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전에 플스페스타 갔을 때

[맷 머독]

팔콘인가??아무튼 무대에서 개발사마다 나와서 질의응답같이 하는게 있었는데

그때 웬 ㅂㅅ이 마이크받더니 일본어로 질문하는데 내가 살다살다 진짜 그런놈을 볼 줄은 상상도 못 했다ㅋㅋㅋ...

무슨 자기만을 위한 이벤트인 줄 아는건가 ㅅㅂ

[백흑]

어차피 통역 있지 않음?

[맷 머독]

일본어로 질문하면 통역을 개발사측 대답만 한번 하면 될 걸 질문까지 두번해야 하잖아

[백흑]

통역이 알아서 하겠지. 어차피 통역은 한국어로 질문한거 통역해서 일본어로 말해줘야 할텐데. 그거나 그거나 할껄.

[맷 머독]

그니까 다 일정이 있는건데 일정 시간 잡아먹고 다른 사람들 시간 잡아먹고 민폐지...
괜히 욕쳐먹는게 아님

[백흑]

시간은 거의 똑같지. 그냥 송출 방향만 다른거.

[맷 머독]

것도 그렇긴 한데 애초에 행사 질답이란게 본인과 답변자 1대1을 위한 행사가 아닌데 다른 사람들 못 알아들을 소리로 얘기한다는게 제일 지적당할 부분

[백흑]

그리고 그 질문자가 애초에 일본인일 가능성도 있는거 아님?

[맷 머독]

애초에 한국에서 하는 행사인데 그것까지 생각해 줄 이유가?...
일본사는 사람이 굳이 한국와서 PS페스타를 와서 질문까지 한다는 것도 잘 모르겠고...
내 기억으로 그 행사에서 일본인으로 추정될 만한 사람이 질문을 한 적이 없을뿐더러
한국행사에서 그랬다는 부분에서 이미 배려심 없는거지

[백흑]

이미 통역을 끼고 하는 행사인데 그게 그렇게 문제가 되는건가? 거리면에서 가까우니까 일본에서 한국 행사 오는 것도 이미 그리 드믄 일이 아님. 이미 시간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이해를 벗어난 네 개인의 기분상의 문제 아닐까.

[맷 머독]

기분상의 문제는 문제가 아닌가?...
관객들이 본인들도 행사에 참여한건데 갑자기 생각치도 못 한 자기들은 알아들을 수 없어서 단절 된 느낌을 받는 시간이 생기는데 기분상의 문제니까 문제가 없는것이다??
또 통역사 두고 일어로 다이렉트로 질문한다는 부분도 관객들은 물론이고 통역사에 대한 존중도 없는 행위임

[백흑]

그건 니가 한국인만을 행사의 대상으로 생각하니까 그렇게 느낄 뿐이라고는 생각 안함? 너는 아마 대다수가 너와 동일하게 느낀다고 정해놓고 그렇게 주장하는 거 같은데? 그리고 통역사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서포터야. 일본어로 질문한다고 해도, 그 내용을 한국어로 통역해서 알려줘야 하는 역할이 생기는데, 왜 거기서 통역사에 대한 존중이 나오는 거지? 정말 그 질문자가 애니좀 끄적꺼리면서 배운 반푼이 일본어로 질문 했다면 사람에 따라서 그 자체로 좀 코웃음 칠지는 모르겠지만, 통역사라면 어처구니없어 할 수는 있을지언정 무시당했다고 느끼지는 않을꺼야. 직업으로 삼는 사람의 수준을 그리 낮게 잡지마.

[맷 머독]

한국인'만'은 몰라도 한국인을 타겟으로 하는 행사는 맞는데? 아니 한국인을 위한 행사가 아니면 한국에서 행사를 왜 해ㅋㅋㅋㅋ
대다수가 나와 동일하게 느끼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면 뭐 니가 여기에 글 따로 써서 물어보던가
대다수가 같은 생각이 아니라면 왜 욕을 먹었을까
그리고 직업으로 삼는 사람 수준을 낮게 잡는다느니 하는데 꿔다놓은 보릿자루 취급당하면 프로가 됐건 누가 됐건 사람이면 당연히 무시당한다는 기분 느낄 수 있는건데 무슨 소릴 하는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다른 관객들 또한 그런 기분을 느끼는게 일반적이고
행사에서 괜히 한국어로 질문해달라고 부탁까지 하는게 아님

[백흑]

행사에서 요청했으면 되도록 따라주는게 맞겠지. 근데 한국어를 못하는 사람이라면 일본어로 질문 할 수도 있겠지. 내가 보기에는 해당 상황이 그럴수도 있는 상황인걸 인정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 그래도 니가 정 해당상황이 맘에 안들면 행사 주체에 그런 질문은 패스 하도록 건의해봐.

[맷 머독]

한국에서 하는 행사에서 다른 관객들이 불편한 시간을 갖게 하는 상황이 일어나면 당연히 불만이 있을 수 있는걸 내가 속좁다는듯 이야기하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