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난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그런 기능차단 앱 자체는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거든. 통제의 목적과 방법 자체는 가족 간의 합의를 통해서 도출되어야 하지만, 이를 조율하기 위한 통제의 수단은 분명히 있어야 한다는 거지.
이건 단순한 통제를 하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라서, 통제의 수단(도구)을 가지고 있을 경우 이를 통해서 권한의 한계와 책임을 명확히 하든, 아니면 통제수단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이를 자녀와의 협상 수단으로 다르게 사용하든 할 수 있게 되는 거지. 그렇게 함으로써 자녀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통제하고 조율하게 된다고 생각해.
즉 통제의 수단-도구는 있어야 해. 이를 통해서 발생하는 갈등은 사실 근본적으로 '수단이 존재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점'이 아니라 '당사자 중 한쪽의 일방적인 잘못' 또는 '상호간 의견 조율 과정 또는 결과에서 파생된 잘못'의 결과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돼.
즉 이 앱의 기능이 아닌 목적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수단의 사용자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을 수단 자체의 문제로 오해하는 경우가 다수라는 거지.
다만 이건 내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고, 다른 의견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 다른 의견이 있다면 댓글로 달았으면 좋겠어.
난 다른 의견인데 논쟁글 쓰려면 논쟁탭 있으니 그걸로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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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에서 논하기엔 지나치게 고차원적인 주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