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다들 잘 모를 이번 주인공)
공사판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
- 바다가 이래서야 원...
- 저게 도대체 몇번째야 무섭게
- 오늘은 공친 거지 뭐! 집에 갈 준비나 하자고!
(아폴론 : 태양 못 끄는 태양의 신)
삼촌 뭐하는 짓이에요
어서 빨리 저거 진정 못시켜요?
(포세이돈 : 바다 진정시키지 못하는 바다의 신)
...내가 한 거 아냐
내 아내가 하는 거라고
삼촌은 바다의 신이면서 바다도 진정 못시켜요?
무슨 바다의 신이 이래
새끼야 넌 태양의 신이면서 태양 마차 한 번이라도 타봤냐
활쏘고 리라 뜯고 시중들이랑 하하호호 다니는 새끼가 말이 많아
저는 헬리오스 어르신이 일하시니까 못 받는 거라 쳐도
삼촌은 파도를 이끌 줄 아는 바다의 신이면서 안되는 거에요?
바다가 온전히 내 것이 아니거든
내 이명이 '흰 파도의 신' 인 건 내 창이 바다를 때릴 때 일어나는 파도를 얘기파는 거지
저런 건 오케아노스 어르신의 따님인 내 아내가 부리는 짓이라고
삼촌 생각보다 무능하셨네요
전 또 선원들이 삼촌한테 빌길래 삼촌이 대단한 줄 알았죠
새끼야 난 충분히 대단해
엄연히 바다의 주인이 있는데 내가 주격을 행세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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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 크로노스의 막내 아들, 여섯 남매의 첫째)
자 우리 아버지 크로노스가 왕좌에서 떠나고
티탄신들의 신위를 우리가 물려받을 예정인데
(포세이돈 : 크로노스의 둘째 아들, 여섯 남매의 차남)
하늘과 땅, 바다를 나눠가진다면
다들 올림푸스의 하늘신이 되고 싶겠지
(하데스 : 크로노스의 첫째 아들, 여섯 남매의 삼남)
그럼 이렇게 하자고
난 주인 없는 땅 아래 저승을 다스릴테니
가이아님께서 계실 땅은 내버려두고 하늘과 바다의 주인을 둘이서 정해보쇼
하데스 말이 옳아
땅의 주인께서는 계시니 급하지 않다만
법도 없는 저승의 주인이 당장에 필요해
그렇다고 덤터기 쓰듯 네가 가는 건 아니지
공평하게 제비로 뽑자고
그럼 뽑아 봅시다
...바다네?
저승 나올 줄 알았지
그냥 곱게 갈게
어휴 괜한 헛바람을 넣어주냐 너네는
그럼 이시간부로
내가 하늘의 올림푸스를
포세이돈이 바다를
하데스가 저승을 관리하는 걸로 정합니다
...근데 잠깐만
바다도 오케아노스님이 계시지 않냐?
그건 형이 알아서 쇼부 보세용
이 새끼 말 돌릴 때만 형 대접하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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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떻게 승부보시려고 했어요?
오케아노스님을 삼지창으로 위협했나요?
어떤 미친 놈이 할아버지격의 어르신한테 그런 망발을 저지르냐
내가 오케아노스님의 아래 가족이 되기로 마음 먹었지
기왕이면 그 중에서 가장 예쁜 여자로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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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피트리테 : 바다의 여신, 오케아노스의 딸)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요즘 티탄신들을 물리치고 새 주권을 행세하러 온다는 크로노스의 자식들이 있다던데요
오케아노스님께서 제게 바다의 뜻을 넘겼으니 절 상대하시기 전엔 오케아노스님께 갈 수 없습니다
(포세이돈 : 지진과 말의 신)
아니 그 분을 뵈러 온 건 아니고
당신 보러 왔어요
...???
결혼합시다
!!!
꺅 납치범이야 살려주세요!!!
절 들쳐업고 막 어디 데려가려고 해요!!!
(이게 진짜 해신의 딸인가?)
하 방심하셨군!
내가 또 잡히나봐라
아 놓쳤다...!
어디 간 거지?
오케아노스님의 주신 힘으로 내 몸을 가렸으니
지상신이 바닷속에서 날 찾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거 못찾겠네
정 안되면 바닷생물들한테 물어봐야지
???
뭐야 시발
그게 왜 가능해요
올림푸스로부터 바다의 권리를 받은 포세이돈이 묻는다
오케아노스의 딸 암피트리테는 어디있느냐?
