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능력에 맞는 차 타면 되는거 아닐까?
모닝이든 스파크든 다 차다. 사람 탈 차 아니라는 말 하지만 그 경차들도 제값을 하는 순간들이 있으니까.
내가 예산 2천만원 정도 생각하고 중고차 시장에서 매물을 찾고 있을 때 내가 아는 나보다 2살 어린 동생이 있었다.
나는 친가와 연 끊은지 오래고 정말 혈혈단신으로 사는 놈이지만 그 어린 동생은 아비 돈으로 대학원 라이프 들기면서 젠쿱 모는 새끼였다.
당시 주위에 차 아는 놈이 그놈이라 여튼 한 번 물어봤다.(그때까지는 친했다.)
그런데 자꾸 내 예산을 초과하는 차를 보여주더라. 내가 그건 예산을 초과한다고 내 예산은 딱 2천이라고 그렇게 그렇게 말하는데 계속 3천대 차를 보여주면서 그거 이하는 차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다가 결국 나 한테
"형, 능력없으면 차 몰지 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말을 사회생활이라곤 해본적없는, 애비 돈으로 젠쿱 모는 새끼한테 들으니까 참 ㅋㅋㅋ 어처구니가 없다.
물론 지금은 벨N탄다.
그 능력없다 소리 듣던 시기에서 딱 2개월만에 스카웃 제의 받고 연봉 점프했거든.
지금도 가끔 그 대학원생놈이 떠오른다.(그때 손절했다.)
2천만원짜리 중고차가 잘못된 걸까? 난 아니라고 본다. 차는 있으면 편리하다. 물론 유지비가 들고 돈 모으기 어려운건 맞다. 나도 지금 미쳐가지고 한달에 몇십씩 기름값 쏟으면서 전국 방방 곳곳을 다니고 가면 또 그냥 갔다만 오겠는가? 가서 뭐라도 먹고오지.
여튼 그런 이유로 돈이 나가는 건 맞지만 능력에 맞는 차를 타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게 중고 200만원짜리 차든 뭐든 자기가 잘 알아보고 예산 생각하고 유지보수비 생각해서 사면 그만인데 아비 돈으로 몰고 다니는 차로 왜 차 급을 나누고 무시하는지 알 수 가 없다.
맞아 나도 BMW 타 B바이크 M메트로 W워킹
나도 출퇴근은 BMW로 한다. Bus Metro Walk 차는 진짜 레저용이야.
ㅇㅇ자기능력에 맞게 살면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