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뒷광고'에 대해 광고주는 물론 유튜브(구글)도 처벌해야 한다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수년간 연방 무역 위원회는 유튜버들에게 광고 후원게시물을 공개하도록 요구해 왔지만, 이 지침은 거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지난 2월부터 미국 FTC(연방거래위원회)에서 "유튜버들 마케팅으로 막대한 이득을 보고 있는 유튜브(구글)와 광고주에게도 책임을 지게 하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
FTC는 특히 유튜버들의 광고가 유료 광고라는 사실을 숨기도록 압력을 가한 기업에 대해 비판적이다. 지금은 사라진 MCN machinima는 2016년 유튜버들에게 엑스박스 원(Xbox One)에 대한 광고비를 지급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유튜버들에게 독립된 리뷰로 의견을 밝히라고 한 허위 광고 민원을 공정위에 타결한 바 있다.
또한 벌금형을 수반하지 않은 이 합의는 오늘날 플랫폼에서의 토종 광고를 저지하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 FTC는 현재 "기존의 승인 가이드의 요소를 공식적인 규칙으로 규정해 위반자가 민사적 페널티를 책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즉 미국도 우리나라처럼 뒷광고를 제시한 유튜버들이 누군지 안밝혀졌을뿐 광고 단가가 엄청 비싼만큼
뒷광고도 무지무지하게 많다고 한다. 따라서 미국 역시 우리나라 공정위 처럼 뒷광고에 대한 법적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