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가 수능을 본다고? ㅋㅋㅋ 이랬는데 오늘 수능을 봤음
처음엔 긴장 안한다 안한다 했는데 첫 시험인 1교시 국어땐 너무 긴장해서 초반엔 문제도 잘 안보이더라
국어 중반부턴 긴장이 좀 풀렸는데 다른과목 다 모의고사정도로 봤는데 긴장 오지게 했던 국어 초반부 채점해봤는데 처참함
국어를 조졌긴 했지만 수능은 무사히 끝냄.
근데 몇일 전부터 고3 수능본다고 얼굴도 모르는 부모님 지인들이 수능 힘내라고 여러 선물 보내드렸는데 너무 감사하더라
특히 교회 목사님은 수능 전날인 어제 직접 오셔서 선물 전달하시고 가셧음
오신줄 몰랐다니깐 아파트 입구까지만 오셔서 엄마에게 전달하고 가셧다더라...
선물이 하나같이 만원 이만원 넘는것들이라 내가 이런걸 받아도 될까?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알바든 용돈이든 모아서 선물 주신분에겐 답례를 해 드려야 겠더라
여담이지만 지금 기분이 묘함.
다른사람도 이랬을진 모르겠는데 수능이 줄곧 큰 부담으로 있던 탓인지 좀 허무하네
아무튼 수능 잘봤고 2021 수능 특별한건 없었나 물어보면 따로 답해줌.
불수능 물수능?
국어는 긴장하느라 어려운지도 몰랐고 수학은 좀 어려웠음 대체로 난이도는 어렵진 않고 그렇다고 쉽게 내준건 아닌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