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언덕위에 고등학교가 있고 그 계단 옆에 풀숲이 있었는데
ㅂㅇ친구랑 거기 돌아다니다가 뭔가 움찔움찔하는게 보였음
빨갛고 광택이 나는 당시 그런건 처음봤었고 심장이 아닐까만 생각했었지
개를 잡았을까? 라기엔 거긴 풀이 있단거빼곤 학생들이나 행인들이 지나다니며 한눈에 보이는 탁트인 장소였고
무엇보다 해체를 했으면 주변에 피라던가 털이라던가 있어야 했을건데 그런건 전혀 없고 심장하나만 계속 움찔거리고 있었지
다음날 친구랑 다시 가보니 풀이 눌린 자국만 있지 그 심장은 없어져있더라고
뭐였을까 왜 심장만 그곳에 있었을까
커서 생각해보면 이상한일들이 어릴적에 종종 있었지
정말 심장이였을까 유산된 들고양이의 새끼가 아니였을까
새끼보단 훨씬 큰 덩어리였음 애초에 동물의 모양새라면 알아볼수는 있지