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배달다니다보면. 문에 유공자님댁이라고 붙어있는거보이더라

[국대잉여]

 말하고다니시지도않고.

그냥 동네 어르신이셨는데

종종보이더라고.

오늘은 자주오시고 좀 알게되신분이라

본겸에 감사하다고인사드림ㅇㅇ.

할아버지도 참전하셨다지만

그시절엔 다들고생하셨구나싶더라.

[사시버섯]

ㅊㅊ

[국대잉여]

왜추천인건데

[시민보호기동대]

우리할아버지도 월남전 참전으로 국가유공자이신데 정작 나는 우리 할아버지 싫어함

[국대잉여]

개인과 가정사는 알수없으니..

[시민보호기동대]

"공부해서 남 주냐?" 라는맣을 자주하셨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공부해서 남줄수있다는걸 증명하셨음

[Cadillac Touring]

저런 ㅠㅠ...

[지오군]

우리 고모가 할아버지 싫어했던 이유랑 비슷할 것 같음...
가족들도 힘든데, 남들한테 다 퍼준다고 싫어하셨었음...

[오젠]

헤으응 나는 군복무중 의병제대 했는데 히이이잉 보훈자로도 인정 안해주냐 허우으응

[국대잉여]

신청해봥

[오젠]

기각 당해서 행정소송꺼지 걸엇는데 패소햇어잉 허으응 변호사 비용만 날림

[🌼Flowery🌼]

직업군인 퇴직한 우리 아빠도 이거 받음. 근데 뭐 이런데 돈쓰냐고 짜증만 내더라

[국대잉여]

말씀은그러셔도 되게뿌듯하실지도

[엘스테인]

저거 이쁘더라고 울집에 있는건 구형인데 그건달기는 쵸큼...

[Владимир Ленин]

어느날 문득 궁금해서 아부지한테 6.25때 우리 할아부지는 어떻게 살아남으셨나 물어봤었는데 할아부지가 당시에 글공부를 꽤 많이하신분이라 읍사무소에서 일하고계셨는데 사무소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니까 징집해가말라고 애원했대. 그래서 살아남으셨다고 하더라고. 우리 집안엔 유공자들이 없어서 그런가 한편으로 다행이기도하지만 또 이런 글 올라오면 덕분에 내가 있는것 같아서 무한히 감사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