(돌고래 : 똑똑하다)
저요! 저기 바닷바위 뒤쪽으로 숨는 것을 봤어요!
하하 똑똑한 녀석
네 공로를 별자리로 세겨주겠다
(이 ↗같은 돌고래같으니...!)
대세는 크로노스 자식들이 잡은 거 같은데
거 포기하시죠
돌고래 따위에게 지적을 받다니 수치다
히얼스 포세이돈!
꺅!
제가 졌어요!!
살려주세요!!!
아니 왜 겁을 먹고 그래
너 진짜 예뻐서 내가 결혼 신청하는 거라니까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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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지마세요 삼촌
잡자마자 침대로 데려가서 거사를 치른 다음에 결혼식 올렸다고 다 들었어요
새끼야 포장 모르냐 포장
발견하자마자 당황한 암피트리테를 겁탈했다라고 조카한테 설명할만큼 막나가는 신은 아냐 내가
제가 몇살인데 변명을 하십니까
놀라서 바위 틈에 낀 암피트리테를 꺼낸 다음 또 납치했다는 얘긴 유명해서 저도 이미 안다고요
...뭐 어쨌든 그렇게 난 그녀에게서 바다의 풍랑과 파도를 다스리는 법을 배워 바다의 신이 되었지
근데 이런 재해를 암피트리테님이 다루신다면
왜 선원들은 포세이돈님에게 비는 건가요?
일단 내가 감투를 썼잖냐
그것 때문에 솔직히 내가 듣기엔 좀 짜증나는 점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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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세이돈님! 바다를 누그려트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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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렇게 말하는게
내 입장에선 이렇게 들리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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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야 마누라! 마누라 간수 좀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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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빡치네 이거
좋아요
그럼 왜 저렇게 화나신 건가요?
보통 내가 바람피우거나 할 때마다 배 한 척 정도는 삼켜야 화를 풀더라고
새끼야 노려보지마 임마
게다가 이번엔 바람도 안 피웠다고
삼촌 쯤 되면 짐작가는게 있으실텐데
어서 얘기해보시죠
...그게 사실
어제 아프로디테 그물쇼 보고 헤르메스가 오랜만에 집으로 보내줬잖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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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오랜만에 집에 와서 이렇게 봉사도 해주고 무슨 일이래?
올림푸스에서 아프로디테가 그물에 걸린 걸 보고 있자니
우리 자기를 만나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
...잠깐 뭘 보고 왔다고?
...
내가 오래간만에 우리 자기가 보고 싶어서
제우스에게 허락받고 온...걸 껄?
솔직히 말해라
뒤지기 싫다면
...솔직히 안 꼴릴 수가 없다고!
탱탱하기가 데메테르랑 비교도 안되던데!!
그 가엾은 여자 얘기는 꺼내지도 마!
아니 얼마나 굶주렸으면 말로 변해서 도망치는 데메테르를 쫓아서 잡고 겁탈을 해?
딸 잃어서 온 그리스를 떠돌던 여린 그 여자를 임신을 시켜?! 엉!
(...내가 왜 그랬지)
나가!
아니 썩 나가거라!!
죄인의 신분으로 어디 이 깊은 바다에 있는 것이냐!!!
허어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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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쓸데없이 솔직해서
이 사달을 냈지 뭐야
삼촌 그건 솔직한게 아니라 멍청한 거에요
솔직한 사람도 눈치보고 얘기 정도는 가린다고요
딸찾아다니다 실신한 여자보고 고추넣는 신이 어딨어 시발
헤라: 그래서 오늘은 어떤년이랑 하고왔냐 ㅁㅁ 제우스:어쩌라고 저년을 묶어서 때려라 가부장 제우스
ㅈ은 포세이돈이 놀렸는데 그 벌은 애꿎은 어민들이 받는구나
제우스가 다스릴 때를 은의 시대라 부르고 크로노스가 다스릴 때를 황금 시대라 부르는 건 이유가 있다니까
바닷사람들에겐 헤라보다 더 무서운게 암피트리테였다고 합니다 헤라는 정분난 여자와 집안만 건드는데 암피트리테는 언제 어떻게 터질 지 몰라서요
유게이는 통감했다
헤라 : 씨.발 새키 죶같은거 떡친년 죠진다
에휴...형제 다들 납치범에 ㄱㄱ범이네 버닝썬처럼 처벌도 안받는넘들
헤라: 그래서 오늘은 어떤년이랑 하고왔냐 ㅁㅁ 제우스:어쩌라고 저년을 묶어서 때려라 가부장 제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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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 : 씨.발 새키 죶같은거 떡친년 죠진다
사실 제우스가 바람피고 헤라를 혼낸 건 헤라클레스 때와 충분히 벌을 받은 이오를 두고 말고는 없었습니다 이오의 경우 말로 꾸짖었을 뿐 저자세로 사과하는 것에 가까웠고요
시발 이건 뭐야 ㅋㅋㅋㅋㅋㅋ
지중해도 못 다스리나?
