라
제우스가 약해지는걸 보고 싶다구요? 티폰..이었나 어쨌든 제우스가 감금당하는 에피소드 참조하십쇼
응답없음
힘줄 끊어놧을때 죠졋어야됫어
헤르메스 이 새끼 그때 그냥 죽게 놔두지는
헤르메스는 역대 신들 중 가장 제우스에게 이쁨을 받았다. 왜냐, 제우스 인간 비데 역할을 자신 스스로 선택받았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능지가 장난 아니라서 아폴론한테 악기를 주고 카두케우스를 받은 후 제우스의 정령 역할을 직접 받았기 때문이다.
근데 그떄 조졌으면 올림포스는 ㄹㅇ루 파멸이었ㄲ을듯
비데?!
헤스티아를 볼때마다 괜히 나대지 않는다면 반은 간다는걸 깨닫는거 같아
넬_아가마
큰힘에 큰책임을 얌전히 수행한 강하고 고요한 여신
역시 지혜로우셔서
아테나도 사고 쳤을때가 있구나
태어나기부터가 아빠 머리 쪼개면서 나왔잖아
사고안친신이 하데스 아내말고 없을덧
원래 신탁이 남신으로 태어났으면 제우스를 크로노스 해버렸을 신탁아님?
하데스 아내도 불륜했었어
ㄴㄴ 신들 태반이 제우스 ㅈ같아서 깝쳤음 솔까 대놓고 말은 못하지 주신이 망나니라
전승이 제각각이지만 다들 한번씩은 제우스 통수치거나 대놓고 대들었다 벌 받았음
페르세포네도 치긴 침 ㅋㅋㅋ
아레알?
유일하게 멀쩡한걸로알았는데 ㄷ
유일하게 멀쩡한 신은 저기 있는 헤스티아뿐임
제우스가 인간에게 엿먹는 이야기는 없나
시지푸스가 대놓고 엿먹이긴 했는데 죽은 다음에 타르타로스로 끌려가서 그만
안페협
인간은 아니고 님프가 있음 시노페가 제우스에게서 도망쳐봤자 달아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제우스에게 먼저 소원 하나를 들어달라고 스틱스강에 맹세를 해달라고 함. 발정난 제우스는 콜 떄렸는데 '평생 처녀로 남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이어서 그냥 보냄
팩트) 제우스 빼고 나머지 모두와 맞짱떠도 제우스가 이길수 있다
팩트)포세이돈 신격은 존나게 높아서 나머지 모두에 포세이돈이 있으면 ㅈ됄수있다
그래도 못이김 헤클같은 애 데려오지 않으면
팩트) 제우스가 아무리 최고 신이라고 망나니짓 하지만 하데스는 외계의 최고신으로써 대접하며 서로 깝치지 않는다
수를 쑤면 가능성은 있지만 정면승부로는 무리이고 실제로도 제우스가 워낙 강력해서 대놓고 11신들 깨갱하게 만든 적도 있음 뭣보다 싸움은 격의 문제가 아니라 최고위 신이라 한들, 죽지 않을 뿐이지 줘터질 수는 있음
우리가 보통 아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제우스가 최고신으로 구전된 것이라 그러지 포세이돈은 신격으로 따지면 제우스와 다를 것 없음
아니 신격 문제가 아니라 맞짱; 무력으로 모아서 이길 수 있고 조질 상대면 제우스를 주신으로 세우지도 않았거니와 헤클이나 데미갓 영웅들 보면 맞다이로도 신 이길 수 있음 불사라 죽이질 못해서 그렇지
뭣보다 벼락과 하늘은 인간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세상이었고, 죽음의 하데스와 바다의 포세이돈 셋 모두 그렇긴 했지만 당시 인간들도 하늘을 최고로 쳤고 벼락을 쥔 제우스의 활약보면 격의 문제가 아니라 태반이 싸움 성립조차 안됨
제우스 빼고 나머지 신들 전부다 합세하면 제우스도 힘들지 않을까? 할매 가이아, 엄마 레아 등등 ㅈㄴ 많잖아.
