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했었어서 나는 아버지에게 게임기를 사달랬고 형은 무선 조종
자동차를 사달랬었지. 우리집이 못사는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부자도
아니었다. 하지만 애들이 바라니 아버지가 게임기라고 사온게 친구분한테
부탁해서 받아온 네오지오하고 형한테는 RC 무선 조종 헬기를 선물로
주셨었지. 결국 네오지오는 팩값이 너무 비싸 처음에 아버지 친구분이
같이 준 야구만 죽어라 했고 형은 헬기 한번 띄웠다가 추락해서 박살냈지만.
애들이 가지고 싶어한다고 최대한 좋은걸 찾아다니셨을거 생각하면 난
참 복받은 환경이었던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