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남미의 스위스’로 불리던 칠레가 불타올랐다. 지하철 요금 30페소(50원) 인상 방침이 도화선이 됐다. 학생과 주부들이 거리로 나와 냄비를 두드리며 시작한 ‘못살겠다 갈아보자’ 시위는 금세 시민 100만명이 모이는 칠레 사상 최대 규모 시위로 폭발했고, 곧 칠레 사회를 재설계하자는 ‘헌법 개정’ 요구로 이어졌다. 25일(현지시각) 칠레 유권자 1400만명은 칠레의 미래를 새로 설계할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에 들어간다. 시민들이 낡은 유물인 ‘50년 불평등’의 역사를 깰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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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967193.html#csidx79b63a5e35cf405bf506ca4a8039290
현행 칠레 헌법은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부독재 시절(1973∼1990년)인 1980년대 제정된 것이다. 이후 여러 차례 개정됐으나 근간은 유지됐다.
새 헌법 제정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신자유주의를 기반으로 한 현행 헌법이 공공서비스 민영화와 이로 인한 불평등 심화에 책임이 있으며, 국민의 기본권을 충분히 보장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1026002300087
새 헌법 초안 작성 주체를 묻는 문항의 경우 개표가 70%가량 진행됐는데, 내년 4월 선출될 시민 대표로만 구성된 제헌의회에서 작성해야 한다는 응답이 79%가량이다. 기존 의원들과 시민 대표들이 함께 초안을 작성해야 한다는 응답은 20%에 그치고 있다. 이로써 칠레는 40년 만에 새 헌법 제정에 나서게 된다.
헌법 초안을 쓸 시민 대표들은 내년 4월 선출된다. 남녀 동수로 구성된 155명의 제헌의회가 초안을 만들면 오는 2022년 이 헌법안을 두고 다시 국민투표가 치러진다.
http://mnews.imaeil.com/InternationalAll/2020102614000069162
평화적 시위로 개헌까지 왔다고 함
코로나 시국이지만 축하할 일이다
웰컴 투 데모크라시
천안문도 시작은 대학교 식당밥이 왜 이따구냐 였음.
웰컴 투 데모크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