포세이돈 마누라가 가이아라서 마누라만 어떻게 잘 설득해서 티폰같은 2세 한명만 낳아보면 제우스랑 한 번 해볼만하지 않나
에키드나님!! 힘좀 써보십쇼!!
올림포스 12신 한정이지 가이아 포함이면 짐
의외로 제우스한테 제일구박받는 이미지인 아레스는 엄빠말은 잘들었음. 잘 대들지도 않음
제우스도 딸바보였네
아무것도 안한 헤스티아 연전연승
아무것도 안해서 신화 속 비중이 거의 0인게 유일한 단점인 여신...
이거 왤케 재미있는거얔ㅋㅋㅋㅋㅋㅋ 어릴때 그리스로마신화 만화보다 더 흥미진진한데
제우스:엌ㅋㅋㅋ 마누라 매달아놓고 겜하러 간 썰 푼다.
겜=섹x 인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웅들 편은 없냐 테세우스나 헤라클레스 이아손 떠 누구누구있더라 꽤 많던대
그리스 로마신화의 영웅은 너무 많아서 트로이전쟁으로 떨이처리했을 정도라
아르고 원정대가 당대 최고들 모은 영웅선이고, 그 다음은 신은 커녕 인간들만 모인 트로이임
헤파이스토스 : 아니 아버지 어머니는 용서햐주ㅅ 제우스 : 뭐래 (스파르탄 킥) (그렇게 헤파이스토스는 떨어져서 절름발이가 되버림
첫짤 홍은영 그로신 만화ㅋㅋㅋㅋ
제우스가 자는 헤라한테 헤라클레스 젖 물리다가 쌔게 물어서 깨는장면인거같다
ㅇㅇ 그 장면 맞음
트로이의 성벽 일화가 저거였네ㅋㅋㅋㅋㅋ트로이 왕이 신들 상대로 계약사기치다가 무사한이유가 있었어ㅋㅋ
다신교라서 머가리수 많으면 뭘해. 저렇게 막장이니 사막'유일'신에게 처발려서 폭망했지.
진짜 메달아두고 한건 아니겠지?
헤라가 잘못했다고 해서 그 때 풀어줌
휴 쫄았네.
하데스처럼 안보고사는게 답이다
저거 헤라가 자고 있을때 아기 헤라클레스가 젖 무는 장면임
제우스의 기원이 되는 데우스 파테르, 즉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개념은 인도-유럽어족 공통 신화 속에서 쉽게 끌려내려오는 호구 이미지가 있었음. 오히려 같은 계통 신화인 북유럽이나 브라만(인도) 이란 계통 신화랑 비교하면 제우스는 존나 강력한 신임. 그리고 반기를 들은 신들을 보면 그 기원이 하나같이 인도-유럽어족 신이 아님. 아테나는 그리스 자생 신에 가깝고 아테네에서만 유독 빨은 신이었음. 헤라도 그 신격은 높지만 역사와 전통은 짧음 그리스 토종 신. 아폴론은 셈족 계통인 메소포타미아와 소아시아쪽에서 숭상하던 빛과 태양의 신. 포세이돈은 원래 인도-유럽어족이 아닌 셈족 계통이었던 미노스 문명에서 숭상하던 주신이었음. 결국 저 4명의 신들의 반란은 해외 혹은 새로 떠오르는 신들이 기존의 권위에 도전하는 당시의 문화상을 반영한 신화가 아닐까함. 인도-유럽어족 신화 특성대로라면 제우스가 물러나고 새로운 신이 들어섰겠지만(티르가 물러나고 토르/오딘이 등극한것 그리고 드야우스가 물러나고 인드라가 등극한것 처럼) 그리스의 기득권 세력이 워낙강해서 제우스가 그냥 눌러앉은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