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히오스의 시스템 자체는 잘 짜여져 있음.
롤과는 달리 지원가가 하는게 8할이 힐이고 2할이 CC인 점 외에는 사실 뭐 크게 다르지도 않음.
다들 손가락질 하는, 잘 하는 소수가 판도를 뒤집을 수 없다는 것도 옛날 이야기고 템트리 올리는게 없는 대신 특성/맵/용병 등 게임 뎁스도 꽤 깊다.
그래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의 플레이는 확실히 티가 나고, 그게 닥힐형 지원가가 아닌 이상 게임 판도를 바꾸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트롤 하나에 팀 터지는건 애초에 게임 시스템 이전의 문제라 롤도 마찬가지로 터질 게임은 터짐.
그럼 왜 망했느냐?
랭겜 시스템이 좟같았기 때문이다.
팀게임 만족도가 높으려면 기본적으로 피아 모두 게임에 대한 숙련도가 높아야 된다. 어떻게 졌는지 알아야 덜 빡치고 어떻게 이겼는지 알아야 더 즐거우니까.
이 평균 유저 숙련도가 오르려면 당연히 공략 같은게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커뮤니티가 필요하다.
들이박아가며 연구하는 사람은 적어도 그 연구한 사람이 내놓은 결과물을 충실히 따르거나 응용할 수 있는 사람은 많고
그런게 정착되기 시작하면 당연히 어떻게든 1인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빡겜 VS 빡겜 그림이 자주 나오니 게임 평균 만족도도 올라감.
그런만큼 진입장벽도 올라가는데 이건 뭐 대전게임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어쩔 수 없지. 롤도 첨엔 도타보다 훨 쉬운 겜이라서 유입 많았지만 지금은 ㅋㅋㅋ
히오스도 당연히 경쟁게임이니까 익숙해진 유저는 성취감을 위해 자연스럽게 랭겜을 돌리게 된다. 그거 유지만 얼추 잘 해도 알아서 발전을 하게 되는 그림인데
시1바 히오스 개발진은 랭겜을 대충 만들다 던져놓고 거의 방치해버렸어.
저격러 활개치게끔 상대 아이디 다 까버리는 밴픽창에서부터 스왑 기능까지 만들어두고 정작 랭겜돌리면 그 기능 못 쓰게 만드는 병1신짓에
결정적으로 트롤러 제제를 진짜 개뿔 하나도 안해서 멘탈 터진 색기들이 여러사람 멘탈 같이 터트려서 하드하게 게임 하려는 사람이 계속 떨어져나감.
별 미-친놈들 다 나오는데 제제당하는 꼴을 못봄. 랭겜실명제도 한-참 후에나 고쳤더라.
당연히 몇 년동안 좟같은 랭겜 상태로는 트롤러에 진절머리나서 빡겜은 커녕 랭 돌려보려는 사람부터가 계속 줄어드니까 평균 게임 이해도가 발전을 안함.
게임은 신캐릭 신맵 계속 나와서 복잡해지는데 빡겜하긴 더 힘들어지니까 결국 사람들은 다 빠대로 몰려서 즐겜이나 조지면서 랭겜은 더더욱 안 잡히게되고
나중엔 랭겜을 하고싶은 사람들도 매칭이 안되니까 빠대로 와서 랭겜식 게임을 즐겜러에게 요구하는 지경까지 떨어짐.
빡겜을 기본으로 깔고 가는 장르에서 빡겜을 하는 놈이 없어지니 결국 게임 자체가 노잼이 돼서 다 떠나갔다.
뭔 게임이던 대전겜은 공부해가며 이악물고 한다는 한국 서버도 이지경인데 외국 서버는 말 할것도 없지.
ㄹㅇ 개발진들이 무능한데 멍청하고 게을렀음 딱 이 3개가 히오스 실패요인임
아 ........ㅈㄹㄴ 공산주의맞음
ㄹㅇ 개발진들이 무능한데 멍청하고 게을렀음 딱 이 3개가 히오스 실패요인임
그냥 총체적 난국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