포세이돈이 바다의 주인이라는 위치라 평소같으면 포세이돈이 파도를 휘어잡지만 암피트리테의 뜻은 바다의 뜻이라 날뛰는 바다는 암피트리테의 분노 그 자체라 포세이돈이 쉽게 잡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는 데메테르가 고개만으로 곡식을 숙인 것과 같은 여신들의 신위를 보여준 경우라고 하네요
포세이돈이 아테나의 구애를 단칼에 자른 걸 보면 아주 양식없는 놈은 아닌데..
정작 아테나 신전에서 메두사랑 쳤잖아
그것도 썰이 많지
ㅈ은 포세이돈이 놀렸는데 그 벌은 애꿎은 어민들이 받는구나
락커룸의 노예
딸찾아다니다 실신한 여자보고 고추넣는 신이 어딨어 시발
바닷사람들에겐 헤라보다 더 무서운게 암피트리테였다고 합니다 헤라는 정분난 여자와 집안만 건드는데 암피트리테는 언제 어떻게 터질 지 몰라서요
어민 : 새끼야 마누라! 마누라 간수좀 잘해!
흠 그러고보니 그렇네 아무리 ㅈ같은 이유로 조지더라도 이유 자체는 있는데 흐음
와.... 신성보소;
포세이돈:야 데메테르. 왜 쓰러진거야. 소난다. 넣을게 이거 아니야 완전
에휴...형제 다들 납치범에 ㄱㄱ범이네 버닝썬처럼 처벌도 안받는넘들
그래도 하데스는 에로스가 화살쏴서 그랬다고 실드칠수 있음ㅋㅋㅋ나머지 두새끼는 뭐ㅋㅋ
첫짤 포세이돈 아내 왤캐 꼴리게 생겼냐
제우스가 다스릴 때를 은의 시대라 부르고 크로노스가 다스릴 때를 황금 시대라 부르는 건 이유가 있다니까
돌의 시대 아니었음? 한번 물로 씼어낸 다음에 돌로 인간을 빚어서 돌의 시대라고 들었는데
헤시오도스가 '일과 나날'에서 분류한 걸로는 황금시대 / 은시대 / 청동시대 / 영웅시대 / 철시대 대충 이렇게 나뉨요.
올림푸스의 권력은 아테나 포세이돈 제우스순으로 계승됨.
하데스랑 헤스티아만이 답이다
돌고래 보고 뿜었네 ㅋㅋㅋㅋ 찾아보니 돌고래 자리가 있네 ㅋㅋ
정치질의 별
제우스:ㅉㅉ 최고신이면 몸이 고생을 안하는데 포세이돈:ㅅㅂ...
로리콘중대장
아르테미스:아니 언니 잠시만요.. (이름바꾸고):인정.
탄생부터가 잘린 ↗에서 태어남
실제로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에서는 아프로디테가 '남근을 좋아하는 여신'이라 불린다고 얘기하면서, '그녀가 남근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그렇게 불린다'고 부연함.
이거 원본은 어디임?
유게이는 통감했다
오케아노스 대양의 신으로 알았는데
잠잠하라 말 한마디로 폭풍을 가라앉힌 예수님이 훨씬 낫네. 어부 베드로가 그분의 수제자가 된 이유가 따로 없음.
제자 안 하면 몽키스패너당함
안 믿으면 목수질 하던 팔로 파운딩 당함.
나사렛의 몽키스패너:아 내가 죽인댔냐ㅋㅋㅋㅋ 니 동생이랑 같이 내 제자가 되겠다 그러면 된다니까?ㅋㅋㅋㅋ
ㄹㅇ 겁나 재밌네 ㅋㅋㅋㅋㅋ 왜 판타지 소설 같은데서 음유시인이 썰풀기ㅜ시작하면 다들 모여드는줄 알겠다. 흥미진진하구만
예수:놀고 들있네 악마들 주제에
돌고래 따위에게 지적을 받다니 수치다 작가 필려 미쳤네 ㅋㅋㅋ
ㄴㄴ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