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 스모를 숨겨두고 적군의 기지에 잠복을 준비하는 하리.
자신의 트레이드마크 선글라스도 너무 눈에 뛴다는걸 알기에 이번만큼은 선글라스를 벗고 잠복할 방법을 생각합니다.
하리는 "디아나 소렐만 무사하게 구출" 하기만 하면 되니까요.
때마침 운이 좋았던 건지 밀리샤가 있는 킹슬레 지역에 달려가는 식량 운송트럭을 발견합니다.
갑자기 생긴 행운에 저트럭을 이용하여 잠복하기로 마음먹고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여담으로 그 트럭은 식량뿐만 아니라 "문레이스 탈주한 시민과 기술자" 들도 타고 있는 트럭이었고.
하리는 이때 까지는 그점을 몰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도착하고 주위를 보니.. 탈주한 기술자들과 시민들이 있다는걸 확인합니다.
필이 정보를 통해서 우리들 기술자들이 이곳에 있을 거라는 보고는 받긴 했는데.
진짜로 이곳에 도망쳤던게 사실이라는 점과.
이들이 밀리샤를 돕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됩니다.
순간 문레이스 기술자중 한명인 "호레이스"가 자신을 알아본줄 알고.
움찔 했지만 그냥 "젊은 문레이스" 지원온 걸로 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심합니다.
그렇기에 "지구의 과일이 먹고 싶었거든요." 라면서 어느정도 연기를 하는데.
사실 저 대사는 어느정도 진심이었을 지도 모른다고 봅니다.
[제 부모님은 함께 지구에서 살기를 꿈꾸며 냉동수면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하급계층 이었기에..간이 동면외엔 하지 못해.]
[아버지는 돌아가셨습니다.]
하리는 잠시나마 키엘하임에게 자신이 하라는 대로 건국선언문을 언급하라고 하면서 계획을 만들어 간적이 있는데..
그의 아버지는 "스페이스 노이드로써 지구를 크게 동경" 하였고..
그곳에서 살고 싶어하는 소망이 있었다고 언급합니다.
하지만 하급계층에게 지급되는 "콜드슬립" 장치는 고위층이 쓰는 물건보다.. 질이 좋지 않은 물건이라.
자주 사고로 냉동수면도중에 죽는 시민들이 나오곤 했는데..
하리의 아버지가 그런쪽 케이스 입니다.
이러한 슬픈 과거를 가지고 있으며 지구귀환 작전을 통해서 그는 나름 아버지의 꿈을 이루게 하고 싶으며.
자신들 동포인 "문레이스"들 에게도 지구에 편안한 안식을 주고 싶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구의 과일이 먹고싶었다." 라는것은 어느정도 의심을 피하기 위한 행동이지만.
또는... 자신의 아버지가 동경한 지구를 그 자신도 어느정도 동경의 시선을 가지고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호레이스는 이말을 듣고... "아 그거 미안하군.. 이곳은 유적만 가득한 계곡이라 과일은 현재 없다."
라면서 언급합니다.
이때 하리는 기왕에 잠복을 했으니 적군의 정보를 뜯기 위해서.
흑역사의 기술에 커다란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도 기술자 라고 언급합니다.
그말을 듣고 안그래도 문레이스 기술자가 더욱 필요한 참이었는데 이렇게 젊은 청년이라 좋다며
호레이스는 반겨줍니다.
여담으로 하리의 흑역사에 대한 유적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것도.
사실 어느정도 진실일 겁니다.
당시 로랑이 여장(...)으로 변장한 "로라로라"와의 대화에서.
산에서 모빌슈츠가 발굴되고 있고... 강력한 병기들이 계속 나와서 밀리샤의 전력이 되고 있다.
라는 사실을 듣고 어느정도 흥미를 느꼈었거든요.
이말이 진짜인지 아닌지 아마 자신도 어느정도 확인을 하고 싶었겠지요.
이때 시드 영감이 굴착기가 고장났다며 젊은 인력의 지원을 요청합니다.
때마침 자신의 앞에 젊고 건장한 남성이 보이기 때문에.
사실상 "어이. 거기 앞에 있는 젊은이... 이 늙은이가 힘들어서 그런데 일좀 도와줘." 라고 하는셈입니다.
호레이스도 그걸 눈치를 채고 시드영감을 소개를 하며.
하리에게 도와달라고 언급합니다.
