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감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감은 다른 감보다 못생겼습니다.
감보다는 감자에 가까울 정도였지요.
그래서 다른 과일 친구들은 그 감을 감이 아니고 감자라며 놀려댔고,
감은 매일같이 마음고생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못생긴 감은 갑자기 푹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다행히 감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만 한동안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의사는 감에게 그 동안 너무 놀림을 받아 와서 스트레스 때문에 죽을 병에 걸린 거라며, 한 번 더 감자 소리를 들으면 죽을지도 모르니 조심하라고 감에게 당부했습니다.
감이 오래도록 병원에 누워 있자 감을 놀리던 다른 과일 친구들은 감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사과를 하기 위해 병문안을 가게 됩니다.
하지만 감은 친구들이 와도 아무런 반응이 없이 가만히 누워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러자 친구 중 한 명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감.... 자?"
...그렇게 감자라는 말을 들은 감은 그 자리에서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
글쓴이도 눈을 감자
글쓴이도 눈을 감자
감.. 자?..지?
이 경우엔 보험적용되나?
짤까지 올리고 이 정도면 정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