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현실세계와 인터넷의 역전현상.jpg

[Mandalorian]

예전에는 인터넷이 '현실세계에선 말할 수 없는 속마음이나 이야기를 털어놓는 자리' 였지만

지금은 좋든 나쁘든 도덕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발언은 가차없이 조리돌림 당하게 되어버려서

오히려 현실세계가 점점 더 '인터넷에서는 말할 수 없는 속마음이나 이야기를 털어놓는 자리'

가 되어가는 것 같다.

[루리웹-4274765685]

이거좀 와닿네..

[조상]

ㅇㅈ 또 ㅇㅈ
감정 쓰레기통이 되어줄 인터넷은 유동으로 잡담글쓰기밖에 없는걸까

[옥땅이]

돌고래 짤을 올리거나.

[조상]

한탄 푸념글 마음껏 쓰고 위로의 댓글 잔뜩받기

[부공실사]

sns를 끊으면 되는 것을 그러질 못해서

[e-motion03]

저 계정이 참 명언짤 많더라

[가성비의 노예]

뭔소리야 현실에서도 그러면 졷되는데

[while[1]]

선생님 대체 무슨 말을 하고 다시는 겁니까

[안젤리나♥]

임금님 귀는 당나구귀!!!

[루리웹-2533335882]

그닥... 현실에서는 말하면 바로 매장당할만한 발언들 버젓이 돌아다니던데

[새벽0927]

사실 인터넷에서 욕먹을 발언 현실에서도 하면 욕먹는다 단지 그게 자기 눈에 띄지 않을 뿐이지

[루리웹-5510833656]

여전히 그대로 아닌가? 저 올바름의 기준이 사람마다 지↗대로니까, 모두 딴에는 올바른 소리 한다고 생각하면서 서로 막말하는거지. 현실에서 만나면 절대 못할 막말을

[언더스톤]

현실에서 로리다이스키 이러면 바로 불심검문 들어간다구우

[🍀봉봉🍀]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타인에게 보여질 글이나 말이면 조심하는게 맞는거지 뭐.

[성기에뇌박음]

나처럼 해야지

[블레이즈-붐은 왔다^U^]

도덕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발언은 좋은 소리 못듣는게 당연하지 않나

[Hayeon.]

현실이었으면 가볍게 웃어넘기거나 간단히 타박받고 끝날만한 일도 요새 인터넷에서는 인간쓰레기로 몰아가면서 죽일듯이 물어 뜯는걸 얘기하는거지.

[A·A·A]

이거 가장 크게 느낀 게 오른쪽 네넴띤 사태

팔도 네넴띤 먹어봤어요~하는 가벼운 글이

팔도가 무슨 회사인지는 알고 먹는 거임? 하고 쌍욕 박히는 마당이니 오죽할까

[미필용사]

현실세계에서 말할 수 없는건 그냥 말하지 말던가 둘러말하던가

[김망미]

적어도 여긴 아니지 니들도 현실에서 돌고래 ㅂㅈ 보고 싶다 이런 소린 안 하고 다닐거아냐

[Sword-sM]

아니 당당하게 못할말 하지말라고

난 당당하게 말한다고 모르면 모르는대로 알아가면 되는거고.

[lightlas]

문제는 저런 부류들 중에서 상당수가 '모르는게 벼슬이냐' '모르는 것도 죄다' '배우지 않았으니 나쁜거다'
라고 나온다는 점
심지어 '성인지 감수성'같은 법리처럼 아예 법적으로 '모르면 죄가 되는' 사항들도 생성되고 있음.

[문사철]

근데 유명인은 현실에 영향을 많이 받으니까 익명계정은 완전히 익명으로 하라고
이미지로 먹고 사는 인간들이 관리 못 한 건 자기탓이지

[Van으로 갈라져,XX]

현실에서 유게처럼 말하면 바로 매장당하는데

[√[´∀`√]낄낄]

그냥 제2의 현실이 된거지. 이젠 SNS는 해소구가 아니라 또 다른 족쇄다.

[lightlas]

분명히 도덕적이고 옳은 말을 하는 게 맞긴 맞어.

그런데,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지나치게 많은 가치관 기준과 도덕 기준과 옳음의 기준이 수백 수천 수만 방향으로 재단하니 그걸 벗어날 길이 없어.
심지어 그 기준들도 서로 상호모순적인 것들이 과반수.
그리고 더 무서운 것은 오늘 내일도 또 수백개의 어느 오지의 집단의 가치관이 발굴될 것이며
내일 모래도 또 수백개의 새로 연구된 사회과학 이론으로 '하면 쓰레기가 되는 짓'이 규정 될 것임.

사람은 그 많은 가치관과 도덕적 기준과 '옳음'을 배우고 익히고 습득하고 체득할 시간이 점점 딸려나감.
자기 일을 모두 제쳐두고 그것을 배우는 데만 온 시간을 소비한다고 해도.

[도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