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짤 돌아다니면서 슬램덩크도 안봤는데 웹툰 편짐한다며 욕하는 사람 많던데
역으로 생각해보면 욕먹을 일은 전혀 아님
첫째로
슬램덩크는 20년도 넘은 고전임.
요즘 세대에 안본 사람 많음, 특히 일본 만화보다 웹툰이 주류가 된 세대에는
예전이야 일본만화가 더 주류였으니 읽은 사람 많았지, 대여점 책 90%가 일본 만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니
근데 요즘은 웹툰 편의성이 늘면서 웹툰 독자가 더 많아졌고, 자연스럽게 슬램덩크 안본 세대도 나오는거임.
물론 명작이긴 함, 하지만 그렇다 해서 필수는 아님.
당장 게임 제작자중에, 고전 명작소리 듣는 시간의 오카리나, 슈퍼마리오 64, 월하의 야상곡, 둠, 레이맨 같은 작품 안해본 사람 많음.
세상에 만화 명작이 슬램덩크만 있는 것도 아니고.
막말로, 슬램덩크 안봤다고 만화 편집 하지 말라는건 요즘 애들에겐 꼰대소리 들을 말임.
두번째로
슬램덩크는 스포츠물이고, 스포츠물은 그다지 주류가 아님.
소년 점프, 네이버 웹툰 둘다 보면 판타지가 거의 절반이고, 스포츠는 어느정도 나오긴 하지만 적음.
거기다 그 적게 나오는게 또 흥하는 양도 적음.
그래서 편집부 입장에선 슬램덩크 읽은 편집자가 반드시 필요하진 않음.
스포츠 물 그리 많이 나오지도 않는 마당에...
차라리 인기 많이 끌수 있는 소년만화(원나블 같은거) 읽은 편집자 뽑는게 여러모로 이득이지.
거기다 슬램덩크 안 읽은 편집자도 있다 고 했지, 편집자만 있다 고 한것도 아님.
그냥 우리 직원중엔 그런 직원도 있다고 말 했을 뿐임.
딱히 욕 먹을 일도, 해선 안될 일도 아님.
드래곤볼안봤다고하면 이야기가좀 달라졌으려나
욕 안했는데... 나도 sbs판만 봤지 만화책은 사기는 커녕 대여점 근처도 못가봐서
어차피 호랭이형님 아니면 안봐요
내가 스포츠물이 취향이 아니라서 그런건진 몰라도 난 슬램덩크 다 봐도 그림 잘 그렸고, 스포츠물의 왕도구나...이런 생각까지만 들었지 딱히 감동적인 명작이다 이런 느낌은 없었음
요즘 애들이 슬램덩크를 모르는 세대가 된거임. 굳이 그거에 매달릴 필요는 없는거야. 그런걸 모르더라도 자기의 창의력은 맘껏 발휘할 수 있고, 그게 새로운 웹툰 시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지. 하지만 오히려 편집자라면 만화를 여러모로 많이 봐야한다 생각하는데 그 중에 슬램덩크를 안봤다면.. 슬램덩크를 보면서 만화에 관심을 가진 나로써는 좀 아쉽긴하네. 그런 감성이 새로운 만화에는 안나온다는 소리나 마찬가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