자기는 그냥 디아나 소렐 여왕을 대리러 잠복을 했을 뿐인데.. 강제로 노동을 하게 생기자.
당황을 하기 시작하는 하리.
[부탁한다. 문레이스지??]
어느정도 문레이스 기술자 라면 전문가 잖아?? 뉘양스도 있지만.
사실말을 돌려서 이런식으로 언급하는 셈입니다.
"이봐 젊은이.. 설마 늙은이를 도와주지 않고 거절할 셈은 아니겠지??"
가불기가 들어간 셈이죠.
호레이스 : [마롱 글라셰를 먹게 해줄테니까!]
결국 어쩔수 없이 하리는 막노동판에 끌려가게 됩니다.
원치 않는 육체노동을 하게되자 떨떠름 하는데 이걸 호레이스는 "마롱 글라셰라는 간식을 먹게 해줄게!" 라면서 퉁치고 있습니다.
여전히 떨떠름한 하리 지만 결국 임무를 위해서 막노동판으로 향하게 됩니다.
하리는 디아나 소렐을 찾지 못하고 왠 노인에게 붙잡혀.
육체 중노동을 하기에 불만이 상당합니다.
그렇기에 사실상 문레이스로써 "아니 이런 고철같은 원시적인 물건을 아직도 쓰는 겁니까??" 라면서 까고있죠.
"이런 고철을 사용하고 있으니까 고장이 난거지." 라면서 불만까지 언급하는 셈 ~_~;
당연히 시드영감은 그러한 불만을 듣고 반박하는데.
대략 요약을 하면.
"얌마 원시적인 물건이라 미안하지만.... 너희 문레이스와 달라서 우리들은 이게 표준장비야 임마."
라면서 막노동판 꼰대 기질 반장님(....) 성격을 보여주십니다.
잔소리 하지 말고 일이나 하라며 시드가 닦달하고 있고.
결국 앞에 있는 지구인의 성격에 못이겨서 일이나 하시 시작하는 하리입니다.
열심히 오함마질을 하면서 고정핀을 뽑아낼려고 하는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거 겁나게 힘듭니다.
시드는 계속..
"야 욘석아!! 우리들은 이장비가 없으면 오늘 할당량 일을 하지못한다고!! 팍팍 일하지 못하냐?!"
다시한번 꼬투리 잡으며 일을 시키고 있는데...
의외로 하리가 힘이 쌔고 요령이 좋은지 핀이 뽑히기 시작하자.. 말문이 막히는 깨알같은 연출을 보입니다.
사실상 힘겨운 육체노동 때문에 다시 한번 불평을 하기 시작하는 하리.
"아니 지구인 양반들은 이런 비효율적인 일방식을 선택합니까?? 사람이 힘들기만 하잖아요?"
사실상 숨기지 않고 거의 본심이 뛰쳐나오십니다.
시드는 대략 요약해서 이렇게 대답하는데.
"그래 너희들 문레이스들이 보기엔 우리들이 이렇게 작업하는건 효율이 안좋고 야만인 같겠지."
"그런데 막노동판에 안힘든 일이 어디있겠냐? 우리들은 옛날부터 이러한 구식 방식으로 일을 해왔다."
뭐 현장에서 자주 보는 유형이죠.
지금 하는 방식보다 더 쉬운게 있겠지만...
지금 현재 상황이 이거 외에는 방법이 없다면 이러한 무식한 방식이라도 사용해야지.
사실상 이겁니다. 시드는 실제 위험한 방식으로 작업을 하는 타입인데.
그러한 성격 때문에 땅속에 폭탄을 건드려 버려서 폭발한적도 있습니다. 다행스럽게 살았지만요.
노가다 판에서 조금더 안전 한다던지... 육체적으로 덜 힘든 방법이 있는데.
더욱 빠르고 실용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몸을 혹사 시키는 노가다 타입이 시드영감인거죠.
그말을 듣고 하리도 "와. 저 영감탱이 말이 안통하네." 라면서 사실상 해탈하고 다시 작업을 합니다.
하리가 군인이긴 해도 "문레이스" 로써 이러한 무식한 작업을 하는 것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되었는지...
곧있으면 나오겠지만 호레이스가 "지구의 방식은 어떠했냐?" 라고 언급하자.
단번에 "당장 달에 돌아가고 싶었다." 라면서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 할정도로 중노동 이었음을 언급합니다(..)
