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군생활할 때 칠점사 몇 번 봤었는데

[맙튀]

처음 본게 교장 컨테이너 창고 문 닫고 내려가려고 할 때였는데

컨테이너 문 딱 닫으니 무슨 야생 포켓몬 출현하듯이 하늘에서 뭔 그림자 같은게 떨어짐

뭐지? 하고 땅 보니까 존나 큰 뱀이 있었음

야생에서 본 뱀 중에 가장 컸음

다행히도 뱀이 나 쳐다보지도 않고 제 갈길 가줘서 살았고

막사 돌아가서 선임들한테 얘기하는데 아무도 안믿어주더라

그 이후로는 그 놈보다는 작은 애들 지나가는거 몇 번 보고

옆에 교장 놀러갔다가 거기 사람들이 저거 잡아다가 이상한데 가둬두고 가지고 노는거 보고

미친 놈들인가? 라는 생각했었음

[너구리캣]

예비군 조교할 때 뱀나오니까 예비군이 아 시~발 하면서 던져버린거 생각나네

[파란피부 성애자]

위에서 떨어지면 깜짝 놀람 ㅋㅋㅋ

[역습의무츠미]

뱀도 짬내는 피한다

[방거니브]

뭐 일단 우리나라 뱀들은 거진 안 건드리면 공격을 안하니깐. 정면에서 마주치는 경우에는 크게 우회해서 도망가

[테헤란]

중대장은 훈련하다 쉬는데 살모사 새끼 나타나니까 총 두 개 착검해서 집어 던지더라
큰 놈이었으면 총에 탐침봉 달고 쫒아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