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본역사를 잘 모르긴 몰라도
나름 노부나가겜도 하면서 사전지식을 좀 익혀놓았는데
아니 여기 나온 아재들 역사학자라는데 왜 이렇게 내용이 이상하냐?
대표적으로 오케하자마 전투가 그런데
아니 뭔 북한간첩이 청와대노리고 슬금슬금 접근했던 사건도 아니고
오다가문의 명운이 달린 전투인데 못해도 몇백명의 군사들이 기습을 걸텐데
그걸 무슨 어쌔신크리드마냥 살금살금 다가가서 스피드킬 하듯이 접근한다음에
우라~~~~돌격하면서 쓰러트렷다고 나옴
노부나가 전투관련에서 가장 빼놓을수없는 오피셜 서적이 바로 '노부나가공기' 인데
여기서 나오는 두가지 설에 항상 공통되는게 뭐냐면
오케하자마 합전은 휴식중인 이마가와의 군세를 오다가문이 기습하였는데 , 이때 호우! 로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는다는 이점을 이용하여 기습하였기에 , 속설에서는 오다가문에 천운이 따른 전투였다는 점인데
정작 그 일뽕다큐에서는 호우! 를 언급조차 안함
그리고 전국시대 아시가루=족경 들이 뭔 카타나를 쓰냐? 개소리도 정도껏
전국시대의 주무기는 창이었고 , 그 마저도 길다란 크기의 창을 쓰면서 상대방을 찌르기보다 위에서 내려치거나 앞을 견제하는 역할이었다고 함
창의 길이가 워낙 크기때문에 부대대형이 조금만 흐트러져도 전체가 괴멸할수도 있을정도였다는데
쇼균 토탈워에서도 족경들이 들고있는게 길다란 창이라는거 확인할수있음
전국시대 주무기인 철포=총 이 보급되기전까지 , 전국시대 주무기는 가장 무서운것이 활이고 그 다음이 주력인 창이었음
카타나는 오히려 갑주=갑옷 입을정도의 무사들이 말에서 떨어진후 백병전할때 쓰는거고
무장들은 마상창이나 마상활 같은것을 오히려 주로 씀
그리고 결정적인 일뽕의 한마디
'카타나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칼이다'
아니 유럽을 뒤흔들었던 코란경전의 시미타는 어디다가 가져다 팔아먹으셨어요??
로마시대 백부장=센츄리온의 글라디우스도 아니고 , 코란경전의 시미타도 아니고 카타나라고라?
아니 카타나가 뭘 했는데 세계에서 가장 위대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넷플릭스 아재들을 믿느니
그냥 일본위키피디아 하고 코에이를 믿고만다
카타나가 그렇게 위대했으면 와패니즘 한창 전파되던 시절에 경기병들이 세이버안들고 카타나 썻겠지 ㅋㅋㅋㅋㅋ
마상공격의 가장 유효한무기가 창인데 , 무슨 카타나를 들고 말의 돌격속도로 가장치명적인 공격블라블라 아 진짜 역사아재들 무슨 코미디 하러 나온줄 ㅋㅋㅋㅋ
칼이 마상에서 그렇게 쎗으면 유럽 중갑기사들이 랜스차징을 왜했을까 ㅋㅋㅋㅋㅋ 근데 이제 저 다큐를보거나 짤돌아다니면서 늘상 폄하되는 일본도가 사실은 최강 마상에서는 창보다 카타나가 우위를 점함!이런 주장하는 양키나 국내일뽕들 무수히 생겨날듯
후반에 도요토미가 조선을 정벌하러 보내는데 패전한 이유는 자세히 안쓰더라 곽재우랑 의용병정도만 간단히 나오고 이순신 언급도 아예 안나옴 뭐 좋게 말하면 오다 노부나가,도요토미 히데요시,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시점이라 쳐도 패전이유를 안쓴거 보면 좀 불편한 결과여서 그런가
암튼 위3명은 애니나 게임에서 알려진 이름이라서 한번 보긴했는데 오다 이놈은 완전 미치광이 살인광에 일본 사무라이라는넘들이 권력욕이랑 뒤통수의 달인이라는건 알겠더라 걸핏하면 할복하고 미친넘들의 시대같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