하리 입장에서는 꼰대 같은 늙은이에게 붙잡혀 강제적인 일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본래의 임무였던 "디아나 소렐을 대려오는 것" 자체는 실천하기 위해 주위를 쳐다보면서.
디아나 소렐을 유심히 찾고 있습니다.
또한 이때 하리의 심정이 어떠했냐면...
"아니 이런 무식하고 상식도 안통하는 지구인들 사이에서 디아나님이 얼마나 고생을 하셨을까?"
라는 마음도 가졌던 것이 나옵니다 ~_~;
굴착기 까지 직접적으로 운전까지 하면서 노동일을 하고 계시는 하리.
호레이스 : [여어, 지구의 방식은 어떤가?]
하리 : [달에 돌아갈까? 싶어졌어요.]
호레이스는 자신의 뒤에 문레이스 젊은 청년이 있음을 확인하고.
대략..
"당신인가?? 어때 지구의 방식은 나름 익숙해지지?" 라면서 하리에게 사실상 염장을 지릅니다.
안그래도 힘든 육체노동 때문에 불만이 상당한데.. 이양반이 지금 나를 놀리는 건가?? 생각이 절로 들겠죠.
그래서 인지 하리는 "이런 무식한 육체노동이면 누구라도 도망가고 싶겠다."
"고향별인 달로 돌아가고 싶어서 죽겠더라?!"
솔직한 심정을 언급합니다.
디아나는 유적 전함을 보고 "2대 윌게임"을 떠올립니다.
그는 자신의 조상이 남긴 "디아나의 사랑 전설"을 확인하고자 달에 갈려고 했고.
열심히 땅속에 전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발굴을 할정도로 열정적 이었던 사람이었죠.
하지만 2대 윌게임은 디아나 카운터에게 사실상 이용당하여 사망하였고.
자신이 발굴한 전함이 기동되는걸 못보고 떠났기에 디아나 입장에서는 많은 생각이 들겁니다.
[디아나님 이런 곳에 평민들과 같이 계셨던 건가??]
원래는 "평민들과 같이 계셨던 건가??" 자체가 맞는 말인데.. 뭐 위의 자막도 크게 틀린건 아닙니다.
하리의 저말은 요약하면 이러한 단어가 되는데.
"아니 디아나님이 이런 곳에서 누추한 곳에 무식한 야만인들 사이에 계셨던 건가?!"
이거라서... 나름 지구인들 사이에서 빡세게 노동(...)을 했기에 지구인들에 대한 평가 자체가 내려가져 있었고.
여왕이 이러한 유적지에 계셨다는 점에서 신하로써 크게 부끄러움 까지 가지고 있는 대사인 셈입니다.
한편 하리는 사실대로 디아나에게 모든걸 전달합니다.
저 우주선을 디아나 카운터 파괴하기 위해 총공격을 준비중이고.
이곳은 현재 위험한 곳이라며 멀리 떨어져 달라고 부탁 합니다.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옥체가 이런 곳에 계신 것도 모르고.]
또한 하리 개인적으로 디아나를 "이런 야만적인 지구인들 사이에 고생시켜서 죄송합니다." 라고 사과를 하는데.
하리 입장에서는 젊은 문레이스 라는 이유로 바로 육체노동을 강요를 시키고
좀 다른 방법으로 하면 안되냐고 해도 사실상 무시(...) 하는 태도 때문에 지구인에 대한 평가가 내려갔습니다.
디아나도 이런꼴 당하고 있을거라고 보는거죠.
물론 아이러니 하게 하리가 생각 그대로 디아나 소렐 본인도 엄청난 중노동을 경험했습니다.
여성의 몸으로 무거운 약품이 들어있는 나무 박스를 들고 이동하고.
울퉁불퉁 자갈이 튀어나온 길에 잘 굴러가지 않는 수레를 끌면서 쓰레기를 버리고.
최악의 사람이 다리가 잘려나가는 현장 까지 경험했죠.
둘의 차이라면... 디아나쪽은 누가 크게 시켜서가 아닌 스스로 이런일에 지원을 했고.
하리쪽은 원치 않게 중노공을 강요받아서 어쩔수 없이 했던 케이스 입니다.
물론 디아나가 했던 중노동도 보통일이 아니었기에...........
하리가 이걸 알게 되었으면 바로 스모를 끌고와서 밀리샤를 밀어버렸을 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