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 게임이였으면서
내가 비타를 처음 사게 만든 게임이였다....
지금의 존재 의미라면
'이 게임은 비타에서 밖에 할 수 없다' ;
대충 시작부터 유져는 제물이 되기 위해 잡힌 포로이며
우연하게 남의 경험을 책을 읽으며 '추체험'이라는 걸 통해 마법사들의 경험을 학습할 수 있는
리브룸 이라는 책을 얻게 됨.
이걸로 책에서 읽은 경험과 스킬을 쌓아가며 나름 레벨업 해가며 비밀을 풀어가는것이 기본과정.
이쪽 세계의 마법사는 마법을 위해 제물이 필요하다.
위 짤방은 '엑스칼리버' 를 소환하기 위해 자신의 척추뼈를 대가로 뽑아 강력한 칼을 휘두를 수 있는 마법.
물론 이후 후유증은.........
이건 고....뭐였더라;
자신의 눈알 하나를 뽑아 대가를 바침으로서 적에게 메두사와같은 석화 데미지를 주는 마법.
위의 척투, 눈알 같은걸 대가로 바치면 당연히 사용후 피드백이 따라온다.
대충 기억나는게 위의 엑스칼리버를 쓰면 척추가 없으니 초당 %데미지가 계속 들어오고
고...아! 고르곤!
저거 쓰며 눈알을 희생하면 화면 절반이 블라인드 처리된다;;(어마어마하게 답답해진다;)
그리고 화염으로 맵을 뒤덥는 샐러맨더를 쓰면 피부가 전부 타오르며 방어력이 0에 가깝게 떨어지고
뇌를 대가로 쓴 기술을 쓰면 자신의 기술을 확인할 수 없다;(이게 소세크에서는 엄청 페널티;)
또 뼈를 대가로 쓰던 스킬도 있는데 아마 회피를 못쓰고 이속이 느려졌던거 같고.... 기타 엄청 많은 스킬이 있다;
그리고 누군가...인지 무언가....인지
잡몹이나 보스나 누군가 잡으면 선택을 할 수 있다.
구원해주거나. 희생시키거나. 운명(랜덤)에 맞기던가....
웃기게도 이건 멀티 플레이 할떄도 적응되는데
같이 플레이 하는 플레이어가 죽었다면 살려주거나, 그 시신을 이용한 어마어마한 희생마법을 쓸 수도 있다;(물론 그러면 회생불가;)
딥다크한 시스템과 배경이지만 거기에 따른 매력적인 스토리 텔링과
독특하고 톡자적인 세계관이 있었기에 인상깊었다.
혹시나 비타를 접할 기회가 있는사람이라면.
아니면 비타를 사서 묵혀놨는데 이게임을 안해봤다면.
꼭 한번은 추천하는 게임 중 하나이다.
600시간 넘게 했습니다 모든 +공물 다 모았구요 전생을 몇번이나 했는지ㅎㅎ
저도 어마어마하게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스토리도 게임성도 전부 너무 좋았기에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맘에들었던 캐릭터가 그 빨간모자랑 돈밝히는 뚱땡이 알고보니 상남자였던
등장하는 보스들마다 원래는 멀쩡한 인간이었는데 괴물이 되는 과정의 이야기도 흥미로웠지.. 특히 어떤 상인을 짝사랑하던 뚱뚱한 여자가 괴물이 되는 과정이 지금도 기억남
보스 잡고나면 리브롬에 기록되던 스토리도 진짜 흥미로웠음. 꼭 이솝우화에 나올법한 애들인데 이쪽세계에서 삐뚤어진 결과를 보는거 같은 새로움과 씁쓸함;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